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밝혀두고자 하는 것은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이 스트리밍은 오리지널 보전이 아닌 1995년 재발매된 앨범의 버전으로서 애초 Vinyl 버전엔 실려있지 않던 트랙이 네 개가 추가된 버전이다. 또한 애초에 이 앨범은 미국에선 발매되지 않았고 앨범 자켓의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교체한 뒤 1975년에 발매되었다고 한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있을 이야기지만 엘튼 존은 국내 팬들이 알고있는 것과 달리 자신과 동갑인 지기 못지 않게 당시로선 대단히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던 "무서운 신예"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혜성과 같이 영국의 Pop Scene에 나타났다 할 수 있다.
물론 자켓의 그림엔 지금은 적응이 어려운 엘튼 존의 20대 초반 시절의 풍성했던 머리카락을 그림으로나마 볼 수 있다. 애초에 그의 아버지는 엘튼 존이 은행가-모두가 은행가가 되지는 않지 않는가? 그냥 은행원 정도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와 같은 일을 하기 원했다고 한다. 엘튼 존의 아버지가 공군 장교 출신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지극히 당연한 아들에 대한 바람이었다고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데 문제는 정작 엘튼 존의 음악적 재능은 자신의 아버지 쪽으로부터 받은 것이라 할 수 잇다는 점이다. 엘튼 존의 아버지는 공군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에도 Bob Miller의 밴드에서 트럼펫 연주잦로 활동했던 인물이었고 아버지의 그런 음악적인 재능과 음악에의 관심과 열정이 엘튼 존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아버지의 보수적인 성향보다 훨씬 더 강하게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이란 생각이다.
나중에 까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앨범에 대한 대략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밝혀야만 하는데 이 앨범-정확하게는 유투브 스트리밍-당신들이 가장 주목해서 들어야할 트랙은 2번과 9번이다. 다른 트랙들이 구리다거나 후지다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2번 트랙에서는 엘튼 존의 하프시코드 연주를 들을 수 있고 9번 트랙은 당신들이 이전에는 들은 적이 없었을 확률이 90% 이상이고 앞으로도 듣기 힘들 구성의 곡이기 때문이다.ㅣ 그 구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안들을 것이 뻔하므로 직접 들어 확인하기 바란다.
앨범은 런던의 Dick James Music Studio에서 1968년 12월에서 1969년 4월까지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녹음되었고 발매는 한국으로 따지면 현충일인 1969년 6월 6일이다.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 대한 평단의 평가는 그지같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All Music의 경우엔 별 다섯개 만점에 겨우 두개를 주는 아주 박한 평가를 내렸고 물론 평단의 싸늘한 반응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겠으나 발매 당시 UK 차트에선 순위에 오르지도 못했으나 1975년 미국에서 발매되었을 당시엔 빌보드 팝 앨범 차트에서 무려 6위에 올랐다. 그리고 불행히도 이 때는 이미 엘튼 존읭 이름이 알려질 만큼 알려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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