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9일 월요일

이건대박이다(Soundless Music)






Some Night-Fun(2012)-

어휘력이 이 것밖에 안되는 점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이 앨범 대박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정말 대박이다. 2009년 Aim and Ignite로 정식 데뷔를 했을 때 이 팀이 이 정도의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은 아마 그 자신들 말고는 없었을 것이다. 100% 그럴 것이다. 빌보드 차트는 분명 상업적 성공의 척도이긴 하지만, 그 것은 Hot100 싱글 차크나 빌보드 200 앨범 차트의 경우고 장르 차트의 경우는 모든 차트에서의 진입이 그 자체로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한다. 예컨데 흑인음악과 관련된 차트나 컨트리 & 웨스턴 차트에서 50위 안에 든다면 그 것은 나름 상업적으로 그다지 꿀리지 않는 성공이라 할 수 있으나  Rock 차트에서 50위권이라 하면 대단히 애매모호한 자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팀도 그랬다. 데뷔 앨범인 Aim and Ignite은 앨범 차트에서 71위 Art 차트에서 20위  Rock 차트에서 23위 정도의 애매모호한 성적을 냈던 팀이다. 주료 Mainstream을 벗어난 음악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리뷰를 싣는 웹진인 Allmusic에서는 이 앨범을 일컬어 "Progressive but possible way"이라는 평을 했다. 물론 앨범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실제로 이 팀의 음악에 대해 이처럼 간결한 평가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이 팀의 데뷔 앨범은 전 곡을 다 듣지 못해 사적인 견해를 100% 밝힐 수는 없는 입장이다. 다만, 그들의 음악이 데뷔 앨범에서 그다지 크게 변한 것이 아니라면 "가능한 방법으로서의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이라는 문제의식에 대해 동의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본다.

이 팀이 요즘 주목받는 이유는 저스틴 비버가 첫 주에 무려 2위로 싱글 차트를 치고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켰기 때문이고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이 팀의 We are young이 싱글차트의 정상에 올라갔다는 사실 그 자체일 것이다. 이 팀의 음악은 정말 "가능한 방법"을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팀은 스티브 하우나 트레버 레빈같은 현란한 기타리스트가 있는 것도, 릭 웨이크먼이나 키스 에머슨 같은 "천재적인 건반 연주자"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히 동시대의 Rock음악들에 비해 대단히 폭이 넓은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팀의 구성이 화려하지 못한 나름의 단점을 대대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나 비트의 보완으로 해결한다.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 팀이 만드는 비트의 방식은 주목할만하다. 탐탐이나 하이햇을 현란하게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흔히들 킥이라고도 하는 베이스 드럼을 대단히 현란하고 현명하게 사용한다. 분명히 정박의 드럼을 치고 있다고 생각할 때짬 미묘한 변화를 주는 식으로 자신들의 음악에 화려한 색을 입히는 것이다. 이는 킥의 강도의 미묘한 변화나 한 마디에 들어가는 킥의 횟수의 미묘한 변화 등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으나 작업에 임하기 전 사전적으로 생각하기엔 쉽지 않은 방식"을 사용한다 할 것이다. 나중에 처죽기 전에 들어야할 1000곡에 들어가야할 수도 있을만한 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잉런 재기발라랗ㄴ 팀의 음악을 즐겨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댓글 5개:

  1. 이 앨범. 들을수록 기분이 정말 좋아지더군요. 그야말로 유쾌한 음악!! 처음에 들을 때는 MIKA와 비슷한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들을수록 개성이 확실한 밴드였습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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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카보다 훨씬 더 프로그레시브 하지요...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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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재미있는 노래였어요. 나머지 노래들도 들어보고 싶군요. 요즘 여기 라디오 틀면 정말 자주 나오는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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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말 대박이네요. WE ARE YOUNG만 알고 있었는데 앨범 전체를 들어보니 끝장인데요. 2012 그래미 앨범오브더이어 수상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노미네이트까지는 될 거 같습니다. 요즘 스티비 원더의 초창기 앨범에 푹 빠져 살았었는데 간만에 또다른 충격이네요. 좋은 앨범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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