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4일 화요일

특별히 견강에 해로울 일 없으시면 이 팀의 음악을 들어 보심이...(Soundless Music)

탑정 소설에 조금이라도 익숙하신 분이라면 Philip Marlow이라는 캐릭터를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 필립 멀로우라는 캐릭터의 대사 중에 "Elbow이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가장 Sensuous(육감적인) 단어다." 이런 단어를 팀 이름으로 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1990년 굘송ㄷ하오 어작꺼자 활동하고 있는 Elbow이라는 팀이다. 1990년에 결성되었다 하니 그들의 나이가 대단이 많을 것 같다 생각하겠지만 이제 기껏해야 한국 나이로 40세 전후 밖에 안된 팀이다.

이 팀은 그간 멤버의 들락거림이 없었던 관계로 일단 멤버 구성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면,

Gay Garvey-Lead Singer
Mark Potter-Guitar
Richard Jupp-Drum & Perccusion
Pete Turner-Bass Guitar
Craig Potter-Keyboards
애초 팀을 이뤘던 것은 Craig을 제외한 네 명이었으며 리드 보컬인 Guy가 16세이던 1990년에 결성되었으며 맨 처음 팀의 이름은 Mr. Soft이었다가 그 뒤 Soft으로 1997년 드디어 Elbow로 팀 이름을 확정짓게 된다.

1997년 마침내 그들의 팀명을 확정짓고 Island Record와 계약을 하고 Steve Osbourne의 프로듀싱하에 그들의 첫 앨범을 녹음하기에 이르는데 이 과정에서 좀 묘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Island Record 측에서 이들과의 계약을 메이저 음반사인 Universal에 넘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니버설측은 이들의 음반을 발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게 된 것이다. 아마 당시에 이들의 음반이 상업성이 없다 판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그들의 을뱀이 발매되진 못하고 그 뒤 Ugly Man 레이블로 세 장의 EP을 발매하게 된다.

그들의 첫 앨범이 발매되는 것은 2001년의 일이다. 타이틀은 Asleep in the back이었으며 V2이라는 레이블에서 발매된다. 그리고 그 다음 해인 2002년 곧바로 두번째 앨범인 Cast of thousands을 발매하게 된다. 이 앨범의 타이틀은 또한 재미있는 유례를 가지고 있는데 2002년 Glastonbury에서 그들의 연주 중에 수천의 관중이 "We believe in love, so fuck you"이라는 부분을 같이 노래하게 되고 그에서 영감을 얻어 앨범 타이틀을 Cast of thousands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데뷔 앨범은 Mercury Music Awards와 BRIT Awards의 후보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그 외 이 팀에 대한 이야기 몇 가지를 하자면 2001년 맨체스터의 코소보 지원 단체에 자신의 미발표 앨범인 "Scattered Black and Whites"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2004년 Cuba로 투어를 떠나 이 "Asleep in the back", "Cast of thousands"의 수록곡들을 위주로한 공연을 쿠바의 수도인 Havana 인근을 돌며 했는데 이 때의 기록을 영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Irshad Ashraf이 이 공연의 대부분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 필름은 2004년 몇몇 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지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상영된 적은 없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앨범인 Cast of thousands은 이 팀을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앨범인데 제 얼굴책을 보신 분들은 이 앨범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03년에 발매된 앨범으로서 기본인 16비트에 충실한 곡들을 보이다가도 갑자기 Electronica 팀이 아닐까 할 정도의 사운드를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브릿팝 사운드에 유사한 곡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그래도 이 팀이 절대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은 베이스를 팀의 사운드의 축에 두고 그 위에 여러가지를 입히는 Rock음악의 기본이다. 굉장한 규모를 가진 사운드는 아니지만 절대 느슨하지 않은 사운드의 음악들로 채워진 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점은 이들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힌 점인데 이들에게 가장 큰 음악적 영향을 준 이들의 선배 밴드는 제네시스와 라디오헤드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어린 시절 내내 (특히나 피터 가브리엘과 스티브 해켓이 활동하던 시기의) 제네시스의 음악을 들으면서 보냈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라디오헤드가 없었다면 엘보우라는 팀도 없었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그들이 프로페셔녈한 뮤지션이 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팀이 라디오헤드였음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피터 가브리엘 시기의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듯 하기도 하다. 물론 아님 말고...




댓글 4개:

  1. 아.. 여기는 like가 없군요. ㅎㅎ
    잘 들을게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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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티렉스님 덕분에 요즘 자주 듣고있습니다. 들을수록 매력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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