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몇가지 가벼운 이야기를, 그리고 매우 사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우선, 살아오면서 육체적으로 가장 난감한 상황은 딱 두가지였다. 콧등에 모기가 물리면 코가 엄청나게 부어오르고 그 통증은 마치 코가 터저버릴 것 같을 정도다. 이 때 무척 난감하다. 또 하나는 재채기가 나오려는 순간 사래가 들려 기침이 터지기 시작할 때... 이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른다.
현재 오른쪽 엄지발가락의 발톱이 쉽게 잉갸해서 "까맣게 죽어있는 상태"다. 언제 다쳤는지는 모르지만 다쳤 것이 아닌 발을 많이 움직이는-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에게킄 특히- 놈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세교 일부러 마취를 한 뒤 발톱을 뽑지 말로 새 발톱이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의 발톱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편이 덜 고통스럽고 말을 쓰는 데에도 무리가 덜 온다고 한다. 이 두 이야기를 왜 하느냐?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앞에서 이야기한 두 가지의 상황에 처했거나 발을 잘 못 건드렸을 경우 털끝하나만 건드리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위의 두 뻘소리는 잊어버리고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는데 위와 같은 상황 못지 않게 털끝 하나만 건드려도 욱학레 만드는 상화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마찬가지이니 앞의 두 이야ㅣㄱ들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야기나 시작해보자.
분명히 이른바 "주일성수"라는 것을 지키려 애쓰고 개신교와 무관하지 않은 단체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짬짬이 Holy Bible을 읽기도 하며 다른 종교의 의식에 참여한 적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개신교 교회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한 나라는 인간은 분명히 Christianity라는 단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Christianity라는 단어는 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Christian보다 훨씬 더 폭넓은 의미를 가진 단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이야기하자면 난 무신론자다. 적어도 근본주의자들이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을 감시하고 벌을 주고 인간과 같은 형상을 했으며 사소한 인간의 일상들을 모조리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 신이란 것은 존재하기 않는다고 믿는다.
분명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무신론적 신념을 남에게 설파하거나 하진 못하는데 우선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는 분명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편을 하건 코카인을 하건 LSD을 하건 그 것은 그의 자유라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반종교 서전의 자유 역시 존중하기 때문에 특정 종교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이른바 "신념적 무신론자"들이 종교-이 경우 대부분 기독교를 지칭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기독교라는 단어는 구교와 신교 모두를 가리키는 단어다. 이 기됵교라는 단어를 개신교와 동일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애초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에 대해 가하는 비판의 번지수가 잘못 되어있어도 심하게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양심적 무신론자들은 대체적으로 리처드 도킨스의 허친스의 방법을 따른다. 제일 간단하지만 가장 허무한 방법 "이른바 창조론의 허구성을 공격하여 기독교를 깔아 뭉개려는 방법"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식의 공격이 기독교 신자들을 근본에서부터 회의하고 그들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외의 다른 그 어떤 정교도 대부분 "천지창조"라 할만한 신화를 모두 가지고 있다. 이 것은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있으며 조로아스터교에도 있으며 그 외 이루 셀 수 없는 많은 종교에서 태초의 무질서로부터 세상이 생겨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신화는 신화의 영역일 뿐 기독교도들 모두가 실제로 "여호와 하느님"이 찰흙으로 빚어 사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자체를 믿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생물학적인, 인류학적인 증거들이 창조론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뿔뿔이 흩어지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상대방이 반응하지도 않을 "아기 손으로 허벅지 때리기"를 해놓고 "한 방에 상대를 Knock out시켰다"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창조론이 옳은가 아니냐는 종교적 논쟁의 포인트가 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데에 그들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어쩌고 하면서 시작해서 단군왕검이 조선을ㄹ 세웠다."라고 끝나는 단군신화 역시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것을 교과서에서 가르치고 있는 공화국 전체가 우스갯거리밖엔 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서로 "이건 신화야! 족교 경전의 이야기야! 이걸 그대로 믿으면 넌 찌질이야!"라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난 창조론이 과학적으로 황당무개한 이야기임을 밝혔으니 내가 완승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아루런 의미가 없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란 지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애초 종교라는 것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출발하여 "특정 종교가 가지는 총체성의 문제"를 건드리려 하지 않는 이상 창조론이 과학적인 허구임을 증명했음으로 기독교는 개구라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허공을 향해 자위행위를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인간이 만들고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종교가 왜 더 이상 인간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가?"를 파편적인 성경의 문구나 특정 교회 사업가의 예를 들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짐이 되고 인간을 억압할 수 있는 종교가 되어버린 기독교의 총체성 내에서의 문제가 어떤 것인가?를 파고들어야 양심적인 무신론자들이 원하는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 뭐 이쯤 되면 내게 이렇게 물어볼 것이다. "그게 무너지 이야기해 봐라!"라고 하지만 당신네들은 한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나 역시 어쩔 수 없이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스스로 기독교와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는 인간이라는 점을...
이 정도의 힌트를 줬으면 그 나머지는 당신네들 스스로 하는 버릇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영업상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행위에 해당함으로 사절이다. 왜 텔레비전의 맛집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이건 우리만의 비법이여! 촬영 안돼!"라고 하면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카메라를 끄지 않는가!
신화는 신화로 이해하면.. 많은 싸움들이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개소리를 해봅니다. ㅎㅎ 시트콤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답글삭제시트콤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무리들에게 저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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