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나 수전 보일 그리고 서인국이라는 가수의 공통점은 방송사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먹었거나 1등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1등을 먹은 사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이슈를 만든 사람이라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보통의 가수들의 데뷔앨범을 내는 기간에 비해 훨씬 더 짧은 기간에 자신의 이름을 단 첫 앨범을 냈다는 점일 것이다. 폴 포츠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1위가 확정된 후 3개월만에 자신의 앨범이 나왔으며 서인국은 그보다도 훨씬 더 짧은 시간에 자신의 앨범이 나왔다. 죄송하다. 수전 보일이 얼마만에 자신의 앨범을 냈는지는 정확한 기억이 없다. 아무튼 그들에게 있어 또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그들이 만들어낸 이슈의 폭발력에 비한다면 그들의 음반의 완성도는 대단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포함될 것이다. 물론 심사위원들이나 주최측은 "당장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된 사람을 뽑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는 점을 재삼 강조하며 그들이 이렇게 짧은 시간의 작업을 통해 음반을 내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지에 대해선 좀 생각이 필요할 것이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외에도 영국엔 또 하나의 유명한-사실은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 포로그램의 제목은 X-Factor이라 한다. 그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2005년 이후에 이 프로그램 출신으로 정규 앨범을 냈던 가수들 중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하지 못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X-Factor의 괴수라 불리는 대단한 독설을 자랑하는 평론가인 사이먼 코웰(Simon Coewell)이 있다. 그의 영향력은 "패션도 노래의 일부"라는 어이없는 말을 주저없이 뱉어내신 공화국 최고의 섹시 아이콘이라 불리는 이모 여가수보다도 훨씬 더 대단한 것이어서 그에게 호평을 받는다는 것은 최소한 영국 시장에서의 대성공을 예약하는 것과 동의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일이라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 영국의 분위기라 한다. 빌어먹을 새끼! 나도 잘 모르는 새끼가 그렇게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평론가였단 말인가? 아무튼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이 게시물을 끝까지 읽는 것이 의미있다는 것까지만 여기서 이야기하자.
또 한가지 이야기할 것이 있다. 2009년 영국의 크리스마스의 싱글 차트에서 이미 해체한 팀인 Rage Against The Machine의 "Killing in the name"(이 곡은 티렉스가 나중에 반드시 여러분들께 소개해야할 곡이기도 하다.)이 1위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RATM이라 하면 체 게바라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와 머플러 그리고 머그잔 등을 전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드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고 앨범의 북릿에 자신들의 앨범을 이해하기 위해선 이러이러한 책들을 선행학습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써놓는 등의 대단한 시건방을 떨던 팀이었다. 사실 그들이 시건방을 떨었던 그렇지 않건 문제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일이니 그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두도록 하자. 중요한 문제는 그들이 과거 어떤 팀이었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번 크리스마스 차트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1위를 하게 되었는가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영국의 크리스마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는가는 요기를 눌러서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그 이야기까지 다 쓰려면 좀 과하게 길어진다.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젠 대세가 되어버린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RATM이 1위에 올락가게 된 방식에 대한 개인적 소회이다. 오디션이라는 것 자체는 이 동네에선 비일비재한 일이다. 그런데 이 일상에 가까운 오디션이란 일이 방송사가 개입하게 되면 으 때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도 않은 오디션 참가자들의 팬클럽이 생기질 않나, 애꿎은 10대들은 누가 1등을 하네 마네 하며 서로 싸워대지들 않나, 경쟁이 끝나기도 전에 특정 참가자와 계약을 하는 에이전시가 생기질 않나...방송이란 매체 하나가 끼어듦으로해서 대중음악판에 관심을 가진 팬들에게 있어 오디션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는 권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권력이라는 것이 별다른 저항없이 대중들을 무장해제시키기도 한다는 데에 분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RATM 사태는 일종의 그 권력에 굴복하지 않으려는 소수들과 그 권력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와의 맞짱이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가 주는 쾌감도 인정하고 통쾌하다는 것도 인정하긴 하지만 이런 일들은 1회성의 이벤트와 비슷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이유는 우선, 무엇보다도 이런 일 자체가 지극히 인위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역시 팝음악의 역사에 기록될만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만일 이런 대단한 결과를 이뤄낸 후 그에 대한 다른 조치(?)내지는 그를 통한 다른 변화(그 것이 꼭 바람직할 필요는 절대 없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일 것이다.)를 추동할만한 뒷심(?)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팝음악의 전체적 큰 흐름에서 삐져나온 하나의 과속방지턱 정도의 역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늘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런 사건들이 주는 쾌감은 춫분히 인정한다. 다만, 이런 일은 이벤트에 그쳐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다.
만일 RATM이 현재진행형의 밴드라 하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 팀은 해체한 팀이며 다시 결성될 가능성도 (아직은) 없어 보일 뿐더러 팬들이 차트의 정상에 올린 곡 역시 새로 발매된 미발표곡도 아니며 심지어는 재발매된 싱글도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티렉스의 결론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으면 한다는 이야기는 이런 점에서 기인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이 "요즘 전세계적으로 휠을 잡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자발적 반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런 차원에서 따져봐야 한다 할 것이다. 애초에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RATM의 싱글을 걸고 했던 팬들의 모험(?)에 대해 비아냥거린 사람이 문제의 그 인물이라는 점이며 그가 요즘 전세계적으로 휠을 잡고 있는 이른바 음반시장의 대세라 할만한 그 지랄맞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이나 날리고 있는 같잖은 인물이라는 점이 그들의 눈에 대단히 거슬렸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 것이 그들의 전의를 불타게 했을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 휠을 잡고 있는 한 대중음악의 근본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상업적으로만 봐도 폴 포츠의 첫 음반이 전 세계적으로 300만장 나갔다는 것은 전세계 수십억의 인구가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상업적 성공"은 아닐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거의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모창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스타인 사람들을 따라하는 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알고(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왜냐고? 이른바 휠을 잡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휠을 잡고 있는 심사자들 역시 "현재 휠을 잡고 있는 대중적 음악"이라는 데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왜 거 공화국의 대표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에서 공화국에서 가장 hot하다는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여가수께서 한 건 올리지 않았던가... "패션도 음악의 일부분"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말도 안되는 호흡으로 음반을 내는 것을 보면 분명히 오디션을 통해 배출된 인물과 상당한 교감을 나눈 후 그를 위해 쓴 곡들이 아니라 이미 쓴 곡을 그에게 주입시키는 작업을 했다는 의혹을 뿌리칠 수 없다. 그리고 그 것은 오디션을 통과한 사람들에겐 대단히 쉬운 일일 것이다. 왜? 여태까지 해온 것은 "자신들의 가이드들"을 충실히 따라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공화국 여가수들 중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라 평가받던 솔로 여가수들 중 한 명에 대해 티렉스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바로 그랬다. 하드웨어도 좋고 테크닉도 있지만 작곡자가 어떤 요구를 하든 그를 그대로 들어줄 수 있는 능력이 그에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지금 그는 그런 상태다. 다행히도 그 여가수는 공개 오디션 출신은 아니지만 말이다. 공개 오디션에 대해선 이 정도만 까주기로 하고 진짜 결론을 내려야할 때이다.
이번 사건이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지만 최소한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고 자신이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괴물이 쳐대는 장난에 놀아나지 않을 필요는 있다는 점이 줒ㅇ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할 환경 자체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공화국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답이 회의적이기 때문에 사실 상당히 부러운 일이긴 하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은 아는만큼만 보이고 들리고 생각하게 된다. 가장 무시무시한 일은 자신의 해석과 구성능력을 벗어나는 양의 정보가 대가리에 들어오게 되는 일이다. 그런 인간들은 애초에 정보를 제공하는 쪽이 의도하는 방향을 기막히게 따라가게끔 하는 촉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도의 해프닝도 기대할 수 없는 시장 풍토에서 살고있는 일은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다만... 항상 회의하고 의심할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수 밖에...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2009년 12월 16일 수요일
아님 말고 1000곡(107)

107. Coleman Hawkins - I love you
지난 번에 이어 콜먼 호킨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런저런 뉘앙스가 곧바로 콜먼 호킨스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 수 있게끔 되었고 그리고 콜먼 호킨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만큼 그의 연주자와 작곡가로서의 극적인 반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 콜먼 호킨스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않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콜먼 호킨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의 극적인 인생의 반전의 계기들은 사실상 비밥 재즈의 시대와 점프 블루스의 시대에와 100%의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천재들이 날뛰던(?) 비밥의 시대를 콜먼 호킨스라는 아티스트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게, 더 나아거서는 그 시대를 자신의 전성기로 만들었는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비밥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부분 깊이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델로니우스 몽크(Thelonious Monk)와의 만남이 콜먼 호킨스에게 얼마나 크나큰 인생의 반전을 가져왔는지부터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앞서의 게시물에서 마지막부분에 이야기했던 것은 콜먼 호킨스의 처음 레코딩 작업은 빅밴드 스타일의 작업이었다는 이야기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그가 참여했던-사실은 그가 주도했던- 빅밴드 음반들은 대단히 큰 실패를 거두게 되었더랬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그 것은 콜런 호킨스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이거나 시기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아무튼 초창기의 빅밴드 스타일의 음반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낸 후 그는 Kelly's Stables와 함께 뉴욕의 맨해턴의 52번가에서 함께 연주를 하게 되는데 그는 이 곳에서 위에서 이야기한 Thelonious Monk, Oscar Pettford, Miles Davis, Max Roach등 당시 Kelly's Stables의 멤버로 활동하던 재즈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인물들을 만나고 인간적인 신뢰를 쌓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것이 그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는 그 자신조차 당시엔 짐작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그는 1944년에 Dizzy Gillespie, Max Roach와 함께 역사상 최초의 비밥 음반이라 불릴만한 스튜디오 작업에 리더로서 참여하게 된다. 문제가 되는 바로 그 작업 후 그는 Howard McGhee와 함께 투어를 떠났고 그 후 JJ Johnson, Fats Navarro와 함께 녹음 작업을 했으며 Jazz at the philharmonic과도 함께 투어를 하기도 했다. 1948년 콜먼 호킨스가 녹음했던 Picasso라는 타이틀의 앨범이 있는데 재즈에 정통한 대중음악사가들은 이 음반을 초창기 무반주 색소폰 음반의 걸작중의 걸작으로 꼽는다. 1948년 이후 콜먼 호킨스는 뉴욕과 유럽을 오가며 프리랜서 뮤지션으로서 녹음작업을 활발하게 하게 되는데 1950년대에는 뉴욕시 맨해튼의 Village Vanguard이라는 유명 클럽에서(이 클럽에 대해 나중에 찾아보시면 이 무대에 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었는가를 아시게 될 것이다.) 고정적으로 연주를 하게 된다. 바로 이 시대를 거치는 동안 콜먼 호킨스는 수많은 비밥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고 나중에 대단히 혁신적인 스타일과 탁월한 연주력을 가진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자주 가지게 되는데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 존 콜트레인(John Coltrain)등이 그런 뮤지션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콜트레인과는 콜트레인이 델로니오스 몽크와 함께 녹음작업을 할 때 (게스타가 아닌 동등한 비중으로) 같이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후 그는 MAx Roach의 We insist-Freedom Now!조곡의 녹음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 후에도 그는 수많은 작업들을 통해 그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사망하기 불과 몇해전까지 활동했으나 그 후의 이야기들은 굳이 꺼내지 않는 이유는 흔히들 "천재들의 주도했던 시대"라 불리는 비밥 재즈의 시대가 도래하기까지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비밥시대의 천재들"에 비하면 천재라는 이야기를 하기엔 무언가 부족한듯한 이 콜먼 호킨스라는 인물이 많은 공헌을 했고 비밥의 전성기에 콜먼 호킨스의 영향이란 것은 어찌보면 그 유명한 찰리 "버드" 파커나 디지 길레스피를 능가하는 것이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트럼피스트로서는 다소 자질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즈의 전 하위 장르에 있어 그 끝을 알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 했듯, 천재의 시대였다는 평가를 받는 비밥의 시대에 천재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콜먼 호킨스가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오래 살고 덜 튀는 것"이 꼭 불쌍한 점(?)은 아니라는 평소의 내 지론과도 일치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이 바로 한 인간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조금 더 깊게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Coleman Hawkins - I love you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All about ELO?(Soundless Music)
도저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네이버 블로그의 똘레도님께서 저렴한 비용으로 음원을 구입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어 Elctric Light Ochestra의 곡들로 한장의 CD를 구우신다며 그들의 곡들을 추천해주실 것을 부탁하셨다. 일종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무슨 갱스터 영화의 대사같긴 하지만...) 대략 10곡은 훨씬 넘는 곡들을 이유 불문하고 그들의 대표곡들이라 할만한 곡들의 리스트를 올리려 한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 앨범별로 리스트를 올리려 한다. 다만 이유 등등은 필요없이 긴 게시물이 될 것 같아 생략하도록 한다. 살아있으면 언젠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물론 아님 말고...
*The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10538 Overture" (Lynne) – 5:32
"First Movement (Jumping Biz)" (Wood) – 3:00
"Mr. Radio" (Lynne) – 5:04
"Queen of the Hours" (Lynne) – 3:22
*ELO 2
"In Old England Town (Boogie No. 2)" – 6:56
"Kuiama" – 11:19
*On the Third Day
"Ocean Breakup / King of the Universe" – 4:07
"Oh No Not Susan" – 3:07
"Showdown"* – 4:09
"Daybreaker" – 3:51
"Ma-Ma-Ma Belle" – 3:56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Edvard Grieg) – 6:37
*Eldorado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Eldorado Overture"
"Can't Get It Out of My Head"
"Boy Blue"
"Laredo Tornado"
"Poor Boy (The Greenwood)"
"Mister Kingdom"
"Illusions in G Major"
"Eldorado"
"Eldorado Finale"
*Face the Music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Fire on High"
"Evil Woman"
"Nightrider"
"Poker"
"Strange Magic"
"Down Home Town"
"One Summer Dream"
*A New World Record
"Tightrope"
"Telephone Line"
"Rockaria!"
"Livin' Thing"
*Out of the Blue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Sweet Talkin' Woman"
"Jungle"
"Standin' in the Rain"
"Mr. Blue Sky"
"Sweet Is the Night"
"Birmingham Blues"
*Xanadu
"Magic"
"Don't Walk Away"
*Discovery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Shine a Little Love" – 4:43
"Confusion" – 3:42
"Last Train to London" – 4:32
"Midnight Blue" – 4:19
"Don't Bring Me Down" – 4:02
*Time
"Twilight" – 3:35
"Ticket to the Moon" – 4:06
"The Way Life's Meant to Be" – 4:36
"Here Is the News" – 3:49
"Hold on Tight" – 3:05
*Secret Messages
"Secret Messages" - 4:44
"Four Little Diamonds" - 4:05
"Rock 'n' Roll Is King" - 3:49
*Balance of Power
"So Serious" – 2:38
"Getting to the Point" – 4:28
"Calling America" – 3:26
*Zoom
"Alright" – 3:13
"Moment in Paradise" – 3:36
날로 게시물 하나 먹었다는...
*The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10538 Overture" (Lynne) – 5:32
"First Movement (Jumping Biz)" (Wood) – 3:00
"Mr. Radio" (Lynne) – 5:04
"Queen of the Hours" (Lynne) – 3:22
*ELO 2
"In Old England Town (Boogie No. 2)" – 6:56
"Kuiama" – 11:19
*On the Third Day
"Ocean Breakup / King of the Universe" – 4:07
"Oh No Not Susan" – 3:07
"Showdown"* – 4:09
"Daybreaker" – 3:51
"Ma-Ma-Ma Belle" – 3:56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Edvard Grieg) – 6:37
*Eldorado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Eldorado Overture"
"Can't Get It Out of My Head"
"Boy Blue"
"Laredo Tornado"
"Poor Boy (The Greenwood)"
"Mister Kingdom"
"Illusions in G Major"
"Eldorado"
"Eldorado Finale"
*Face the Music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Fire on High"
"Evil Woman"
"Nightrider"
"Poker"
"Strange Magic"
"Down Home Town"
"One Summer Dream"
*A New World Record
"Tightrope"
"Telephone Line"
"Rockaria!"
"Livin' Thing"
*Out of the Blue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Sweet Talkin' Woman"
"Jungle"
"Standin' in the Rain"
"Mr. Blue Sky"
"Sweet Is the Night"
"Birmingham Blues"
*Xanadu
"Magic"
"Don't Walk Away"
*Discovery (Electric Light Orchestra album)
"Shine a Little Love" – 4:43
"Confusion" – 3:42
"Last Train to London" – 4:32
"Midnight Blue" – 4:19
"Don't Bring Me Down" – 4:02
*Time
"Twilight" – 3:35
"Ticket to the Moon" – 4:06
"The Way Life's Meant to Be" – 4:36
"Here Is the News" – 3:49
"Hold on Tight" – 3:05
*Secret Messages
"Secret Messages" - 4:44
"Four Little Diamonds" - 4:05
"Rock 'n' Roll Is King" - 3:49
*Balance of Power
"So Serious" – 2:38
"Getting to the Point" – 4:28
"Calling America" – 3:26
*Zoom
"Alright" – 3:13
"Moment in Paradise" – 3:36
날로 게시물 하나 먹었다는...
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도대체 왜 공화국의 대중음악 비평 담론은 명랑사회와 작별을 고하게 되었는가? (2)
2.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하나...
사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지만 일단 편의상 하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런 점은 분명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거대 기획사가 신인 가수가 데뷔한다는 사실에 대해 언론에 홍보하고 각종 수단을 동원해 미리 선전을 해두게 되면 10대 그루피들이 항상 "ready to go"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들의 음원이 공개되는 동시에 스타를 만들어버리고 그리고 어찌보면 한난라당이 경상도에서 민주당이 전라도에서 공천을 준 사람들은 거의 예외없이 당선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땅짚고 헤엄치기의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 어느 누구도 이런 과정을 긍정적으로 볼 사람도 없고 나 자신 역시 이런 점에 대해선 "니미 존나 심하다"라고 생각하며 이 부분은 고쳐져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과도하게 동의한다. 분명히 지금 이른바 거대기획사라 불리는 에이전트들은 그들이 트레이닝시킨 가수들을 이용해 대단히 쉽게 매체를 장악하고 있으며 대중의 욕구가 그런 방식을 믄들어내느 것인지 그들의 시장조작에 의해 대중들이 움직이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상태에 도달하게 되었고, 이 점은 반드시 극복해야할 점일 것이다.
굳이 X-File의 팬이 아니더라도 "저 너머에 있는 진실"이 무엇인인가에 대해 궁금해햘 것이고 이런 대중가요라는 대중문화 컨텐츠에 관련된 갖가지의 음모론들이 난무하지 않는다면 이상할 것이다. 아마 <메트릭스>를 떠올리거나 빅 브라더라는 단어를 떠올리거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공화국의 10대와 혹은 가끔은 그 이상의 연령대의 그루피들은 이른바 메이저 기획사들의 음모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기계인간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요 몇년간의 fact들을 살피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 게시물을 보시는 분들은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으 ㅣ기호나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중고등학교 학생이 엄마에게 참고서를 산다고 거짓말을 하며 삥땅을 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중들의 선호나 혹은 기호라는 것을 조작하는 것이 쉽다 하더라도 아무리 선견지명이 뛰어난 천재적 감각의 음반 기획자라 하더라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순전히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중을 조작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 17대 1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마당에 1대 수천만이라는 싸움을 그리 쉽게 이긴다는 것은 일종의 "뻥"아닐까?
그런데 그간 공화국의 대중음악 비평 담론을 주도하던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하고 진부한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쉽게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처방전 역시 안이안 것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에 언급했다시피 막말로 가요계가 몇몇의 대형기획사에 의해 완전히 놀아나고 있고 그들이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이런 현상의 모든 책임이 대형기획사라 불리는 곳에 있다는 정말 순진하기 짝이 없는 발상에서 그들이 자유로웠던 적이 있던가? 이른바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대형기뢱사들은 항상 악한들이고 대중들은 항상 무지하고 어리숙한 선의의 피해자인가? 대형기획사들이 악당의 역할을 맡고 있음이 분명해보이긴 하지만 과연 그들만 악한가?에 대해선 수없이 많은 질문과 대답을 필요로 한다. 가요계의 획일화라는 문제가 이 지경에 이르게까지 되는 동안 과연 천하에 처죽일놈들은 대형기획사와 지상파 방송만 있는 것일까? 감상자 내지 소비자와 평론가의 책임은 없는가? 과연 평론가라는 작자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대형기획사의 뒷다마나 까고 있는 것이 100%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깨끗한가?
문제를 조금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자면 이른바 비평담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대중의 아이콘" 혹은 "아이들 스타"(사전에서 발음기호를 찾아보시면 아이돌이 아닌 아이들이 올바른 발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계속 이렇게 쓸 생각은 없지만 분위기 환기 차원에허 한 번 잉렇게 써본다.)라 불리는 자들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탄생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10대 뿐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해당하는 이야기 되시겠지만 대중들의 스타가 되려면 두가지 중 하나가 만족되어야 한다. (1) 절대적으로 대중이 모방하고 싶은 존재일 것 (2) 대중이 더 이상 모방의 욕구를 느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저 존재는 나와 동일하다고 느낄 것... 과연 10대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보기에 이상한 복장과 이상한 머리를 하고 "루저의 정서"를 이야기하는 딴따라들에게 위의 두가지 중 하나를 느낄 수 있을까? 아직 세상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회의 부조리와 그에 대해 저항할 것을 노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나 알까? 좀 더 간지가 팍팍 살아주고 더 예쁘장한 아해들을 닮고 싶어하는 것이 10대들의 자연스런 욕구라는 것을 인정하면 펜대가 뿌러지나? 키보드의 키가 하나씩 뽑히나? 어차피 그럴 수밖에 없는 사실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10대들이 닮고 싶어하는 아해들이 어떤 아해들인가?라는 데에 대한 답이 나와있다는 점이며 이미 가요계는 10대들이 좌지우지하는 시장이라는 것!
이른바 대형기획사들이라는 것이 생기고 그들이 아이돌 스타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에 대한 그루피가 생기는 과정을 그저 "그런 과정이 존재했다"라는 싟으로만 판단하고 아이돌 스타들이 휠을 가요계의 휠을 잡기 시작한 것이 1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이돌 스타들의 특징에도 질적인 차이가 존재해왔다는 것을 판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희들이 듣는 음악은 좆도 구린 음악이고 그 것은 너희들의 귀를 썩게 만들 것이다. 이에 우리가 너희에게 광명의 길을 밝혀주리니 우리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을 들어야만 한다. 나를 그냥 죽어라 하고 믿고 따르라!"라고 턱뼈가 빠지도록 외쳐대는 동안 그들은 가요시장에 이미 주어진 컨텐츠들의 질적인 부분들을 분석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음악의 기술적인 면이나 형식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은 싹뚝 잘라먹고 앵무새처럼 쉴 새 없이 주류비평가들이 해온 이야기를 요역해보자면 "이 노래는 존나 좋아 왜? Rock이라는 장르이거나 Falk이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조낸 돈 바쳐대는 그 노래는 조낸 나빠 왜? 위에서 이야기한 장르가 아니거나 댄스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신념으로 "10대 아해들이 이런 나락에 빠져있고 그 것이 결국 가요계의 암담함을 가져오게 된 것은 오로지 대중들이 방송사와 대형기획사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조종되는 기계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부분은 다들 인정한다. 어느 정도 그런 대자본들이 대중의 머릿속까지 식민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하지만 주류 비평가라는 사람들이 내리는 처방이나 그들의 담론 역시 대중들을 세뇌시키고 뒤에서 마음껏 조종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나 방송사들의 기본 발상과 한개도 다르지 않다. "대중 특히 10대 들에게 나쁜 것이 아닌 좋은 것을 계속적으로 주입하면 그들은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 이런 생각이 실제로 대중들을 조작하고 조종해온 그들이 혐오하는 자들의 방식과 도대체 다른 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역으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만일 당신들이 이야기하는대로 대중들이 구리지 않고 좋은 음악들만 듣는다 치자... 그렇다면 이런 상황은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음악적인 다양성을 충족시키는 것인가?"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푸르른 것은 오직 저 초원의 소나무 한그루이다. 현실에 기반하지 못하는 당위론은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보는 빈도수가 작다못해 불필요하다고까지 여겼던 도덕과 국민윤리 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 것이란 생각은 안했다. 가는 데까지 가보자... 아직 멀었다. 줴길...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로 오니까 이런 이야기는 마음대로 지껄일 수 있어 좋구나!)
사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지만 일단 편의상 하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런 점은 분명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거대 기획사가 신인 가수가 데뷔한다는 사실에 대해 언론에 홍보하고 각종 수단을 동원해 미리 선전을 해두게 되면 10대 그루피들이 항상 "ready to go"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들의 음원이 공개되는 동시에 스타를 만들어버리고 그리고 어찌보면 한난라당이 경상도에서 민주당이 전라도에서 공천을 준 사람들은 거의 예외없이 당선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땅짚고 헤엄치기의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 어느 누구도 이런 과정을 긍정적으로 볼 사람도 없고 나 자신 역시 이런 점에 대해선 "니미 존나 심하다"라고 생각하며 이 부분은 고쳐져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과도하게 동의한다. 분명히 지금 이른바 거대기획사라 불리는 에이전트들은 그들이 트레이닝시킨 가수들을 이용해 대단히 쉽게 매체를 장악하고 있으며 대중의 욕구가 그런 방식을 믄들어내느 것인지 그들의 시장조작에 의해 대중들이 움직이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상태에 도달하게 되었고, 이 점은 반드시 극복해야할 점일 것이다.
굳이 X-File의 팬이 아니더라도 "저 너머에 있는 진실"이 무엇인인가에 대해 궁금해햘 것이고 이런 대중가요라는 대중문화 컨텐츠에 관련된 갖가지의 음모론들이 난무하지 않는다면 이상할 것이다. 아마 <메트릭스>를 떠올리거나 빅 브라더라는 단어를 떠올리거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공화국의 10대와 혹은 가끔은 그 이상의 연령대의 그루피들은 이른바 메이저 기획사들의 음모에 의해 조종되고 있는 기계인간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요 몇년간의 fact들을 살피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 게시물을 보시는 분들은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대중들으 ㅣ기호나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중고등학교 학생이 엄마에게 참고서를 산다고 거짓말을 하며 삥땅을 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중들의 선호나 혹은 기호라는 것을 조작하는 것이 쉽다 하더라도 아무리 선견지명이 뛰어난 천재적 감각의 음반 기획자라 하더라도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순전히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중을 조작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 17대 1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마당에 1대 수천만이라는 싸움을 그리 쉽게 이긴다는 것은 일종의 "뻥"아닐까?
그런데 그간 공화국의 대중음악 비평 담론을 주도하던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하고 진부한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쉽게 내린 결론을 바탕으로 처방전 역시 안이안 것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에 언급했다시피 막말로 가요계가 몇몇의 대형기획사에 의해 완전히 놀아나고 있고 그들이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이런 현상의 모든 책임이 대형기획사라 불리는 곳에 있다는 정말 순진하기 짝이 없는 발상에서 그들이 자유로웠던 적이 있던가? 이른바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대형기뢱사들은 항상 악한들이고 대중들은 항상 무지하고 어리숙한 선의의 피해자인가? 대형기획사들이 악당의 역할을 맡고 있음이 분명해보이긴 하지만 과연 그들만 악한가?에 대해선 수없이 많은 질문과 대답을 필요로 한다. 가요계의 획일화라는 문제가 이 지경에 이르게까지 되는 동안 과연 천하에 처죽일놈들은 대형기획사와 지상파 방송만 있는 것일까? 감상자 내지 소비자와 평론가의 책임은 없는가? 과연 평론가라는 작자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대형기획사의 뒷다마나 까고 있는 것이 100%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깨끗한가?
문제를 조금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자면 이른바 비평담론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대중의 아이콘" 혹은 "아이들 스타"(사전에서 발음기호를 찾아보시면 아이돌이 아닌 아이들이 올바른 발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계속 이렇게 쓸 생각은 없지만 분위기 환기 차원에허 한 번 잉렇게 써본다.)라 불리는 자들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탄생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10대 뿐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해당하는 이야기 되시겠지만 대중들의 스타가 되려면 두가지 중 하나가 만족되어야 한다. (1) 절대적으로 대중이 모방하고 싶은 존재일 것 (2) 대중이 더 이상 모방의 욕구를 느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저 존재는 나와 동일하다고 느낄 것... 과연 10대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보기에 이상한 복장과 이상한 머리를 하고 "루저의 정서"를 이야기하는 딴따라들에게 위의 두가지 중 하나를 느낄 수 있을까? 아직 세상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회의 부조리와 그에 대해 저항할 것을 노래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나 알까? 좀 더 간지가 팍팍 살아주고 더 예쁘장한 아해들을 닮고 싶어하는 것이 10대들의 자연스런 욕구라는 것을 인정하면 펜대가 뿌러지나? 키보드의 키가 하나씩 뽑히나? 어차피 그럴 수밖에 없는 사실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10대들이 닮고 싶어하는 아해들이 어떤 아해들인가?라는 데에 대한 답이 나와있다는 점이며 이미 가요계는 10대들이 좌지우지하는 시장이라는 것!
이른바 대형기획사들이라는 것이 생기고 그들이 아이돌 스타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에 대한 그루피가 생기는 과정을 그저 "그런 과정이 존재했다"라는 싟으로만 판단하고 아이돌 스타들이 휠을 가요계의 휠을 잡기 시작한 것이 15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이돌 스타들의 특징에도 질적인 차이가 존재해왔다는 것을 판단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희들이 듣는 음악은 좆도 구린 음악이고 그 것은 너희들의 귀를 썩게 만들 것이다. 이에 우리가 너희에게 광명의 길을 밝혀주리니 우리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을 들어야만 한다. 나를 그냥 죽어라 하고 믿고 따르라!"라고 턱뼈가 빠지도록 외쳐대는 동안 그들은 가요시장에 이미 주어진 컨텐츠들의 질적인 부분들을 분석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음악의 기술적인 면이나 형식적인 측면에 대한 분석은 싹뚝 잘라먹고 앵무새처럼 쉴 새 없이 주류비평가들이 해온 이야기를 요역해보자면 "이 노래는 존나 좋아 왜? Rock이라는 장르이거나 Falk이라는 장르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조낸 돈 바쳐대는 그 노래는 조낸 나빠 왜? 위에서 이야기한 장르가 아니거나 댄스이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신념으로 "10대 아해들이 이런 나락에 빠져있고 그 것이 결국 가요계의 암담함을 가져오게 된 것은 오로지 대중들이 방송사와 대형기획사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조종되는 기계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부분은 다들 인정한다. 어느 정도 그런 대자본들이 대중의 머릿속까지 식민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하지만 주류 비평가라는 사람들이 내리는 처방이나 그들의 담론 역시 대중들을 세뇌시키고 뒤에서 마음껏 조종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나 방송사들의 기본 발상과 한개도 다르지 않다. "대중 특히 10대 들에게 나쁜 것이 아닌 좋은 것을 계속적으로 주입하면 그들은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 이런 생각이 실제로 대중들을 조작하고 조종해온 그들이 혐오하는 자들의 방식과 도대체 다른 점이 무엇이란 말인가? 역으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만일 당신들이 이야기하는대로 대중들이 구리지 않고 좋은 음악들만 듣는다 치자... 그렇다면 이런 상황은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음악적인 다양성을 충족시키는 것인가?"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 푸르른 것은 오직 저 초원의 소나무 한그루이다. 현실에 기반하지 못하는 당위론은 중고등학교 시절 가장 보는 빈도수가 작다못해 불필요하다고까지 여겼던 도덕과 국민윤리 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이 이야기가 여기서 끝날 것이란 생각은 안했다. 가는 데까지 가보자... 아직 멀었다. 줴길...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로 오니까 이런 이야기는 마음대로 지껄일 수 있어 좋구나!)
2009년 12월 7일 월요일
아님 말고 1000곡(106)

106. (Just like) Starting over-John Lennon(1980)
어째 며칠 전 꿈에 존 아저씨가 나타났다 했더니만 오늘이 벌써 존 아저씨의 29주기라는 것을 잊어버릴까봐 나타났던 것 같다. 조지의 8주기를 까맣게 잊고 지나간 것에 대한 질타도 그에 포함되어 있었으리라는 생각이다. 나름대로 다짐한 것이 작년부터 해마다 존 아저씨의 기일엔 그의 곡과 그에 대한 게시질을 하리라는 것이었는데 어거지로나마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지 아저씨에겐 미안하고 존 아저씨에겐 고마운 동시에 미안하기도 하다. 내년부턴 미리미리 준비할테니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조지 아저씨도 마찬가지고요...
정말 티렉스가 꼬꼬마였을 무렵 1980년 12우러 8일(한국시간) 뉴욕발 기사 하나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그 것은 존 레넌이 뉴욕시의 타코마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권총 사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티렉스가 그보다도 더 꼬꼬마였을 때 엘비스가 저세상으로 떠났을 때에도 전 세계가 이렇게 들썩거리진 않았다. 무엇보다도 존 레넌의 새 앨범인 "Double Fantasy"를 발매하고 정확히 3주가 지났던 때였으며(이 앨범은 1980년 11월 17일 발매되었다.) 그리고 비틀스의 실질적 해산 10주년 되던 해였고 법적으로 더 이상 비틀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난 뒤로부터 만 8년이 되던 해에 정말 오랜 기간의 칩거를 깨고 발매한 앨범이었고 차트에서 한 마디로 휠을 잡기 시작했으며 평단의 반응도 비교적 호의적어서 "이젠 정말 비틀스의 존 레넌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 레넌"에 대한 평가가 연착륙을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가져왔던 충격이 더했던 것일지 모르겠다.
"Double Fantasy"는 그의 솔로 앨범들 중 최고라 할 수는 없으나, 그의 마지막 앨범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대단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테지만, 사적으로 보았을 때 음악적으로 이 앨범은 과거의 존의 앨범들과는 달리 굉장히 많이 "힘을 뺀" 음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이 앨범이 존의 팬들루부터는 존의 베스트라 여겨지지 않는지도 모르겠으나 사운드도 가사도 날카로움을 잃은 대신 조금 더 여유를 찾은 앨범이라 보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는 것이 개인적 견해이다. 앨범의 수록곡들 중 "Life begins at 40"이라는 곡은 곡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게되기까지 나름의 방황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고 이 앨범을 자신의 인생에서나 음악에 있어 일종의 터닝 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 40이라는 그의 나이는 그에게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그리도 불화를 거듭했던 세상이라는 곳에 대해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세상에 대해 "이제 난 너를 편하게 대할 수 있어"라는메시지를 보낸 것과 동시에 그는 아직도 의문점들이 숱하게 남아있는 암살의 희생자가 되었다. John Lennon and the Plastic Ono band시절의 날카로움과 이미 비틀스 시절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냉소적인 자세를 버리려는 제스쳐를 취하자 마자 그는 그가 가까이 다가가려했던 세상에 의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정말이지 이 앨범은 이제 다음의 존 레넌의 작업들은 얼마나 더 편해질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될 정도의 의아함을 자아냈고 오히려 그 것으로 인해 존 레넌에 대해 "weird"하다는 단 하나의 단엉로 그를 경원하던 미국의 근본주의자들조차 그에게 관심을 보이게 시작하게 만들었던 이 앨범은 애석하게도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되고 말았고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해리 닐슨이 허무하게 짧은 인생을 마감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물론 해리 닐슨은 술을 과하게 퍼먹었고 그로 인해 세상을 등진 것이 존 아저씨와의 결정적 차이긴 하지만 말이다.
꼬꼬꼬마 티렉스는 비틀스라는 이름을 알게 되자마자 리버풀FC가 그들의 고향 팀이라는 이유 하나로 아직껏 그 팀의 팬이고-빌어먹을 네 명의 딱정벌레들 중에 그 팀의 팬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안 것은 불과 10년이 되지 않는다.- 존 아저씨의 죽음을 접하며 한 사람의 죽음이 이리도 세상을 뒤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으며 그 다음 날 뉴욕 타임스의 헤드라인이었던 "When the music's over"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그리고 그런 과정들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팝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평생 목숨을 걸고 해볼만한 행위"라 생각했던 꼬꼬마는 이젠 존 아저씨가 세상을 뜨던 바로 그 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한가지,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편곡자이자 공동 프로듀서였던 JAck Douglas의 편곡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으나 이젠 존과 잭의 공동 작업이라는 것은 더 이상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며칠전처럼 가끔 꿈에라도 나타나 주시길 바란다. 존 아저씨! 내년 오늘 또 봐요!
마치면서 한마디 더 드립니다. 오늘 게시물은 급조된 것이고 내용도 허접하지만 존 아저씨를 추모하지 않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Just like)Starting over
요건 과거 나왔던 뮤직 비디오.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나도 이런 짓 한다.(월드컵의 역사)

항상 시사성과는 거리가 먼 뒷북치는 이야기이거나 아무도 관심없는 이슈의 중심을 애써 벗어난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매체를 접하고 살기는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날밤을 까게 만들었던 월드컵 조추첨식의 결과로 인해 나온 2010 월드컵의 1라운드 조배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한다. 나도 이런 짓 한다.
1. 각 조별로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신물나게 해댈테니 이번 결과에 대한 몇가지 원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점은 포르투갈도 프랑스도 아닌 잉글랜드가 탑시드를 받았기 때문인데, 포르투갈과 프랑스 중 최소한 한 팀은 탑시드를 받았어야 했다. 그리고 조금 더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아르헨티나가 퀄러파잉 라운드에서의 최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탑시드를 받음으로 인해 "날로먹을 수 있는 조"에 편성된 것 역시 조별 리그를 치루는 것만으로도 진을 다 뺄만한 팀을 최소한 여섯 팀을 만든 결과를 빚어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근래 몇차례의 뤙드컵 중 이번처럼 "당연히 올라갈만한 팀들이 거의 올라온 대회"는 드물다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쭉 주장해왔던 "AFC 퀄러파잉 라운드"에 지나치게 관대함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도 만만치는 않다할 것이다. 호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특히 북한-을 같은 조에 배정받은 팀들은 모두들 최소한 1승은 주웠닫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무튼 아시아에 배정되는 티켓은 2.5장 정도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
2. 위에 이어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론 "월드컵 대회가 세계 최강의 팀을 꼽는 명실상부한 대회"가 되기 위해선 지금의 퀄러파잉 라운드를 지역별로 하는 것이 아니라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상튀팀들과 하위팀들을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하여 32팀이 남게 한 뒤 본선대회를 하면 된다. 아시아 팀이 한 팀도 없어도 북중미에서 한 팀도 없어도 괜찮다. 이 것은 그저 축구팬으로 "아무리 날밤을 까도 아깝지 않을 월드컵 대회"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륙별 안배니 약체에 대한 배려니 하는 따위의 태클"은 사양한다. 당연히 내 이야기는 현실성도 없을 뿐더러 올라는 방식이지도 않지만 전세계에서 "정말 가장 강한 32개 팀"이 벌이는 4년마다 벌어지는 월드컵은 유로대회를 보기 위해서는 매일 밤 날밤을 까지만 월드컵 대회에선 생략하는 일도 꽤 있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혼자 하는 푸념 정도로 들어주셨으면 한다. 이 방식이 죽어도 최고니 꼭 이렇게 하자고 주장할 생각도 없으니 말이다.
3. 누가 뭐래도 이번 조추첨에서 가장 큰 행운을 얻은 팀은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의 문제로 지금 세계 축구계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프랑스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탑시드를 받을 근거가 미약한 잉글랜드일 것이다. 탑시드에서 탈락하며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던 프랑스는 항상 개최국의 조인 A조에 배치됨으로 인해 날로먹을 수 있게 되었고 잉글랜드 역시 프랑스나 포르투갈이 아닌 잉글랜드가 탑시드를 받게 됨으로 인해 가장 쉬운 조라 예상되는 C조에 배정되어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비교적 쉬운 조별리그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잉글랜드로서는 전승을 해봤자 본전인 조에 속했다는 것만이 그들의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뿐 그 어느 것도 거칠 것 없게 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두 팀에겐 미치지 못하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탑시드를 받으며 "거의 날로 먹을 수 있는 조"에 배정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재수 좋은 팀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 코트 디 부와르는 지금 현재 아프리카 팀들 중 가나, 카메론과 더불어 최강 팀 중 하나라 평가받고 있고 프리미어 리그외엔 축구도 아니라 생각하는 공화국 팬들에겐 디디에 드록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프리카 최강의 팀으로 인식되는 팀이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말도 안되는 조편성으로 인해 내년 대회에서도 안타까운 탈락이 예상되는 팀이다. 브라질, 포르투갈과 한조라니... 그나마 북한이 있어 최소 승점 3점은 얻은 후에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그들의 억울함은 하늘을 찌를 것이다. 그리고 가장 무시무시한 조는 누가 뭐래도 D조라 할 것이다. 독일, 호주, 가나, 세르비아의 네 팀으로 구성된 이 조는 최악의 경우에 네 팀 모두 승점 3점을 얻게되어 무슨 방법으로 2라운드 진출팀 두 팀을 결정할지를 고민해야할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 항상 네덜란드는 조편성의 운이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이번 경우에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일본이 있어 나머지 세 팀들이 최소 승점 3점은 확보한 뒤 게임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으나 나머지 세팀은 서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대가 아무도 없다는 점에서 골치아픈 조가 될 확률이 놓게 될 것이다. 카메룬은 무엇보다 아프리카 팀들 중 월드컵 대회의 경험이 가장 많은 팀이다. 덴마크 역시 피지컬이라는 측면에선 참가국들 중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네덜란드가 쉬운 경기를 펼치리라는 예상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5. 어쩔 수 없이 공화국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이미 언론에서 수도 없이 나왔듯, 축구 도박 사이트들의 공화국 대표팀의 2라운드 진출에 대한 배당금은 대략 8.5에서 13 수준인 것으로 나와있다. 이 것은 북한의 26에서 101에 비한다면 엄청난 수치라 할 수 있지만 그리스의 4~6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로 공화국이 2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공화국에 돈을 건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돈을 배당받는다는 이야기로 그들의 예상에 의하면 사실상 공화국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티렉스의 개인적 예상 역시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90년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무승점 대회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재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감독을 맡은 이후 팀이 말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그들 개개인의 클래스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보니 공화국이 그들을 꺾을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아르헨티나에 패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공화국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개인기량의 문제에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감독이 허정무라는 점에 있다 할 것이다. 이미 히딩크, 퍼거슨, 무링요, 벵거 말고 다른 사람들이 공화국 감독으로 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부터 알아봤지만 도대체 현대 축구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는지가 의심스럽다.
6. 하긴 그럴만도 할 것이다. 그는 마라도나를 발로 차는 장면에 타임지의 커버에 실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했다가는 7명이 안되어 실격패를 할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가장 위험해 보이는 것은 그리스를 1승 상대로 생각해 그리스전에 올인하게 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상대방을 압도할만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팀은 아니지만 전 국민의 80퍼센트가 올림피아코스의 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국의 리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 대단하며 올림피아코스가 절대 강팀이고 오토 레하겔이 벌써 팀을 맡은지 9년이 된 만큼 수비 조직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그들보다 높은 클래스에 있는 팀들도 그리스에게 역습을 당해 선제골을 내준다면 그리스에게 1-0으로 잡힐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수비를 가진 팀이다. 게다가 공화국은 과거부터 피지컬이 압도적인 유럽팀에겐 굉장히 약한 면을 보여오지 않았던가... 만일 그리스를 만만하게 보고 그들에게 처음부터 강하게 나간다면 개인적인 우려대로 20년만의 무승점 월드컵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물론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 거의 유례가 힘든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그런만큼 그들은 몸빵 축구에 능하다. 카메룬이나 이집트같은 스타일의 아프리카 팀을 생각한다면 전혀 예상외의 결과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아르헨티나에게 보다 더 큰 점수 차이로 깨지는...
7. 공화국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라 한다면 뭐 날밤을 깔 수도 있겠지만 실전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일 두가지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가장 많은 골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플레이는 공격수의 스크린 플레이-수비를 등지고 어깨싸움을 통해 자신이 돌며 슈팅을 하거나 다른 선수에게 패스하는 플레이-이다. 과거 김도훈이 현역 시절엔 공화국에서 가장 뛰어난 스크린 플레이를 했지만 지금은 김도훈 정도의 몸빵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많은 이들이 세트피스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그 것은 공화국 축구엔 해당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항상 문제되는 공화국의 킥력과 공격수의 위치 선정"이 워낙 월드 클래스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세트피스는 패스로의 활용보다는 거리가 조금 멀더라도 오히려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주 고질적인 수비의 문제인데, 상대방의 패스나 프리킥이 애매한 지점에 떨어지게 되는 경우 수비수가 자리를 지키지 않고 공을 쫓아가는 행위를 피해야만 할 것이란 생각이다. 그 정도의 경합에서 개인기로 상대 공격수보다 먼저 공을 따낼 확률도 적을 뿐더러 수비수가 나감으로써 생기는 공간은 치명적이 될 것이다. 제발! 제발! 그럴 경우엔 공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이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4백의 수비전형을 쓸 아무런 이유가 없다.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스위퍼 시스템을 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8. 아무튼 이제 6개월... 체코를 제외하고는 거의 올라갈만한 팀들이 올라간만큼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강호들의 각축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남반구의 늦가을 내지 초겨울에 해당하는 날씨인 관계로 막 더워지기 시작하는 북반구의 클럽 대항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팀들의 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미진할 것이란 예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부상만 없다면 그 정도 클래스의 선수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란 흔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공화국 축구는 200%의 전력을 발휘하고 상대방은 50%의 전력을 보일 것을 절대적 전제로 16강이 어쩌고 해대는 공화국 언론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지만 이젠 케이블의 스포츠 채널 들도 많지 않은가... 제발 오버하지들 말고 그냥 축구를 즐기게 되길 바란다. 아무튼 시간이 좀 걸리긴 했으나 나도 이런 시의성 있는 이야기도 한다. 흥! 우리 집에도 텔레비전은 나온다구!!!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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