일단 고민 끝에 이야기를 했던 <나는 가수다>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할 필요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막장으로 가진 않았기 때문에 그 점이 다행이라 해야할까? 자세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겠지만 난 그 프로그램이 지금의 사태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 생각했더랬다.(물론 프로그램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금 모든 사람들이 그에 대해 떠들고들 있으나 본질은 역시 간과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선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 뚝!
이제 본론 들어가게 되시겠다....라 하려니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한 마디만 하려 한다.
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경쟁 그 자체나 경쟁심이 아니라 성취감이다.(누구의 말을 인용한 것이 아닌 순도 100%의 내 이야기라는 말씀!)
1981년 8월 1일(미국 시간으로)은 아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중음악의 300년이 넘는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온 날로 기억해야만 하는 날일 것이다. Tube Amp이라는 물건이 대중음악에 등장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큰 변화라 볼 수 있겠지만 1981년 1월 1일 MTV의 개국과 같은 정도로 판 자체를 완전히 뒤흔들어버린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진공관 앰플리파이어(그게 바로 Tube Amp.입니다. 공연히 영어 써서 죄송!)의 사용보다는 78회전 SP Vynil음반의 발명이 더 큰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공관 앰플리파이어의 역할을 무시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제작 방식에나 음악이 소비되는 방식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1981년 개국한 MTV의 영향력은 기존의 다른 모든 변화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음악 자체가 본질적으로 변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판매하는 사람들이 했던 일들의 상당부분을 MTV이라는 방송곡의 이름으로 대변되는 Music Video Clip이 대신하게 되었으며 아무리 저예산으로 음반 작업을 하더라도 그 자신의 음반의 저예산에 맞는 저예산으로라도 뮤직 비디오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인간들의 호기심은 "뮤직 비디오 자체의 예술성"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 과정에서 MJ의 Thriller의 비디오 클립이 엄청난 역할을 했음은 두 번 이야기하면 입 안에 무좀이 생기는 일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뮤직 비디오가 어떤 과정을 걸쳐 발달해왓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음악 자체의 예술적 완성도를 일단 최우선에 두지만, 가끔은 뮤직 비디오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에 감탄을 할 때도 있다는 사실! 때로는 뮤직 비디오 자체가 음악의 감동을 압도하는 경우도 있다.(정말 어쩌다가는...) 그리고 그런 비디오 클립들에 대한 기억은 수없이 많은 순간 위로가 되고 감동을 전해주지만, 가끔은 그로 인해 답답하기도 하다는 사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생기면서 그 답답함이 사라진 것은 스마트폰이 가지는 긍정적 기능 중 최고라 할만한 것이다. 내게도 그런 비디오 클립이 있냐고? 물론 한 두 곡의 비디오 클립이 아니지만 오늘 꼭 당신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클립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이 곡이다. 그냥 듣고 보고 즐기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비디오 클립이 사실이었기를 바라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일 것이라 확신한다.
2011년 3월 26일 토요일
2011년 3월 15일 화요일
꼭 내가 할 필요는 없는 소리들(Soundless Music)
나는 가수다? 너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 회를 방송한 <너룰 거슈더>를 보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도 절대 볼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 프로그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밤의 주둥아리들은 "보지도 않은 새끼가... 넌 노래를 들으면서 전율을 느껴나 봤느냐?" 혹은 "요즘 아이돌들이나 볼 수 있는 TV에서 진정한 뮤지션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라든지 "그런 가수들의 무대를 한꺼번에 본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아냐?"라든가, "7명에 끼지 못하는 가수들은 긴장해야 한다"든지, "이건 순위를 메기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 하시거나 그 외 기타등등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처해대시면서 지랄 난리 버거지들을 해대실텐데 나름대로 이야기를 해댈테니 다 읽고 꺼지든지, 읽다가 중간에 꺼지든지, 아니면 읽는 척하다 로그인 하시고 Reply에 욕을 써대시든지 알아서 하시되 제발 좀 그 삼십원 어치도 되지 않는 input을 가지고 무지하게 선언적인데다가 선생질이 하늘을 찌르는 소리를 output으로 내시는 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일단 뭐 넌 음악 프로그램을 보며 그런 전율을 느껴본 적 있는가?라는 고마운 지적에 대해 한 번 지껄여주고... 그렇다면 내가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지... "넌 텔레비전에서만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껴봤니?" 아!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다른 프로그램에선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낄만한 가수가 출연해본 적이 없다고? 그렇다면 늬들은 지금은 없어진 <음악여행 라라라>가 없어지도록 물 했니? 아! "그건 주람 황금시간대가 아니었다ㅏ 이 씹새야"라고 하려고? 주말 황금시간대에 그런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 건 M Net이나 MTV Korea 아닌가? 쉽게 이야기해보볼게 혹시 넌 "주말 황금시간이 아니면 음악프로는 잘 보지 않는 새끼일 수도 있는 건 인정하니?" 그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그럼 이건 어떠니?
늬들은 "<나는 가수다>로 인해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봐라!"라는 이야기를 존나게 하고 싶을거야. 그렇지? 아! 물론 늬들이 생업에 존나 바쁘셔서 그런 훌륭한 가수들을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겠어... 그런데 이거 한 번 생각해 봐봐... 그런 식으로 음원차트를 휩쓰는 현상이 얼마나 갈 것 같니? 한 주가 지나고 새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또 그 차트의 상위권에 올라갈 곡들이 바뀔 거라고? 근데 내 생각엔 말이지... 이런 식으로 늬들이 "노래의 신, 레전드"라고 기암을 하는 가수들의 노래가 그런 식으로 소비되면 늬들이 그렇게 욕질 해대는 지상파에 많이 노출되고 그로 인해 음원으로 떼돈을 버는 아이돌들의 음악이 소비되는 방식과 뭐가 다르지? 그 두 가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발 "감동적으로" 내게 좀 설명해줘 볼래?
좀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무대"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번 해볼까? 늬들이 그렇게 감격해서 떠벌리는 이야기... "어느 가수가 그러는데 두 시간의 공연보다 한 곡을 부르는 데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했다"는... 너희는 이게 감격스럽니? 두 시간 공연보다 더 큰 에너지를 한 곡을 부르는 동안 소비하라고? 이런 일이 정상적인 일이라 본다는거야? 이런 거야말로 내 생각엔 지상파 방송의 횡포가 아닐까 싶은데... 노래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두 시간 소비할 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한 곡을 부르는 동안 소비하는게 감동이라고? 이봐! 한 곡을 부르는 동안 두 시간짜리 공연보다 더 심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지상파 방송이 주는 위압감"이 아니라면 가능할 것 같나? 설사 그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본다 하더라도 문제는 이거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심한 에너지 소비를 강제하는 대가로 그 가수들 생계를 책임져 준다던가?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가수나 그 말에 감동한 늬들이나 도냐? 빽도냐?의 차이 밖엔 없는 것 같지 않아?
하나하나 그런 개소리들에 다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해야할 것 같다. 별 불만 없지? 그럼 시작한다. 일찍이 칼 맑스 선생은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라 말씀하셨고 Edward Hallet Carr 선생께서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말씀하셨다. 꼭 이 양반들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지금 너희들이 환장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는 비극으로 벌어졌던 역사의 희극적 재연이라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 자! 과거 어떻게 공화국에서 "Video kill the radio star"이라는 문장이 단지 곡목이 아닌 현실이었는지부터 한 번 보도록 하자는 말이다. 알았어? 모르겠으면 나보다 머리는 좋을테니 한 번 기억을 복기해보도록 해보란 말이다. 이 지점이 시작이다. 알겠니?
단지 MP3이나 불법복제 파일 때문에 가요계의 황금기가 막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면 넌 대단히 그 문제에 대해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어야 알았니? 디지털 음원 시장을 키우고 불법 복제를 활성화시킨 배후엔 분명히 "지상파 방송국"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아! 이 시점에서 이 무식한 새끼야 지상파가 뭐냐? 공중파지! 라고 할 새끼가 있다면 아가리 닥쳐 주시길 바란다.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지상파란다. 얘야!)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압도적인 지위를 이용해 "네 노래는 다 좋은데 기니 4분 30초 짜리를 2분 30초로 편집해줄래?" 라는 식으로 "가요 혹은 대중음악이라는 것은 일단 귀에 꽂힐 수 있는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고 애초에 무대 음향의 세팅 자체가 불가능한 장소에서 "실력있는 가수는 라이브를 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선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해온 바, MR이라는 것을 틀고 "노래만 부르면 라이브"라는 이상한 개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아! 대단하다. 지상파 방송의 노래방화!
자꾸 자극적인 멜로디를 찍어내고 "자극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섹터들 중 하나가 바로 지상파 방송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목하겠다고? Jay Leno Show 혹은 Late Show 같은 곳에서도 차마 하지 못하는 MR 틀고 거기 맞춰 방송을 노래방으로 만들기를 공화국 음악방송들에서 했는데 가요의 질적 저하의 배후에 지상파 방송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방송에 맞춰 음악의 질적 저하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 줄에서 바로 백 스페이스 키를 눈르고 꺼지시고! 그런데 이런 방송국에서 "황금시간 대의 예능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발상잉란 말인가? 음악은 언제든지 방송이 원하는 방향으로 임의대로 뚜드려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방송잉라는 것에 대해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주로 청소년들이 보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도 <나는 가수다>에서도 결여된 것은 "진정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위한 무대" 따위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쵝소한의 존경심"이라는 것이다. MPC 300, MOPc 3500 돈이 좀 덤비는 사람은 MPC 5000 등의 드럼 머신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큰 킥(베이스 드럼)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그 외 다른 악기의 사운드는 Yamaha Motif XF/7 한 대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 데에 자신의 책임음 없는가?에 대해 한 번 정도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이다.
계속해서 선정적인 요구를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반강제적으로 해 온 결과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디지털 음원이 대중음악 시장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내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너희들이 입에 게거품 물고 난리치는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의 경우도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이야기는 있어도 그들의 앨범이 팔린다는 이야기는 없다는 말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역으로 이야기하자면 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게 되면 앨범을 내던 중견가수들의 상당수가 디지털 음원 쪽에 주력하게 될거란 말이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넌 어차피 좋은 노래 하나만 찍어서 듣는다고? 씨발 네가 그래서 안된다는 거야! 알겠어?
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미 많이 지껄였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수도 있으니(이미 좀 했지만 이 쯤에서 그만 한다. 제발 좀 "음악에 대한 존경심"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해봐... 음악을 듣고 있는 너 자신이 얼마나 음악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덤으로 한 가지만 생각해 봐봐... 그 유명한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의 프로듀서고 <나는 가수다>라는 코너 역시 예능이란 점... 그리고 음악에 대한 존경심... 음악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왜 그 프로그램과 이런 것들이 공존할 수 없는지 알게 될거다... 모르겠으면 넌 저능아 새끼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 회를 방송한 <너룰 거슈더>를 보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도 절대 볼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 프로그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한다면 밤의 주둥아리들은 "보지도 않은 새끼가... 넌 노래를 들으면서 전율을 느껴나 봤느냐?" 혹은 "요즘 아이돌들이나 볼 수 있는 TV에서 진정한 뮤지션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라든지 "그런 가수들의 무대를 한꺼번에 본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아냐?"라든가, "7명에 끼지 못하는 가수들은 긴장해야 한다"든지, "이건 순위를 메기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라 하시거나 그 외 기타등등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처해대시면서 지랄 난리 버거지들을 해대실텐데 나름대로 이야기를 해댈테니 다 읽고 꺼지든지, 읽다가 중간에 꺼지든지, 아니면 읽는 척하다 로그인 하시고 Reply에 욕을 써대시든지 알아서 하시되 제발 좀 그 삼십원 어치도 되지 않는 input을 가지고 무지하게 선언적인데다가 선생질이 하늘을 찌르는 소리를 output으로 내시는 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일단 뭐 넌 음악 프로그램을 보며 그런 전율을 느껴본 적 있는가?라는 고마운 지적에 대해 한 번 지껄여주고... 그렇다면 내가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지... "넌 텔레비전에서만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껴봤니?" 아!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다른 프로그램에선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낄만한 가수가 출연해본 적이 없다고? 그렇다면 늬들은 지금은 없어진 <음악여행 라라라>가 없어지도록 물 했니? 아! "그건 주람 황금시간대가 아니었다ㅏ 이 씹새야"라고 하려고? 주말 황금시간대에 그런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 건 M Net이나 MTV Korea 아닌가? 쉽게 이야기해보볼게 혹시 넌 "주말 황금시간이 아니면 음악프로는 잘 보지 않는 새끼일 수도 있는 건 인정하니?" 그건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그럼 이건 어떠니?
늬들은 "<나는 가수다>로 인해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봐라!"라는 이야기를 존나게 하고 싶을거야. 그렇지? 아! 물론 늬들이 생업에 존나 바쁘셔서 그런 훌륭한 가수들을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겠어... 그런데 이거 한 번 생각해 봐봐... 그런 식으로 음원차트를 휩쓰는 현상이 얼마나 갈 것 같니? 한 주가 지나고 새 프로그램이 방송되면 또 그 차트의 상위권에 올라갈 곡들이 바뀔 거라고? 근데 내 생각엔 말이지... 이런 식으로 늬들이 "노래의 신, 레전드"라고 기암을 하는 가수들의 노래가 그런 식으로 소비되면 늬들이 그렇게 욕질 해대는 지상파에 많이 노출되고 그로 인해 음원으로 떼돈을 버는 아이돌들의 음악이 소비되는 방식과 뭐가 다르지? 그 두 가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발 "감동적으로" 내게 좀 설명해줘 볼래?
좀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무대"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번 해볼까? 늬들이 그렇게 감격해서 떠벌리는 이야기... "어느 가수가 그러는데 두 시간의 공연보다 한 곡을 부르는 데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했다"는... 너희는 이게 감격스럽니? 두 시간 공연보다 더 큰 에너지를 한 곡을 부르는 동안 소비하라고? 이런 일이 정상적인 일이라 본다는거야? 이런 거야말로 내 생각엔 지상파 방송의 횡포가 아닐까 싶은데... 노래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두 시간 소비할 에너지보다 많은 에너지를 한 곡을 부르는 동안 소비하는게 감동이라고? 이봐! 한 곡을 부르는 동안 두 시간짜리 공연보다 더 심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지상파 방송이 주는 위압감"이 아니라면 가능할 것 같나? 설사 그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본다 하더라도 문제는 이거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심한 에너지 소비를 강제하는 대가로 그 가수들 생계를 책임져 준다던가?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가수나 그 말에 감동한 늬들이나 도냐? 빽도냐?의 차이 밖엔 없는 것 같지 않아?
하나하나 그런 개소리들에 다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해야할 것 같다. 별 불만 없지? 그럼 시작한다. 일찍이 칼 맑스 선생은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라 말씀하셨고 Edward Hallet Carr 선생께서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말씀하셨다. 꼭 이 양반들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지금 너희들이 환장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는 비극으로 벌어졌던 역사의 희극적 재연이라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 자! 과거 어떻게 공화국에서 "Video kill the radio star"이라는 문장이 단지 곡목이 아닌 현실이었는지부터 한 번 보도록 하자는 말이다. 알았어? 모르겠으면 나보다 머리는 좋을테니 한 번 기억을 복기해보도록 해보란 말이다. 이 지점이 시작이다. 알겠니?
단지 MP3이나 불법복제 파일 때문에 가요계의 황금기가 막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면 넌 대단히 그 문제에 대해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어야 알았니? 디지털 음원 시장을 키우고 불법 복제를 활성화시킨 배후엔 분명히 "지상파 방송국"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아! 이 시점에서 이 무식한 새끼야 지상파가 뭐냐? 공중파지! 라고 할 새끼가 있다면 아가리 닥쳐 주시길 바란다.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지상파란다. 얘야!)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압도적인 지위를 이용해 "네 노래는 다 좋은데 기니 4분 30초 짜리를 2분 30초로 편집해줄래?" 라는 식으로 "가요 혹은 대중음악이라는 것은 일단 귀에 꽂힐 수 있는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고 애초에 무대 음향의 세팅 자체가 불가능한 장소에서 "실력있는 가수는 라이브를 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선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해온 바, MR이라는 것을 틀고 "노래만 부르면 라이브"라는 이상한 개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아! 대단하다. 지상파 방송의 노래방화!
자꾸 자극적인 멜로디를 찍어내고 "자극적인 비주얼"을 만들어내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섹터들 중 하나가 바로 지상파 방송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목하겠다고? Jay Leno Show 혹은 Late Show 같은 곳에서도 차마 하지 못하는 MR 틀고 거기 맞춰 방송을 노래방으로 만들기를 공화국 음악방송들에서 했는데 가요의 질적 저하의 배후에 지상파 방송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방송에 맞춰 음악의 질적 저하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 줄에서 바로 백 스페이스 키를 눈르고 꺼지시고! 그런데 이런 방송국에서 "황금시간 대의 예능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발상잉란 말인가? 음악은 언제든지 방송이 원하는 방향으로 임의대로 뚜드려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방송잉라는 것에 대해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주로 청소년들이 보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도 <나는 가수다>에서도 결여된 것은 "진정 노래를 잘하는 가수를 위한 무대" 따위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쵝소한의 존경심"이라는 것이다. MPC 300, MOPc 3500 돈이 좀 덤비는 사람은 MPC 5000 등의 드럼 머신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큰 킥(베이스 드럼)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그 외 다른 악기의 사운드는 Yamaha Motif XF/7 한 대를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 데에 자신의 책임음 없는가?에 대해 한 번 정도 생각해보라는 이야기이다.
계속해서 선정적인 요구를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게 반강제적으로 해 온 결과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디지털 음원이 대중음악 시장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는 거야 내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너희들이 입에 게거품 물고 난리치는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의 경우도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이야기는 있어도 그들의 앨범이 팔린다는 이야기는 없다는 말씀! 무슨 말인지 알겠어? 역으로 이야기하자면 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게 되면 앨범을 내던 중견가수들의 상당수가 디지털 음원 쪽에 주력하게 될거란 말이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하냐고? 넌 어차피 좋은 노래 하나만 찍어서 듣는다고? 씨발 네가 그래서 안된다는 거야! 알겠어?
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미 많이 지껄였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수도 있으니(이미 좀 했지만 이 쯤에서 그만 한다. 제발 좀 "음악에 대한 존경심"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해봐... 음악을 듣고 있는 너 자신이 얼마나 음악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덤으로 한 가지만 생각해 봐봐... 그 유명한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의 프로듀서고 <나는 가수다>라는 코너 역시 예능이란 점... 그리고 음악에 대한 존경심... 음악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왜 그 프로그램과 이런 것들이 공존할 수 없는지 알게 될거다... 모르겠으면 넌 저능아 새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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