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아! 씨발 또 대통령 선거다.(개소리들)

공화국 인민들 중 자신들이 첨단의 진보적 지식인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환장한다는 놈 촘스키 할아버님은 경제영역 혹은 생산영역의 사회화의 정도가 강하고 국가의 힘보다 개인의 자유가 극대화된 사회를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계신 분이다. 물론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촘스키 할아버지의 문제는 현재의 사회적 지형에서 그런 사회-그냥 편의상 사회주의적 공동체가 지배적인 사회라 하자.-로의 이행이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현재의 정치투쟁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할 때의 촘스키 옹의 지난한 오류...까지는 아니고 일종의 어긋남이라고 할까?...를 깔고 말씀하시게 된다.

지금 여기서 촘스키 옹의 생각이 과도하게 이상적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벌써 앞에서 깔고 들어가지 않는가? 내 생각도 촘스키 옹의 생각과 흡사하다고... 물론 개인에 대한 내 생각이 더 리버럴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촘스키의 생각이 가지는 문제는 국가기관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가기관을 장악해야 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토대는 상부구조를 규정한다"라는 맑스의 말을 조금 더 완화해서 이야기한 알뛰세르의 "토대는 최종 심급에서 상부구조를 규정한다"는 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것이 필요조건은 아닐 수 있을지언정 충분조건은 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빌어먹을 공화국에서 선거라는 것을 넋놓고 보고만 있을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알뛰세르주의자이건 아니건 간에, 작금의 현실에서 상부구조를 장악하지 않으면 그 어떤 정치적 이념을 관철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알뛰세르 주의자이건 아니건 마오 주의자이건 아니건, 현대사회는 대단히 세련된 방식으로 고전적 의미의 "잉여가치의 착취"라는 것을 은폐하고 있으며 그런 이데올로기의 조작이라는 것이 사실상 사회의 상부구조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이루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물론 개인적으로 마오가 중국의 혁명을 조직함에 있어서 그런 식의 주장을 한 것을 두고 현대의 그런 교묘한 착취의 은폐를 미리 예견한 결과라 할 수 없음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현상만을 놓고 본다면 어떤 식으로든지 상부구조가 가지는 상대적 자율성에 의한 사회구성체 혹은 정운영 선생이 좋아하는 용엉로 사회형성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명쾌한 일이라 할 것이다.

여기까지 쓰다가 관뒀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댓글 2개:

  1. 이젠 좀 정리가 되어가는것 갈아요. 물론 답은 없지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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