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거나 말거나 1000곡
117. Country Blues, I Be's Trouble(Muddy Waters Etc. 1941)
McKinley Morganfield... 이게 뭐냐고? 다 아시면서 내숭을 떠시는건가? 다소 평범하고 영국식의 뉘앙스의 이 이름이 바로 Muddy Waters의 본명이다. 또한 이 것은 거의 확실한 이야기라 전해지는데 그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1915년 생이 아닌 1913년 생이라 한다. 실제 그는 1913년 미시시피주의 Issaquena County 근교의 Jug's Corner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 아! 물론 아님 말고...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것은 그의 사후에 발견된 그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들 중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그가 사용하던 결혼신고서와 음악인 협회 회원증의 기록이 발견되면서부터다. 뭐 사실 그가 자신의 생년을 1913년이라 착각했던 것일 수도 있고... 그러니 아님 말고라는 이야기이다. 사실 1913년 생이라는 것조차 확실히 믿을 수 없는 이유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는 1920년대의 미국 인구 총조사(US Popularity Census)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1914년 생이란다. 빌어먹을! 도대체 왜 한 사람의 나이에 대해 이리도 설이 많다는 것인가! 아무튼 그는 출생 후 주로 그의 할머니인 Della Grant에 의해 자랐다고 하는데 당시 그가 가장 좋아하던 놀이가 진흙탕에서 뒹굴며 노는 것이었다 한다. 그가 후에 자신의 이름을 "Muddy"라 하게 된 이유가 바로 이 것이었다나 뭐라나...(출생 연도도 확실하지 않은 사람의 애칭에 대한 유례라고 확실할까 싶다.) 즉,흙탕물에서 뒹굴었다고 해서 Muddy Water이고 그의 가족들이 다 그렇다 해서 Waters라는 이야기!!!!(머디 할배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게시물에선 여기까지만...)
머디 할배가 진지하게 블루스 음악가가 되려는 생각을 가진 후 맨 처음 연주하던 악기는 하모니카였다. 사실, 일렉트릭 기타가 본격적으로 블루스에 들어오기 전엔 하모키가는, 마치 포크 음악에서 그런 것처럼 혹은 일렉트릭 기타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에 재즈 음악에서 우클렐레가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것처럼, 블루스 음악에서 꽤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악기다. 아마 이 것은 포크 음악의 경우에 많은 보컬리스트들이 하모니카라는 악기를 자신의 노래 중간중간 애들립으로 연주하는 것을 상상해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언젠가 자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말겠지만 초창기에 블루스 음악과 포크 음악은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머디 워터스가 하모니카를 연주했다ㅓ는 사실을 받아들이기힘드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래서 그는 당황해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17세가 되던 해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후 그의 기타가 어떠했는지는 머디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머디의 기타가 어땠냐고?" 뭐 답은 그렇다. 들어보면 알 것이고, 들어도 왜 그의 기타가 훌륭한지 모르겠다면 네 귀를 수술하든지, 음악을 더 이상 듣지 말든지 하시고...
또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개지만 그는 1932년 대단히 어린 나이에-아무리 나이를 많이 잡아봤자 열아홉이니 얼마나 까진 인간인가?- MAbel Berry(설마 이 이름을 "마벨 베리"라 읽으시는 분은 없으시리라 확신한다.)와 결혼하는데 그의 결혼식 피로연-영화를 보시면 얼겠지만 그들은 조그마한 밴드나 피아노 4중주 혹은 5중주 팀을 초청해서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파티를 하며, 그 것이 동양과는 다른 피로연 문화라 할 수 있다.-에서 Robrtd Nighthawk(로버트 밤매)라는 사람이 밴드의 기타를 치게 되는데 전해지기로는 그 파티가 워낙 와일드했던 나머지 피로연장의 마루가 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상황은 악몽으로 기억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우리의 머디 선생께서는 그 광경에 크나큰 감동을 받으신 나머지 자신의 일생을 기타에 바치리라는 결심을 하셨다나 무라나... 아무튼, 이 말에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지는 모르겟으나 최소한 그 엄처난 광란으 밤에 결혼식 피로연을 열던 장소의 마루가 주저앉았다는 것만은 fact으로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라 한다. 아! 힘들다...
물론 이 게시물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이 티렉스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본디 Country Blues이라는 것은 특정한 곡의 명칭이 아니라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된-이런 줴길, 블루스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이란 단어를 이렇게 고민 없이 쓰다니!- 블루스 음악의 한 형식이다. 즉, 같은 곡명의 곡을 녹음한 사람이 머디 많이 아니라 흔히 자주 쓰는 표현으로 Various Artists이라 할 수 있으며 그들의 곡들이 블루스의 형식으로서의 Country Blues이라는 차원에선 다 같은 곡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역시 같은 논리로-various artists라는 이유?-다 다른 곡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 되시고 돈 되시면 ㅇAmazon U.S에서 Country Blues으로 검색해서 다 구입해서 들어보시고 평가를 하시면 대단히 도움이 되실 것이다. 뭐 음악에 목숨을 걸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으신 분들에겐 절대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그러니 여기서 아주 중요한 한 마디! 하고 싶으면 하고 싫음 말고!
자!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두 곡 모두 그가 본격적으로 성공가도를 향해 치닫기도 훨씬 전인-즉 그가 Chicago로 이주하기 전인-1940년 이전에 녹음된 곡들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오늘 여러분들께-아! 찔린다. 기껏해야 두 세명 들어오는 이 블로그에 "여러분"이라는 단어를 눈썹하나 찡그리지 않고 뱉어대다니- 소개하고 있는 두 곡은 모두가 다 머디 워터스라는 이름으로 흔히들 떠올리는 음악과는 상당히 다른 음악일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들에겐 전성기 혹은 완숙기의 머디의 음악과는 다소 다른듯한 이 곡들에서 머디 워터스의 음악적 일관성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지 간에 이 두 곡을 여러분들이 들어보시는 것은 길고 긴, 그리고 끝없는 재미를 선사할 블루스라는 즐거운 탐험의 길로 가는 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아! 씨발! 이 비릿한 멘트느 또 뭐냐!!!!)
근래 너무 달렸더니 반응이 영....
답글삭제다시 신비주의 블로그로 전환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 대퇴부를 뚫고 둔부를 향해 지나간다.
흑흑...
올려주신 음악들이 꽤 흥미롭습니다. 머디 워터스 연재글은 언제나 계속 기대중입니다.
답글삭제매미들의 공세는 좀 잠잠해졌는지요? 잠이라도 주무셔야 할 텐데.. 트윗은 즐겨찾기로 링크를..(아직 트윗을 안해서요.^^;)
출장 갔다 와보니 포스트가 풍성해졌네요. 머디 할배 뒷이야기도 재밌고 음악도 좋습니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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