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를 다니던 시절 까놓고 이야기해서 티렉스는 주사위들에게 "WANTED" 그 자체였다. 아마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였다면 총을 맞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뭐... 내가 대단한 활동가도 아니었고 심지어 이른바 "우리쪽" 동기녀석이 "너 그렇게 엉성한 활동을 하려면 이 쯤에서 그만 둬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아님 말고 식의 "낮은 참야도를 자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주사위 선배들에게 찍혀 엄청나게 힘든 학교생활... 을 하지는 않았으나 찍혔는가? 물론 다름 아닌 특유의 깐죽댐이 그 원인 되시겠다. 그리고 난 대놓고 "이 문제에 대한 주사파의 근본입장은 어떻게 돼요?"라는 질문도 꺼리지 않았으니 뭐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잡으러 다녔다 하더라도 억울한 일은 아니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지금 세상이 시끄러운 이유 중 하나가 "NK의 권력세습에 관한 진보진영(?)의 입장을 밝힐"것을 요구했던 언론이나 인사들과 민주노동당 사이에서 벌어지는 설전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아무런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계싣겠지만... 어찌되었건 지금 공화국 북쪽에선 현존하는 국가들 중 입헌군주제나 절대왕정을 표방하는 국가들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한 가문에 의한 권력의 세습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공화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설전의 당사자인 경향신문과 손호철 이대근 이정희 등의 메이저급의 이야기와 자신은 메이저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님이 분명한 강정구나 김기협의 이야기들은 굳이 이 자리에서 요약 정리해드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하므로 그에 대한 밑줄치기식의 리뷰는 생략하고 내 할말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인 결론은 이미 가지고 있다. 성미가 급하신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보고 싶으시겠으나 무척이나 긴 게시물이 될 것인이 미리 결론을 말하면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가? 지겨우시더라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고 바로 그 지겨움이 티렉스의 가학적 즐거움의 바탕이 되니 이 재미없는 세상 티렉스가 재미를 좀 느끼려 하는 것에 대해 관대하게 넘어가주시기 바란다. 이 문제를 이런 관점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 "통일의 주체는 결국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그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현재 공화국의 정권이건 공화국의 주사위들이건 공화국 북쪽의 입장이건 공화국 북쪽 인민들의 이야기이건 한결같이 "통일의 주체는 7000만 겨레의 문제"라 답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답부터 말씀드리고자 한다. "통일의 추제가 7000만 겨레라고? 한 마디로 좆까고 자빠진 소리하지 말 것"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를 백년 천년 불러봤자 이런 "낭만적 행위"는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두에게 통일이라는 개념에 대한 실체적 접근을 방해할 따름이다. 통일이라는 것이 현실이 될 전제 조건은 "남한과 북한의 양쪽 정권이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그 것을 정치적인 방법으로 풀려는 시도를 할 때"에 비로소 이슈화되며 바로 그 정치적 접근에 이한 해결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현실이 되는 것이다. 통일의 방법에 대해 공화국과 공화국의 북쪽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통일이 현실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쪽의 정권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더 근본적으로는 양쪽의 정권의 토대가 어떤 것인가?가 가장 우선되는 문제인 것이다.(이런 빌어먹을 이야기를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도대체 이 게시물이 얼마나 길어질지 생각을 하지 않았다.역시 난 바보!)
위 단락까지 써놓고 그냥 이 게시물은 완성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할 이야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요즘 하는 뻘짓에 방해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오랜만에 기타를 잡고 끝없는 ㅣ환상에 빠지고 있는 나름대로 바닥인 체력을 보충해줄 아드레날린을 스스로 찾아내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칮칮한 게시물은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지금 기타만 다시 잡고 연습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뭐 굳이 이야기하자면 김창현 열라붕이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에서 경향신문 절독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이며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달라고 주장하는 마당에 "감옥에 가는 한이 있어도 나는 주사위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장신들이 이야기하는 진보에 더 어울린다는 말을 하고 싶을 따름이며 당신들이 주사위라는 것을 탓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으나 그 진정 진보이길 원하면 "너희가 우리를 주사위라 하는 것은 매카시즘적 행동"이라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공화국을 주사위도 아무런 문제없이 길거리를 다닐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진보주의자의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밴드공연이 당분간 힘드시다면 유튜브로 티렉스님의 연주를 들을 수 있어도 행복할텐데요.. ^^;
답글삭제먼저 곡이 나와야지요... 그런데 곡쓰는 것이 연주보다 훨씬 쉬워요... 흑흑흑...
답글삭제보노소년/ 그런데요 보노소년님! 제가 약간 정신나간 사람이라 생각되는 건... 주제에 전 아직도 보컬리스트라는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지요... 흑흑흑... 솔직히 기타를 누구에게 보여줄 정도로 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전 보컬이라는 되도않는 자부심이 잇어서... 팀과 꼭 함께ㅐ 하고 싶은 생각이.... 흑흑흑... 아마 머리 속에 스펀지가 있는 듯합니다.
답글삭제안들어본 분이 잭 존슨과 비슷한 음색이라고 평했을 때는 충분한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
답글삭제드림팀이 결성되는 날이 어서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
저도 요즘 기타를 다시 잡았는데 손가락이 찢어질라고 하네요.
답글삭제보노소년/ 제가 잭 존슨의 음색과 비슷했으면 이러고 있겠습니까? 음색은 잘 모르겠지만 조카님들께서 "댄스곡을 불러도 슬픈" 보컬이라고 하더군요... 흑흑흑...
답글삭제이동하/ 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진 않은데 굳은 살이 생기지 않아 걱정입니다. 굳은살이 생기고 벗겨지고 다시 생기고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아직 굳은살이 생기지도 않으니... 쩝...
굳은 살은 생겼다 벗겨졌다 하고 있어요. scale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치고 있습니다. ^^
답글삭제헉.. 댓글이 많아서 또 주사위들한테 한 소리 먹나 했더니 이런 즐거운 댓글들이 오고 갔군요. 전 집에서 가지가 온 바이올린이나 잡아야겠다는.. 모두 굳은살 클럽의 멤버가 자동적으로 되는? ㅎㅎ
답글삭제토돌이/ 참 이상한 일입니다. 몇 줄 적은 기타 이야기만 덧글을 통해 언급되다니... 스스로 무력함과 비참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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