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아! 씨발 손발이 \오글거려 못해먹겠네 빌어먹을(개소리들)

1. 지난 토요일 벼르고 별러서 <스타 골든벨>을 시청했다. 당연히 김제동의 막방이었기 때문이고 그가 과연 무슨 말을 할까라는 것이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만일 내가 여기서 시청 소감을 주루룩 써제낀다면 웃기는 일이 될 것이므로 그에 대한 것은 생략하기로 한다. 물론 한 때 지금의 유재석이나 강호동의 위치에 근접했던 김제동이 지금은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제동의 후임이라는 사람을 보면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경쟁력 때문에 KBS에서 김제동을 자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제동의 후임인 J씨는 도대체 웃기지도 않고 감동도 주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가?라는 존경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인물 아니던가? 게다가 과거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다소간의 문제가 있어 프로그램에서 빠졌던 사람 아니던가? 후임자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역할은 주로 잘 나가던 프로그램이 힘이 빠지게 되고 마침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특급 MC의 계약이 끝나게 되었을 경우 설거지를 하던 것 아니덨던가? S본부의 모 프로그램이 그랬다. 아무튼... 그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전혀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 아! 불쌍한 이채영 눈화... 이젠 그 눈화를 보기 위해 <스타 골든벨>을 가끔 보던 재미도 업어졌구나...

2. 김제동의 막방을 시청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심지어는 노태우나 김영삼이 대통령을 할 때도 죽어라 코미디의 소재가 되던 "현직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소재로 하는 코미디들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에 생각이 이르게 되었다. 즉, 우리의 무오류를 자랑하시는 대통령 각하가 집권을 하시면서 "아!이제 각하의 성대모사를 바탕으로 내가 좀 치고 올라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불철주야 각하의 성대모사를 연습했던 개그맨들은 졸지에 손가락을 빨고 있엤구나... 흑흑흑... 여기에까지 생각이 이르렀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확실한 상황! "아! 이 정권은 김제동뿐 아니라 수많은 개그맨들의 밥벌이를 막아서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지금은 없어진 <폭소클럽>에서 무오류, 무결점 각하의 성대모사를 하시던 노정렬 형님은 작년 촛불 집회 때 현장에서 사회를 보시더만... 물론 그 일은 돈이 되진 않을 것이다. 물론 무결점 무오류 각하의 성대모사를 하는 개그를 보는 자체가 짜증일 수 있겠으나 이미 김제동이 잘리기 이전, 개그의 소재 자체가 굉장히 제한된 채로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3. 이러던 와중에 절대 오류가 없으시며 실수도 없으신 각하가 속해계신 당의 진 뭐시기라는 의원님께서 김구라를 지칭하여 "저런 분이 방송에 생존해있다는 것은 문제"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언제나 그랬듯 욕 좀 하겠다. 니미! 언제부터 빌어먹을 집권당 국회의원이라는 새끼가 딴따라들 입까지 단속하고 지랄이었단 말인가? 김제동이 잘린 것은 김제동이 경쟁력이 없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차원이었고 시장에서 끊임없이 수요가 있어 각 방송사에서 필요로하는 김구라에겐 막말이니 어쩌니 하는 개소리를 해가면서 방송에서 나가야 한다니... 아마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을 하던 당시 무오류 무결점의 각하를 "함바집에서 밥이나 처먹던 노가다 십장"이라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을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방송에 대해 특정 인물이 나가야 하니 들어와야 하니 하는 것은 근대 이후의 국가에서 그 것도 자유선거에 의해 국가의 권력이 정당성을 갖는 이 빌어먹을 공화국의 국회의원의 주둥아리에서 처나올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새끼가 "이미 평정했다"고 했던 네이버를 떠나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4. 굳이 파리의 1968년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 것"임을 망각하는 것이다. 수없이 한 이야기라 지치는 이야기긴 하지만 애초에 법이란 것이 만들어진 이유, 혹은 법의 정신이란 국가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제한하기 위함이었으며 법이 인민들의 일상의 모든 부분까지 제약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법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그 것은 이미 근대적 법 제정의 원리에 어긋나는 일일 것이다. 개인과 국가의 문제가 그렇다면 개인과 개인의 문제 역시 심각한 폭력이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굴욕적인 일들을 저항도 없이 감내할 것을 강제하지 않는 것이라면 되도록이면 법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일일 것이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법이라는 것이 매개된다면 둘의 인간적인 관계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까와질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권력이건 개인이건간에 "지가 알아서 할 일만 알아서 하는 것"이 명랑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첩경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는 점이다. 내가 김제동의 팬이거나 김구라의 팬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도 용납할 수 없는 이 빌어먹을 공화국에서 "사상의 자유"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빌어먹을 새끼들에게 욕이라도 한 마디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참으로 빌어먹을 새끼들이다.

댓글 4개:

  1. 옳소! 아, 속이 다 시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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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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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단지오해가있을뿐각하의 처신에 대해 아직도 잘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주변사람들로인해 속을 무진장 끓이고있는 시절입니다. 티렉스님의 글이 그나마 가뭄속의 단비랄까요. 아흑

    * 티렉스님의 취향때문인지는 모르나 아직도 아침뉴스 일기예보시간이 되면 늘 M방송국 리모컨 고정입니다. 눈이 맑은 분을 좋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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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앗! 보노소년님! 그런 말씀을 여기서 하시면... 좋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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