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거나 말거나 1000곡(122)
How high the moon-Les Paul and Mary Ford(1951)-
자신의 이름이 두고둗고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좋은 의미에서건 나쁜 의미에서건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경험은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통칭 "유명인"이라 할수 있을텐데 사실은 툭하면 사고 치고 "공인응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 거의 대부분은 공인이라기 보다는 "유명인"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권상우가 뺑소니 사건을 일으키고 "공인으로서 죄송"하다 했는데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권상우에게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지위"를 준 적이 있다는 말인가? 알고봅보면 그는 배우라는 직업으로 스스로를 위장한 정보기관의 요원인가? 대략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말라고 전해라! 당신들은 그냥 유명인에 불과할 뿐이다. 당신들이 공인이면 마이클 잭슨은 유엔주재 미국 대사 정도 된다는 말인가?
또 뻘소리로 서두를 꺼냈지만 크루이프 턴이니 드가체프 내리기니 하는 스포츠의 기술들의 공통점은 "실존했던 플레이어의 이름을 딴 기술"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업계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정도의 유명세를 탄다는 것은 말 그대로 요한 크루이프 급이나 되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Wilson Arthur Ash처럼 스포츠 용품에 유명선수의 이름을 붙인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크루이프 턴이니 하는 것들보다는 좀 덜한 영예일지 몰라도 이 역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 용품의 모델에 실제 플레이어의 이름이 들어간 것보다 훨씬 더 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이름이 있으니 기타의 body의 한 형태로 가장 많이 쓰이는 일렉트릭 기타의 바디 타입 중 하나인 Les Paul이라는 것이 있다. 물론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사람이 바로 그 Les Paul이다.
혹자는 흔히들 말하는 레스-폴이라는 것이 人名이라는 것을 몰랐다고들 한다.-그렇다. 내 주위엔 이런 무식한 놈들이 널렸다.- 하지만 그들도 Rock and Roll의 기타 사운드라는 것이 이전의 어쿠스틱 기타와도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고 Semi-Accoustic이라고도 불리는 Hollow Body Guitar와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물론 그 것도 모르는 놈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녀석들까지 여기서 고려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기타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아무튼 Solid Body Guitar들이 주로 Rock and Roll 음악에 쓰이는데 이런 rock and roll의 기타 사운드를 가능하게 해 준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Lester William Polstuss 세상에 주로 알려진 이름으로는 Les Paul인 사람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그가 Les Paul Body의 발명자라는 이야기이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그가 연주했던 장르는 Jazz , Blues, Country and Western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곡들을 들어보면 이 세 장르의 속성들이 곡마다 모두 한꺼번에 녹아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좋게 이야기하면 Cross-over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잡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그는 분명히 Les Paul 기타의 발명자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Les Paul 기타를 애용하는 기타리스트들의 이름만 대도 레스 폴의 "엄청나다고 하기엔 뭔가 허전한 음악성"에 대한 뒷담화 따위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일명 Sound on sound이라고도 하는 Over dubbing 테크닉을 보편화시킨 인물이기까지 하다.((사실 이 점에 대해선 다소 논랑의 여지가 있다. 오버더빙이라는 기술 차제가 레스 폴 이전에 분명히 존재핬고 실제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스 폴에 의해 대중화된 것만은 부정하기 힘들다.)
오버 더빙보다 더 큰 범주에 속하는 용어로는 Multitrack Recordi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쉽게 이야기하자면 오버 더빙은 멀티트랙 레코딩의 부분집합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레스 폴과 멀티트랙 레코딩과의 관계를 찾자면 그 연원은 무려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은 사세가 대단히 위축되었지만-혹시 파산했는지도 모르겠다.-Capitol Records는 레스 폴의 자택 차고에서 한가지 실험을 하게 되는데 트랙을 레코딩 과정에서 녹음 속도를 정상 속도의 절반으로(half-speed)한 다음 그 트랙을 재생시키게 되면 두 배의 속도(double-fast)로 빨라진다는 점을 이용하여 이를 정식으로 음반을 발매할 때에도 사용했던 것이다. 레스 폴이 높게 평가받는 점은 바로 이런 그의 녹음과정에서의 실험적 시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그의 시도는 굉장히 예가 풍부한 관계로 이 게시물에선 생략한다.
1945년 레스 폴은 Country and Western Singer인 Colleen Summers와 조우하게 되고 그 후 그는 자신의 무대명(Stage Name)을 Mary Ford이라 붙이게 되는데-개인적으로 본명이 더 아름답지 않습니까? 아님 말고!-그 후 그는 그가 쓴 수많은 곡들의 보컬을 그에게 맡기게 되었고 레스 폴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같이 거론되는 이름이 되었던 것이다. 레스 폴과 메리 포드와의 작업에서도 많은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여기서 시시콜콜 늘어놓기엔.... 내가 귀찮다. 여러분들이 알아서 찾아보시기 바란다. 링크시킨 트랙 역시 보컬은 Mary Ford이며 노래가 시작되기 전 인터뷰에 멀티트랙 레코딩에 대한 언급이 있다. 리스닝이 좋으신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해득하실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사진은 레스 폴 기타의 사진이 아닌 레스 폴의 사진을 올려놓았다. 설마 레스 폴 기타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으려구?...
레스 폴의 연주를 들어본 건 처음입니다. 묘하게 어울리네요. 일렉기타와 칸츄리 아지매 목소리가...
답글삭제사실 레스 폴이란 단어를 수없이 들어본 것에 비하면 실제 레스 폴의 곡이나 연주를 들어 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의외로 극소수죠.
답글삭제저도 처음들어봅니다. 연주나 음악이나 상당히 흥미롭네요.
답글삭제보노소년/그렇습니다. 상당히 독특하지요...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잘치는 기타"와는 조금 다르다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이동하/참고적으로 칸츄리 아지매라는 이름의 가수는 없습니다. Mary Ford이라는 이름을 표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스팸 게시물을 올렸다는 이유로 싸이에서 11월 초까지 정지를 먹었습니다. 본인의 미니홈피에도 글을 못 쓰네요. 하여간 이상한 클럽도 그렇고 뭔 일이 나긴 났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니까요. 신고를 하긴 했는데 그 녀석들이 뭔가를 해줄것 같지도 않고, 이제 싸이를 접어야 하는건가 싶네요.
답글삭제토돌이/ 접으세요!
답글삭제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028800080
답글삭제에휴. 여러모로 갑갑하군요.
보노소년/ 빌어먹을 새끼들입니다. 이럴 때는 욕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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