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7일 화요일

아님 말고 1000곡(119)








듣거나 말거나 1000곡

119. West Coast Blues-Arthur(Blind) Blake(1926)-

아서 블레이크, 그의 애칭인 Blind Blake으로 더 유명한 이 아티스트는 초창기의 Ragtime Bles의 대가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가 죽은 연도도 확실하지 않고 태어난 연도는 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대중음악사가들 혹은 음악학자들의 추정에 의해 1893년에 태어나 1933년에 사망하지 않았을까?라는 기록들만 잇을 뿐이다. 그의 애칭이 Blind이라면 음악계에서 그를 통칭하는 수사는 "The King of Ragtime Blues Guitar"이라고 한다. 워낙 딴따라판이라는 곳엔 King도 많고 Legend도 많긴 하지만, 지금 얼마 남아있지 않은 그의 도넛판(SP 혹은 75회전 읔반 등 어떻게 불러도 좋다.)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그의 연주는 왜 사람들이 그를 래그타임 블루스 기타의 왕이라 하는가를 짐작하게 해준다.

본디 대가란 짧고 굵게 살다 간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대가라 불리거나 ~의 왕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짧고 굵게 왔다 간 경우가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 비해 비례적으로 많다는 것이 그 특징 중 하나일텐데, 이런 경우는 블라인드 블레이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라 지금은 음반사업을 접은 Paramount와 계약을 하고 1926년에서 1932년까지의 기간동안 대략 80개 정도의 트랙을 녹음한 것이 그의 스튜디오 활동의 전부라 하니 얼마나 짧고 굵게 살다 간 사람인지 알 수 잇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출생년도에 대한 추정이 얼추 맞는 것이라 한다면 그는 한국 나이를 기준으로는 30대 중반에야 스튜디오 뮤지션으로서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니 20대에 모든 것을 이룬 사람들이 많은 이 바닥에 대해 열폭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제공해준다 아니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비록 태어난 해와 세상을 뜬 해는 분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록을 보면 그는 Jacksonville Florida 태생이라 되이있다. 세상에 태어난 곳이 어딘지 아는데 연도도 모른다고? 물론 그의 출생 도시 역시 파라마운트에서 발표한 기록일 뿐 그 것이 사실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그의 이름이 본래 Blind이 아니라 Arthur이라는 점까지도 그저 언젠가 그의 지인이 "당신의 진짜 이름이 뭐냐?"라는 질문에 대해 "Arthur"이라 답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것외에 공식적인 기록은 없다 한다. 심지어 그가 굉장히 유명한 기타리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 남아있는 그의 사진은 단 한장이라 하니 이 사람에 대해 조사하다보면 "블라인드 블레이크는 외계인이거나 파라마운트에서 가상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들을 시켜 녹음작업을 했던 인물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가 실존인물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니 어디 가서 쓰잘데 없이 "미지의 인물인 블라인드 블에이크가 존재했다는 것을 아니?"라는 류의 찌질함을 보이지 마셨으면 한다.

1925년 녹음된 그의 첫 음반은 파라마운트의 예상과 달리 굉장히 좋은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그의 데뷔 곡은 "Early morning blues"이라는 곡인데 오늘 여러분들이 들으실 "West coast blues"은 이 곡과 같은 싱글의 B 사이드에 수록된 곡이다. 과거 몇 번 링크를 걸었던 곡들- 누구의곡이었는지는 여러분들께 숙제로 남기려 한다. 곡명은 말씀드리지요. "Maple leaf rag"-을 상기하시면서 래그타임(전에 소개했던 곡은 정말 재즈가 본격적으로 그 틀을 가지기 전의 곡이었다.)과 래그타임 블루스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해선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물론 싫음 말고... 블루스에 대한 관심으로 잠을 이룰 수 없다거나 하신 분들잉라면 반드시 들으시고 아닌 분들도 꼭 들으실 곡이라고 주장한다. 듣기 싫으면 말고...






댓글 2개:

  1. 잘 들었어요. 티렉스님이 소개시켜 주시는 블루스를 들을때 마다 제가 정말 블루스라는 장르를 잘 못 알고 있었구나하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고맙다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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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런 과찬의 말씀을...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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