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5일 월요일

20100406 씨발 잘 봐라! 응?

1. 이래도 총파업이 조직되지 않냐?
"기존 사회가 부여한 조건 속에서 또 그 사회가 제공하는 수단으로만 성취가능한, 즉 그러한 조건들과 수단의 재생산에 단단히 결박된 그런 사적 이해"라는 표현을 쓴 사람이 누군지 아시는가? 물론 두 말하면 입 아픈 맑스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는가? 그 어떤 상황에서건 자본주의 그 자체를 부정하고 그 프레임을 깰 목적의 툽쟁이 계급투쟁의 가장 상위의 목표이자 항상 당면 투쟁의 목표가 아닌 사회는 결국 "분배의 정의"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는 것이 티렉스의 뻐꾸기 되시겠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할 권리"라든지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받을 권리"등이 "단순한 인권차원의 노동운동의 일부"가 아닌 이유는 이런 조건들이 가능해지려면 자본주의라는 패러당미의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외로 근본적 처방을 요하는 것은 경제투쟁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본론 이야기하시겠다.

삼성전자 생산라인에서 노동자로 있다가 백혈병을 얻어 투병하던 중 결국 세상을 뜬 박지연씨는 결국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한 삼성을 향해 원망의 눈길 한 번 보낼 자유조차 박탈당한 채로 그렇게 23세를 일기로 저 세상 사람이 되었다. 어차피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젊은 여성의 죽음에 대해 삼성은 물론이고 노동부 역시 묵언수햏중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박지연씨를 제외하고도 세 명(두 명일 수도 있다. 아무튼...)이 같은 작업장에서 같은 병을 얻었다고 한다. 물론 멸치 대가리 새끼의 사돈이 오너로 있는 빌어먹을 한국 타이어 역시 이 비슷한 일이 있다. 빌어먹을! 아무리 노동조합이 없는 삼성이라 해도 같은 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또 하나, 그 빌어먹을 좆같은 삼성에 노동조합이 없다 해서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선 이런 중차대한 일에 조직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니미 빌어먹을 주사위들이 지도부를 장기간 장악했던-이젠 그들에 대한 관심이 1g도 남아있지 않아 지금 지도부가 주사위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민주노총이라는 무능과 무개념의 공화국 대표 노조가 하는 일이란 광복적에 즈음해 북한의 노동자와 통일 축구대회 따위나 하는 데에 목숨을 걸고 산하의 개별 노조들이 자신들의 정규직 지위를 이용해 직접 자신들이 하청계약을 하는 머저리같은 짓을 해도 그들을 제제할 생각 따위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그런 좆같은 일이 21세기의 공화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씨발! 더 이상 뭐가 필요하단 말이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노동자들이 생명을 담보로 암이 발병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는 조건에서 노동하고 있었고 심지어 암을 얻었으며 결국 목숨을 잃었는데 도대체 "노동운동"이란 것의 실천을 언제 하려 한다는 것인가? 무슨 명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인가? 지금 당장 총파업을 조직하지 않는다면 당신들 역시 "자본의 개"가 되는 것에 스스로 자청해서 협력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닐 겅디ㅏ.

만일 이 사항이 총파업을 할만한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 생가한다면 당신들의 조직론은 아마 안드로메다에서 가져온 조직론일 것이다. 뭐 없는 개념들이 모여사는 안드로메다에선 이런 일에 침묵해야 한다는 것이 "개념"이 되어있을 테니 말이다. 당신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존나 폼나는 일"도 아닌데 하고 싶기야 하겠냐만... 뭐 하긴, 당신들은 이른바 궂조조정과 노동유연성을 이야기하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부르짖던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를 친노동적 정부로 만들어버리고도 남앗던 사람들이니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으나 만일 당신들이 "자신들의 본분이 자본과의 협상이나 타협이 아니라 노동운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지금이야말로 당신들이 대대적인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으로 "이제부터라도 노동운동에 대해 인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크나큰, 그리고 감동적인,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다. 안드로메다에 보냈던 개념들은 이제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개념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2. 씨발 난 단독중계 해도 상관 없다는 말이다.
우선 이 이야기부터 하자. 우리의 김대운횽 일명 김C라고도 하는 "뜨거운 감자"의 리드보컬이 이런 이야기를 자신의 트위터를 올렸다. "드라마도 되고 야구도 되고 음악프로그램도 되는데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은 왜 안되냐?" 당연히 김대원횽의 말이 2000000% 옳다. 외환위기가 왔으니 금을 모으자는 새끼들이나 숭례문이 불에 탔으니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복원하자는 말을 하는 새끼들에게 이런 비극에 "너희들은 일률적으로 슬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절대 오해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46명을 개죽음으로 몰고 간 어이없는 사고에 대해 내가 슬퍼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화국의 인민들이 지금 분출하고 있는 슬픔이라는 단어의 본질이 무엇인가?

니미 이 빌어먹을 슬픔의 본질은 사고 자체의 비장함과 비극적 성격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보여준 공화국 군과 행정부의 무개념 대응에 대한 분노가 그 기저에 깔려있기도 할 것이다. 최소한 내 주변의 모든 비뚤어진 이들의 생각은 그렇다.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지금 인민들이 느끼고 있는 슬픔은 "아! 우리가 가서 그들을 구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못하고 있고 그 것을 대신해주는 국가에 대해서도 처연한 슬픔이 느껴질 정도로 고맙다"눈 의미를 조금이라도 내포한 슬픔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국가의 무능과 방종과 오만함과 지긋지긋한 북풍공작 등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한 슬픔이지 이 슬픔이 "국가를 존나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비장함"과는 거리가 한참 떨어진 성격의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병신 새끼들이 어디서 선생질이냐는 것이 내 이야기다. 왜 당신들의 눈치를 보고 알아서 기는 방송사가 되어야 하고 그런 방송사의 결정에 "존나 잘했어요!"를 외쳐대며 그저 구경하고 박수치는 들러리로 인민을 사고한다면 그런 꼰대같은 정신으로는 그 누구도 설득시킬 수도, 심지어는 자신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여론의 조작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공화국의 사회가 얼마나 "웃음"이라는 것에 대한 조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뭐 하나만 봐도 안다. 힘 좀 쓴다는 선생이나 주먹 깨나 쓰는 노는 새끼들이 학교에서 노상 달고 사는 말 "지금 너희들이 웃어? 장난하나?" 뭐 이런 식의 이야기가 상대방을 웃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주는 "권력의 쾌감"을 대변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개소리를 지 주둥이로 뿜어대는 그 시간 동안 그 어느 누구도 웃어서도 안되고 웃는 새끼는 "당연히 처맞아야 할 새끼"로 손쉽게 만들어버리는 것! 즉, 자신 앞에서 마음껏 웃지 못하는 것으로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조폭적 근성"이 이런 천박한 생각과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궁금하지? 제목하고 관계없는 이야기만 씨부려대고 있으니 말이니... 그래 그렇게 궁금하면 이제부터 결론을 이야기해주도록 하겠다. 웃지 말라는 것과 24시간 동안 같은 것을 보여주면서 흥분하고 발악하고 감동하며 "건전한 국가관"을 키우는 인민들을 보는 것이 그 어떤 정권에서도 한결 같은 소망이었을 것이다. 니미 빌어먹을 운동 경기에 발광하면서 애국이 어떠니 지랄을 떨고 자빠지는 것을 의도하는 새끼나 그 지랄에 장단을 맞추는 새끼들이나...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문제 역시 중요하나 빌어먹을 지상파 방송 어딜 틀든지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얼마나 모진 역경을 이겨내고 인간승리의 과정을 거쳐 KFA의 촌스럽게 생긴 호랑이 앰블럼이 찍힌 유니폼을 입게 되었으며 상대방은 70%나 그 이하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고 공화국 팀은 200%의 기량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여 축구 한 경기에 대해 "세상을 정복할 수도 있는 자랑스런 한국"에 대한 환상을 가득 심어줄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대상이 되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 빌어먹을 한 채널에서만 중계하면 그 채널을 보지 않으면 되지만 지상파 방송 모든 채널에서 월드컵이나 올림픽 죽계만 틀어주는 것은 "하이 히틀러"나 "어버이 수령"을 외치는 것을 화면이 아닌 옆집 사람 앞집 사람을 통해 보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엄숙주의와 억지감동은 방송을 통한 여론과 이데올로기 장악의 가장 간단한 표현형이 아닐까?

댓글 3개:

  1. 자본의 개.. 좋은 말쌈..
    촌스럽게 생긴 호랑이가 그려진 유니폼은 뭔지. 찾아 봐야겠어요. 전 국가 대항전이 싫어요. 솔직히 말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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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지막 태그에 동감하고 갑니다.

    ..
    어제 하루종일 케백수의 자막에 깔려있는 계좌번호를 보면서 아내와 같이 한참 씹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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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제 유승님 덕분에 그 4시간짜리 호러쇼를 보지 않응ㄹ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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