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 Tommy Johnson과 초창기 Delta Blues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들
델타 블루스라는 장르는 다른 말로는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라고도 하며 미시시피 삼각주를 지리적 배경으로 하여 발전된 블루스의 서브-장르다. 델타 블루스의 출현과 유행으로 인해 블루스가 조금 더 대중적 음악이 되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잇을 것이다.(내가 그 시대에 살지 않았는데 시건방 떨며 당연한 일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공식적으로 델타 블루스의 첫 녹음이 1920년대 후반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미 그보다 훨씬 이전에 블루스의 서브-장르로서의 모습을 갖췄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아무튼 Race Record이라는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이 공식적으로 델타 블루스의 첫 음반이라 알려져있고 따라서 이 레이블이 델타 블루스 전문 레이블 중 가장 오래된 레이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당연한 말을 당연하게 하는 이 개드립!)잘나 비틀어진 미국의 대중음악사가들의 말씀에 의하면 애초엔 델타 블루스가 솔로 아티스트들의 음악이었으나 점차 메이저 레이블이 델타 블루스 음반의 발매에 손을 대면서부터 밴드의 음악이 되었다고 한다.
델타 블루스에 대한 이야기는 아티스트들에 대한 소개를 해나가면서 그 정황에 걸맍는 이야기들을 곁들일 생각이므로 이 자리에서 다 까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기본적인 이야기-정말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 두 가지만 하려 한다. 일단 음악의 형식적 측면에서 델타 블루스는 오리지널(?) 혹은 초기 형태의 블루스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자세한 니야기를 하게 되겠지만(사실 이런 면에선 Skip JAmes을 먼저 거론하는 것이 옳았는지도 모른다.) 기본형의, 오리지널 블루스, 초기 형태의 블루스, 블루스의 원형... 어던 것이 되었든지 아무튼 이런 것들과 델타 블루스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근본적인 차이는 없기 때문에 두드러진 차이라고 하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연주의 스타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델타 블루스에서 멜로디 파트를 담당하는 악기로 주로 사용된 것이 기타와 하모니카라는 점인데, 이 점이 블루스와 재즈가 서로 다른 뿌리의 음악이라는 점에 대한 증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이야기라 할 것이다. 그냥 까놓고 이야기해서 기타는 블루스의 역사와 함께 같이 사용된 악기지만 재즈라는 장르에 기타가 개입한 것은 재즈가 막 서브 장르를 늘리던 시기라는 것이고 이 점이 두 장르의 대단한 차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아님 말고...
인터넷을 통해 Tommy Johnson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수도 없이 나오지만 직업적 음악인(Musical Profession)들의 이름으로는 가장 위에 올라있는 사람이 오늘 이야기할 델타 블루스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바로 이 타미 존슨이다. 생월과 생일은 분명치 않고 생년만 확실히 1896년인 이 인물은 정확히 환갑이 되던 해인 1956년 11월 1일에 저 세상으로 간 사람인데 그가 자신의 첫 음반을 Victor(커다란 축음기과 그 옆의 강아지가 있는 로고로 유명한 레이블)에서 발매한 것이 1928년의 일인데 그는 이미 1920년에 처음으로 알콜 중독 판정을 받았으니-아마 돈이 충족했다면 충분히 마약중독이 되었을 바람직한 인물이다.-그가 대단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심지어 거둘 수도 없었을 것을 짐작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리라 생각한다. 여기서 설마 나에게 "하지만 그의 음악은 그가 죽은 후에도 찬란히 빛나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따위의 오글거리는 문장을 기대하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한다. 암만...
1928년이 그의 레코딩 데뷔년도이자 그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 연관어인 Papa Charlie Mcoy와 처음 만나 지속적인 음악적 교류를 가지게 된 해이기도 하며 블루스의 역사에 걸작으로 꼽히는 그의 곡인 "Big Road Blues"이 발매된 해이기도 한다. 관심있으면 외워두고 귀찮으면 말고! 1928년 발매된 그의 데뷔 음반에 소록된 곡인 "Canned Heat Blues"이라는 곡에는 조금 어이없는 그의 경험담이 함께 하는데, 이 곡은 그가 "하도 술이 고파" 메틸 알콜을 물에 타 마신 후에 그 때의 고통을 쓴 곡이라 전해진다. 버뜨 그러나 한 가지 의심스러운 점은 머리 나쁜 티렉스 얼추 고딩때 화학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기억해보면-나쁜 머리로 화학이 선택과목이었더랬다. 외울 것 없는 물리를 더 잘했으나 인문계 학생이 물리를 선택하는 것이 좀 건방져보인다고 생각을 했다나 뭐라나...- 메틸 알콜은 먹는 순간 사망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화학선생이 했던 것 같은데 그걸 마시고 살았다는 것은 다소의 뻥이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게 된다. 아! 또 삼천포로...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이 남다른 재능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겸, 작고가 겸, 보컬리스트가 음반활동을 한 것은 1928년과 1929년 딱 두 해 동안아었다는 사실!
그렇게 짧은 레코딩 활동에도 불구하고 타미 존슨은 당대 최고의 델타 블루스 보컬리스트라 인정받을 정도로 대안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그 시절에 살아보지 않았으니 이렇게 이야기할 밖에...) 그의 보컬의 특징을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은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는 듯한 혹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는 듯한 가성의 사용에 있을 것이다. 이런 표현은 growl to falsetto라는 미국의 평단의 평가를 어거지로 우리말로 옮긴 것인데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대략 어떤 뜻인지 짐작하시게 될 것이라 그런 그의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가라 부른다거나 하기엔 좀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짧은 기간을 활동한 사람에게 혹시라도 천재라 부른다면 모를까 대가라는 말은 적당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 델타 블루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꽤 여러번 해야할 것 같고 그런 관계로 일단 대중적인 아티스트들의 곡들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타미 존슨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물론 앞으로도 델타 블루스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게 되길 바란다. 유투브가 링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다 이젠 소스 퍼가기만 되는 관계로 일단 동영상은 나중에... 짤방은 델타 블루스의 중심지였던 미시시피 삼각주의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