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모든 팀의 1라운드 첫번째 경기가 끝난 것이 아닌 관계로 몇 팀에 대한 이야기만...
1. 자신들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모르는 사람들은 승리의 자격이 없다.
현재 흔히들 이야기하는 유럽 빅리그의 팀들이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누가 뭐라 하더라도 프랑스의 축구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프랑스는 자국의 유소년 클럽들로부터 리그 1의 팀들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축구갑부가 되기 위해 거쳐가는 가장 확실한 중간기 기착지 노릇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멤버만으로도 언제든 월드컵이나 유로대회의 8강엔 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4년 전에도 그랬지만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풍부한 경험외엔 없다"고 확신하고 있는 도메네쉬 감독이다. 물론 카림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으나 프랑스 리그에서 가장 공격 옵션이 충부한 공격수인 하템 벤 아르파를 데려가지 않았고 사미르 나스리 역시 데려가지 않았으며 설상가상으로 라사냐 디아라는 건강상의 문제로 남아공에 가질 못했다. 하지만 4년전과는 달리 이제 프랑스 대표팀에 지즈는 없으며 티에리는 지즈가 했던 역할을 하기엔 버거워 보인다. 니미...
2. 그들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유럽 축구에 있어 두 가지의 우화가 있다. 하나는 개스코인의 이야기인지 리네커의 이야기인지 혹은 그 둘이 아닌 다른 누구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축구는 22명이 전쟁처럼 벌이는 드라마이고 결국엔 독일이 승리하는 경기다."라는 것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전세계 모든 축구 전술가들이 수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며 만들어낸 전술의 무덤이다."는 것이다. 공을 발로 차는 동작의 운동을 맨 처음 시작한 것은 중국이지만 어쨌든 지금 형태의 어소시에이션 풋볼을 체계화시킨 것은 잉글랜드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4-4-2니 4-2-3-1이니 4-2-1-3이니 하는 따위의 암호는 잉글랜드인들이 절대로 해독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일 뿐이다. 수비수들은 공을 걷어내고 미드필더들은 상대방을 반칙으로 무력화시키려 노력하며 뛰어난 윙포워드를 가지고 있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사이드라인을 따라 달리고 크로스를 올린다. 그리고는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긴다. 그 것이 잉글랜드의 축구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까지 그러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전통적 기대를 배신하지 못하고 있다. 파비오 카펠로가 아니라 라누스 메힐스가 오더라도 잉글랜드 팀에 있어 전술이라는 것은 해독 불가능한 외계어일 것이다.
3. 마스체라노와 베론?
모든 사람들이 깨닫고 있으나 단 한 사람만 모르는 사실이 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후에 그 어느 선수도 선수 한 명의 힘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부진한 것은 장시간 여행에 따른 체력의 문제도 그가 12세부터 바르셀로나 사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애국심이 없어소도 아니다. 메시가 대표팀에서 부진한 이유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엔 챠비 에르난데스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부스케스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라도나가 모르는 것은 또 하나 있다. 마스체라노는 홀딩맨으로서의 역할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이나 패싱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페케르만은 그를 후안 로만 리켈메의 뒤에 바짝 붙여 리켈메의 부족한 수비력과 스피드를 보완하고 마스체라노의 떨어지는 패싱능ㄹ역을 상호보완하는 포메이션을 사용했다는 점! 하지만 우리의 베론 횽아는 마스체라노와의 간격을 너무 벌여놓고 플레이를 한다. 그 것은 메시의 위치를 자꾸 아래쪽으로 내리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볼보다 사람이 더 빠른 축구"를 하게 한다. 마라도나가 메시를 축으로 아르헨티나 팀을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해야할 일은 챠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역할을 어떻게 아르헨티나 대표팀 내에 심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싫음 말고...
1라운드는 나름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네요. 부부젤라 덕분에 볼륨은 줄여보고있습니다.. -_-; 2라운드에선 좀 볼만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답글삭제경기장에서 직접 본 호나우두는 경악 그 자체더군요. 만화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으악~ 그런 행운을... 호나우두를 직접... 흑흑
답글삭제I don't like 부부젤라 a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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