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니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더 이상 할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 니미...
2. 대박~
일반인들에 비해 지나치게 빈약한 엉덩이 때문에 항상 진을 입게 되면 모양이 심하게 빠져 항상 불만이었는데 버커루 진을 구입했는데 아니 이게 어인된 대박 아이템이란 말인가? "得Tem"이란 단어는 바로 이럴 때 쓰는 단어! 허리에서부터 골반 엉덩이 다리까지 완벽한 피팅이 되는 것 아닌가? 이건 뭐 말이 필요 없는 대박~ 게다가 5만원에 구입했다는 사실... 물론 버커루 정품!
3. Throat Ach
붙여 쓰는 것인지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아주 심하게 목이 "가 있는" 상태라는 것! 이런 경우를 전문 용어로는 아주 좆같은 상황이라고 한다. 목에서 쇳소리가 난다. 빌어먹을...
4. 유치 뿡
지미 헨드릭스의 새 앨범이 얼마전 발매되었고 난 어제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이 미친 음반사에서 디지팩 포장의 셀로판 포장 에 붙인 스티커에 "롤링 스톤이 뽑은 가장 영향력있는 기타리스트"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 아닌가? 아무 것도 모르는 아해들이 충동구매로 그 음반을 구입하지 않는 한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는 지미 헨드릭스 이전과 지미 헨드릭스 이후로 나뉜다는 것은 눈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다. 이런 것을 상투어구(클리쉐이라고 하던가?)라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유치 뿡 마케팅
5. 아! 니미 내 등짝!
아무리 생각해봐도 노트북을 어깨에 메는 노트묵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 이유일 것 같다. 미친놈처럼 철봉에 메달려 몸을 늘이는 운동을 하고 수퍼맨이나 로만체어같은 척추 기립근 운동을 매일 하는 내가 등에 이렇게 습관적인 통증을 달고 산다는 것은 노트북 가방의 저주 외에 다른 것으론 설명이 되지 않는다. 노트북용 백팩을 사용해볼까? 아! 이 빌어먹을 등의 통증은 언제나 사라질 것인가? 좋은 방법을 아시는 분들은 손!
6. 제발
4월엔 좀 인간이 살만한 날씨가 되기를 바라며...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2010년 3월 24일 수요일
아자씨!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까! ((TV, VCR, DVD)

도대체 이 자어씨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 사람도 자신이 그렇게 희화화하던 꼰대들과 별 다를 바 없어진 것 같다. 상대방의 불만이나 불만족까지 자신이 재단하며 그 것을 넘어서는 범주의 불만이나 비판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따라서 그 아저씨는 당연히 "이 븅신아! 넌 요 것만 보이지 그게 아니야 요 것도 보라고 그러면 문제는 클리어해지는 거야! 알았어? 이 빵꾸똥꾸야!"라 말씀하신다. 아! 이제 딴따라판에 지 좆꼴리는대로 만들어놓고 그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면 "문제는 너!"라고 말씀하시는 구제불능의 인간이 하나 더 늘었다. 우린 그동안 박진영의 그런 개소리만으로도 실컷 지겨웠다. 니미! 이래서 언론과의 관계가 좋아야하나 보다. 이미 박진영은 발작곡을 해도 그의 그 대단한 연대 백그라운드로 기자들이 알아서 "새로운 시도"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곡" 따위의 찬사를 보내지 않았던가? 이제 그 대열에 김병욱 아저씨가 서게 되었다는 사실! 네이버에선 안 그러더니 왜 실명을 노골적으로 거론하며 까대느냐고? 빌어먹을 이러려고 구글 온 것 아니겠어?
1. 이 것은 미리 밝혀둔다.
미리 밝혀두거니와 티렉스가 가장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은 남여간의 사랑이라는 것이 마치 초월적 힘을 가지고 있는 인류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각종 문화 컨텐츠이며 만일 실제로 남여간의 사랑 자체에 실제로 그런 식으로 ㅐㅁ달리는 인간들이 있다면 그런 광경을 목격한 순간부터 그 사람과는 티렉스가 만들고자 하는 명랑한 나라에서 그 사람은 완전히 사요나라라는 점이다. 왜냐고? 세상엔 연애질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일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너란 색히가 연애를 못해봤기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좆까라고 말씀드리련다. 뭐 나중에 이 색히 완전히 지가 연애도 못해봐서 거기에 한이 맺힌 새끼 아냐?라는 말은 안타깝지만 전혀 들어줄 마음이 없다는 말씀이다.
2. 김병욱 시트콤의 미덕
존경하는 토돌님의 말씀에 의하면 김병욱에겐 다른 연출자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으니 그 것은 바로 "짝사랑하는 사람의 심리 상태라든지 그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아주 명쾌한 말씀 되시겠다. 그 점에 있어 김병욱을 따라 할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순풍 산부인과>의 허간호사가 그랬고 혜교가 그랬으며 워낙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조기종영했지만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의 경림도 그랬고 <똑바로 살아라>에선 이런 관계가 수도 없이 나왔으며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이거 맞나 모르겠다. 아무튼 정일우)와 민정이 그랬으며 <지붕 뚫고 하이킥>의 세경과 세호 준혁 역시 그 범주에 속하는 인물들이다. 짝사랑이란 것이 할 이야기가 많은 소재라는 점은 그 것이 남여간의 사랑에 대한 것이라기 보단 관계 자체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짝"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이며 이 비대칭적 관계는 그 자체가 이야기거리이기도 한 동시에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물론 김병욱의 시트콤은 다른 많은 미덕들을 가지고 잇으나 일단 오늘의 이야기를 위해 이 부분에 집중해 보도록 하자.
3. 간과하기 쉬운 <지붕 뚫고 하이킥>의 또 다른 비대칭
앞서 이야기한 것이 김병욱이 "잘 다루는" 짝사랑이라고 하는 단어가 가지는 관계의 비대칭성에 대한 것이라면 지금 이야기할 비대칭성은 조금 더 다른 의미를 가진다. 경제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익히 들어보았을 단어인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문제인데, <지붕 뚫고 하이킥>의 얽히고 얽힌 짝사랑이라는 관계의 비대칭성의 그 어떤 경우에도 직, 간접적으로 속해있는 인물인 지훈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세경의 짝사랑의 대상이며 세경을 짝사랑하는 준혁의 삼촌이며 세호가 짝사랑하는 대상인 정음의 남자친구가 되기도 하는 인물이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지 모든 남여관계의 중심에 서있다. 그러나 그가 원해서 비대칭적 관계의 한 축이 된 적은 없다. 더욱 이상한 것은, 아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에 대한 정보는 <지붕 뚫고 하이킥>에 열광한 시청자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그가 어떤 인물인가를 아는 유일한 사람은 김병욱 그 자신외엔 없다. 심지어 그 어떤 에피소드도 그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이 개입된 상태에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은 없었다. 그럴 정도로 지훈은 김병욱이 아니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 사제이자 추리소설작가였던 로버트 녹스의 "추리소설의 10계"에 보면 탐정은 독자들에게 제시되지 않은 증거로 범인을 찾아내면 안된다고 한다. 물론 녹스의 10계엔 워낙 황당한 것들도 있어(예컨데 중국인이 등장하면 안된다든지 하는...) 지금도 유용하진 않지만 지금 인용하고 있는 것은 그 어떤 순간에도 절대적으로 지켜져야만 하는 룰인 것이다. 반전의 명수라는 M. 나이트 샤밀란의 <식스 센스>에도 내가 처음 볼 때부터 이상하다 느꼈던 몇몇의 것들이 일종의 단서였고 그 것은 수가 높은 트릭이긴 해도 "잘 봐! 너희들한텐 보여주지 않아서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난 다 알아!"라는 식은 아니었다. 지훈이란 캐릭터는 그렇다면 "김병욱의 전가의 보도"였던 것인가?
3. 해피의 반대말은 "언해피"라는 것 정도는...
지금 내가 키보드질을 하는 이유는 엔딩이 흔히 언론에서 떠드는 "새드 엔딩"이기 때문이 아니다. 일단 결론부터 선언적으로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김병욱식의 짝사랑과 관계의 불균형과 정보의 비대칭이 만들어낸 재앙이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이다." 새드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당근 이루어지지 못할 첫사랑, 게다가 짝사랑이기도 한,이 새드라는 말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남여가 서로 맺어지지 않은 것이 새드 엔딩이라 한다면, 지구상에 자신의 인생을 새드하게 끝낸 뒤에도 다시 살아가는 수많은 인류들은 뭐지? 문제는 엔딩이 새드하기 때문이 아니라 "나쁜" 엔딩이라는 점이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 그가 얼마나 극의 마무리를 발로 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링크를 걸기에도 불결하니 알아서들 찾아보시기 바란다. 그는 사람이 죽는 것에 개연성이 뭐가 필요한가? 학림을 같이 가는 것 정도로 자신은 지훈과 세경의 관계의 미묘한 변화의 설명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희망이란 그렇게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 외에 더 유치한 변명들이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란다.
일단 이 이야기부터 시작하자. "시간이 멈춘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김병욱 역시 알았을 것이다. 니미! 일단 물리학적으로 시간이 멈추면 지구인들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점은 차치하고 과연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당신의 이런 유치한 징징대는 첫사랑 놀음을 전파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가능한가?" 여기서 시간의 비가역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붕뚫고 하이킥>은 단순히 시간을 멈출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김병욱의 세계에선 시간이 가역적이라는 문제를 갖는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마지막회를 앞둔 단 두 주 동안의 시간 동안 그간 흘러온 시간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나르시스트적인 결말을 위해 반년이 넘는 시간을, 실제로 극 속에서는 더 흘렀을 시간을, 완전히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미 다들 아실 그 엔딩이 과연 자기 부정을 통해 어설픈 정당성을 얻기 위해 버려질 정도로 아무 것도 아닌 것이 그간의 시간이었으며 그들간의 관계였다는 것인가? 이 부분에서 김병욱은 가장 무리수를 둔 것이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어떻게든 되돌릴 수 있다는 자기최면을 걸며 스스로를 속이고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속이려 햇던 것이다. 심지어 효율적인 속이기에 실패했다고 판단햇을 시엔 "이걸 모르다니 너 바보 아냐?"라고 이야기할 각오까지 하면서 말이다.
4. No Romance!
해피하지 않다는 것은 "새드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언해피"일 뿐이다. 그 것이 비극적인 것이거나 슬퍼야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지상파 컨텐츠의 커다란 축인 시청자들은 이런 등식이 자연스럽게 성립하는 것으로 간주해버렸고 심지어는 "세경이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말 그대로 시간이 멈췄으므로 세경의 입장에선 해피엔딩"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마지막 두 주는 시청자라는 사람들에게 이 나쁜 엔딩을 "비장미"로 착각하며 찬양할 사람들이 나오게 만드는 시간을 번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장난하나? 자본의 생태 피라미드의 맨 아랫부분에 위치한 것을 이유로 파탄이 난 가족의 이야기도 부유한 가정에서 부러울 것 없이 자랐으나 지독한 애정결핍에 시달려야 했다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운 유년기의 여자 아이, 항상 힘없고 무시당하는 40대 가장의 이야기 등은 "세경의 세속적 사랑의 비극적 완성"앞에선 홍어 좆도 안되는 것인가? 말 그대로 지금 장난하나?
반년 이상을 진행시켜온 이야기를 두 주간에 완전히 뒤엎어버린 이 엔딩이라는 것은 "해피"인가? "새드"인가?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대단히 자의적이며 "너희들은 몰랐지만 나만 알고있는 정보로 진범을 밝혀냈는데 너희들은 애초에 그 정보라는 것을 가질 필요도 없었고 내가 알려줄 생각도 없었으니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냥 믿기만 하면 돼!"라고 이야기하는 얼치기 명탐정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 점이 내가 절대 <지붕뚫고 하이킥>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김병욱씨는 "내가 내 마음대로 만들겠다는데..."라고 이야기한다면 그에 대해 난 이런 답을 돌릴 것이다. "당신이 자신이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기 자식들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들을 죽이고 자신은 자살한 가장과 무엇이 다른가? 아마 세상에선 이 말도 되지않는 시츄에이션을 '동반자살'이라는 웃기는 용어로 표현하지요? 이봐 아저씨 이건 동반자살도 아니라 그냥 자폭이야!" 김병욱 아저씨!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오랜만에 축구 이야기나 좀(월드컵의 역사)

1. 히카르도 카카는 잘못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 것도 공화국의 축구 떠돌이들이 보기엔 우스워보일 팀인 프랑스의 올림피크 드 리옹에게 말이다. 물론, 리그 8연패를 구가하던 시절의 리옹과 지금의 리옹을 비교하자면 우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지금의 리옹엔 주닝요 페르남부카누도 없고 도저히 뚫는 것이 불가능한 중앙 수비수라 불리던 크리스도 없고 프레드도 없으며 말루다도 팀을 떠난지 오래 되었으며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엔 지난 시즌까지 팀의 공격수였던 카림 벤제마가 뛰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리옹이 그렇게 만만한 팀은 아니다. 사실 챔스에 올라오는 서유럽 지역의 팀들 중 만만한 팀들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통설이고 사실이라 생각하시면 될텐데 문제는 그 것이 아니라, 수려한 외모와 탁월한 감각으로 국내에서 축구를 모르는 분들도 팬일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히카르도 카카가 레알의 패배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존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다. 카카도 호날두도 발롱도르와 올해의 유럽 선수,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적이 있는 현역 선수들 중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물론 이런 상들은 근자에 칸나바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공격수들이 받기는 했지만... 아마도 당대에 몇년 차이를 두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어본 것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푸스카스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같은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적이 있었는지 확인해서 그 것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축구 역사상 두번째의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관계자들이나 팬들은 이런 화려한 진용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미리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돈 말고도 이런 엄청난 스타 두 명을 동시에 소유하려면 일종의 부유세와 같은 대가를 치루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바보일 것이다.
지금 워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잘하고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지만 사실 호날두와 카카의 활동반경이 엄청나게 겹친다는 것은 애초 둘을 스카웃했을 때부터 제기된 문제였다. 워낙 대단한 스피드와 결정력이나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둘이 게다가 스타일도 어느 정도 중첩되는 둘이 한 팀에 있다는 것은 감독의 엄청난 전술적 결단이 없고선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좀 더 솔직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올해 성적을 보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만일 카카와 호날두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전술이 있다면 그 때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는 진정한 지구 수비대가 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호날두 하나만 가지고도 리가의 최고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폐예그리니가 한 가지만 결단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이 둘의 공존이 가능하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상 가장 강한 팀으로 기록될 것이다. 아! 이 이야기도 레알의 최종 성적을 보고 난 후 해야겠다.
2. 올 시즌 유럽 축구 최악의 팀
이 이야기는 하나마나 한 이야기일 것이다. 유럽의 모든 리그를 다 살펴보았을 때 올시즌 최악의 팀이라 기록될만한 팀은 두 팀밖에 없다. 리버풀과 유벤투스!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물론 페르난도 토레스가 시즌 전체를 소화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가끔은 저 선수를 잡은 것이 리버풀의 로또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가끔은 저 새끼는 리버풀의 재앙이로군!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냉탕과 온탕을 자기 마음대로 오고가는 리에라라는 자식 때문이기도 하다. 아! 이 빌어먹을 놈의 리에라 새끼는 도대체가 중간이 없는 새끼라서... 할 말이 없다! 물론 중간이 없기로는 덕 카윗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리에라는 요쉬 베나윤과 함께 리버풀 부진의 주범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라이언 바벨? 으악! 이 인간 역시 중간이라는 것을 모르는 놈이다. 대체 리버풀의 공격진에선 칭찬을 받을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리버풀의 이야기라 흥분이 좀 심했다. 조금 더 냉정하게 보자면 리버풀의 문제점 중 하나는 하비에르 마쉐라노일 것이다. 왜? 그 뛰어난 수비력의 마쉐라노가 문제라고?라는 질문을 하실 분들이 계실테니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마쉐라노가 가장 돋보이는 경기력을 보일 경우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력과 스피드에서 항상 마라도나에게 맹비난을 받았던 리켈메와 함께 뛰면서 리켈메의 수비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을 주도할 때였다. 이 것은 물론 지단의 수비력 때문에 마케렐레와 비에이라를 동시에 세웠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일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단이나 리켈메같은 플레이메이커가 있는 팀이 아니다. 게다가! 프랑스가 강팀일 수 있었던 것은 비에이라의 엄청난 패싱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마쉐라노에겐 이 것이 부족하다. 이는 스페인 출신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리버풀에선 패싱게임을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이로인해 리버풀의 공격은 항상 예측가능한 단조로운 공격이 되고야 마는 것이다. 게다가 토레스가 없는 리버풀은 말 그대로 "세계인이 혐오하는 잉글랜드식 뻥축구"의 교과서가 되고 마는 것이다. 리버풀의 오래된 팬으로서 주문할 수 있는 것은 "당장 이니에스타나 사비 에르난데스 급의 미드필더를 데려와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의 리버풀엔 템포를 조절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패싱게임을 진두지휘할 인물이 필요하다. 한 번 생각해보자! 아스널이라는 팀이 요 몇년간 항상 100%의 전력으로 시즌을 임했던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깨지지 않는 빅 4의 한 축이었던 것은 그들이 거의 유일하게 "EPL에서 제대로된 패싱게임을 할 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수비가 무너진 팀은 약체고 공격력이 약한 팀은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는 팀이지만 패스가 안되는 팀은 축구 팀도 아니다. 플리즈...
2010년 3월 4일 목요일
아님 말고 1000곡(110)

<나름대로 특집 1>
특집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것들을 끝낸 후 입을 씻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동의어 되시겠다. 적어도 내 기준에선 말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요걸 쫑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말씀은 아니니 혹시라도 이 게시물을 계속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별 걱정 안해도 되시겠다는 이야기이다. 뭐 대통령도 청와대 수석도 대국민 협박을 하는 마당에 이 정도는 애교지 뭐...
110. Gaucho-Steely Dan(1979)-
티렉스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이라면 지겨우실 것이다. 항상 입술에 쥐가 나도록 했던 이야기 여지껏 인류가 대중음악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던 음반들 중 가장 훌륭한 음반을 꼽으라고 한다면 항상 첫손에 꼽는 음반이 바로 이 음반이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사적으로도 이 음반을 접했던 1990년을 기준으로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 생각할 정도로 음악을 듣는 귀가 전혀 다른 수준에 올라갔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음악 감상자로서의 클래스가 다른 차원으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이 음반을 접하기 전의 티렉스가 그저 음악이 좋아서 똥오줌 못가리고 까불대던 꼬마였다면 스틸리 댄의 가우초를 접한 이후의 티렉스는 그 어느 곡을 들어도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경지에 잉르렀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전에 노토리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스틸리 댄은 자신의 정서엔 맞지 않는다."고... 사실 스틸리 댄이나 보즈 스캑스나 하는 그런 류의 음악들은 한국의 대중음악 팬들에겐 다소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노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그런 음악들은 지나치게 미국적인 것"이기 때문일텐데 사실 그런 점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흑인들의 음악에 베이스를 둔 백인의 음악이 가장 덜 소개된 음악장르이기 때문에 노토리의 반응이 그랬던 것을 십분 이해하고도 남는다. 특히나 그런 부류의 아티스트들이 추구하는 음악들은 대부분 장르의 구별이 대단히 애매한 관계로 체감하는 낯섦은 더욱 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 과학적 설명 등을 기대하진 않으셨으면 한다. 이런 것들이 과학적으로 설명된다면 티렉스가 엘리베이터에 올라탈 때 어떤 때엔 왼발을 먼저 올리고 어떤 때엔 오른발을 먼저 올리는 것까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과연 스틸리 댄의 앨범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지극히 평작에 그쳤던 Two against nature이 발매된 2000년보다 무려 20년 전인 1980년에 발매된 스틸리 댄의 Gaucho는 스틸리 댄이 재결성 되기 전 마지막으로 출반되었던 스튜디오 앨범이었다. 그리고 이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하리만치 극적인 동시에 막말로 안구에 엄습하는 쓰나미 없이는 들을 수도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본디 이 앨범의 작업이 시작된 것은 1978년이었다. 여기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함은 앨범을 구상하고 곡작업에 들어간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스튜디오 작업에 착수한 시점이 1978년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티렉스 색히가 스틸리 댄을 좋아한다더니 스틸리 댄은 완벽주의자들이 모인 팀이구나!"라고 말씀하신다면 내 대답은 딱 한 문장이다. "나도 그런 이유였다면 무지 좋았겠다. 임마!"
1978년부터 1980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Walter Becker이라는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스틸리 댄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이며 베이스도 치며 팀에서 공동 작곡자와 공동 제작자로도 활동하는 인물이다. 그는 앨범 작업에 들어간 이후 교통 사고를 당한다. "아! 빌어먹을 월터의 교통사고 때문에 이 앨범의 출반이 늦어졌구나!"라고 말씀하신다면 티렉스는 또 이렇게 답하고자 한다. "설마 그게 다겠어?" 그렇다면 월터 베커에겐 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이 기간 동안에 (이름은 밝히지 않도록 한다.) 월터는 그의 여자친구의 가족들로부터 피소된다. 이유는 월터의 여자친구의 약물중독과 약물남용에 대한 책임이 월터 베커에게 있다며 그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던 것이다. 재판의 결과가 정확하게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맞기겠지만 아무튼 그 일로 월터는 감옥에 가진 않았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무죄였는지 합의를 했는지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 앨범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이 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걸작은 피눈물이 없이는 절대 탄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잘난척하며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앨범에 얽힌 안구에 쓰나미 몰려올 이야기는 아니 쓰나미가 떼로 몰려올 이야기는 또 있다. 이 앨범에 대한 소유권을 대상으로 MCA Records와 Warner Bros. Records이라는 메이저 음반회사가 법정다툼까지 벌이게 된 것이다. 여기서 끝나면 얼마나 좋겠난가만 사고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음반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엔지니어가 전곡의 완성 녹음본이 들어있는 테입을 통째로 분실한 것이다.(그 후에 그 테입을 찾았던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울터 베커와 도널드 페이건은 어쩔 수 없이 이 앨범의 편곡 작업을 통으로 새로 시작하여 완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후대의 대중음악 평론가들은 좀 더 대충하더라도 별 상관이 없었을 일을 음반 작업에 있어서의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두 멤버에 의해 앨범 작업이 더 힘들어지고 발매가 더 늦어지게 된 것이란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곡은 아니지만 이 앨범의 타이틀 트랙이자 비닐판으로 발매되었을 때 사이드 B의 첫번째 트랙이었던 Gaucho는 월터 베커, 도널드 페이건 그리고 키스 제릿(Keith Jarret)세 명의 공동 작곡으로 완성된 곡인데 이 곡은 키스 제릿에게 헌정하는 곡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싱글로 싱글로 히트했던 곡인 Hey Nineteen은 빌보드 팝 싱글 차트에서 10위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1981년 그래미는 이 앨범을 "비 클래식 분야의 최고 엔지니어링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발매한지 무려 30년이나 지났으나 아직도 스튜디오 음반 작업의 전범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앨범이다. 차례대로 다 링크를 하려 하니 모두 다 들어보시기 바란다. 유투브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트랙들로서는 나름대로 굉장히 음질이 훌륭한 편이다. 후대의 평론가들이 이 앨범에 대해 보낸 찬사인 "인류 역사상 가장 스타일리쉬한 음반"이라는 찬사는 덤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01 Babylon Sisters
02 Hey Nineteen
03 Glamour Profession
04. GAucho
05 Time out of Mind
06 My Rival
07 Third World Man
라벨:
도널드 페이건,
스틸리 댄,
월터 베커,
키스 제릿,
티렉스 일생의 전환점,
Second to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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