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아님 말고 1000곡(24)

24. The entertainer-Scott Joplin(!900~1903년 사이에 작곡)-
Scott Joplin, Complete Piano Rags, David A Jasen, 1988, ISBN 0-486-25807-6 일단 본격적으로 스콧 조플린에 대한 이야기와 오늘의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혹시 피아노 연주를 즐기시거나 아니면 즐기지는 않으시나 연주하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위에 적어드린 책을 구이하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저 책엔 스콧 조플린이 생전에 남긴 곡들 중 채보 가능한 모든 곡들이 담겨있는 악보집이라고 하니 본격적인 래그타임 연주에 빠져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41년생 이씨가 찍찍거리건 46년생 노씨가 개소리를 하건 티렉스는 오늘도 아는 것이 없고 무식한 관계로 그저 딴따라 이야기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자 하니 여러분들께 허섭한 잉댜기라는 것 미리 양해를 구하며 오늘의 이야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참! 그리고 오늘은 짤방에 대한 설명 미리 드린다. 저 사진은 위키피디아에 가면 구할 수 있는 사진인데 1983년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에서 발행된 스콧 조플린 기념 우표 되시겠다. 그럼 이야기 시작한다. 쫘악~

오늘은 재즈의 본고장도 아닌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이상한 주장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그 것은 그 어떤 객관적 근거도 없이 미국의 재즈의 근원을 "스콧 조플린의 래그타임과 조지 거쉰의 음악"에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의 평자 혹은 이론가들의 주장데 대한 이야기 되겠는데, 솔직히 좀 과한 표현을 쓰자면 이런 현상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공화국에만 있는 듣보잡 현상이다. 그래서 이미 티렉스는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들에 대비하기 위해 재즈에 대해 이야기한 첫번째 게시물에서 1808년 뉴올리언스에서 미국으로 강제로 납치되어 온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페스티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아무튼 이런 주장을 무책임하게 펼치는 배경에는 재즈를 "클래식에서 유래한 음악"으로 둔갑시켜 "재즈는 상당히 고급스런,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클래식 다음으로, 음악"이라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밑밥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이런 주장의 배경엔 재즈가 클래식 다음으로 고급스럽고 고상한 음악이 되어야 자신들에게 떨어지는 어떤 이익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주장을 통해 이익을 얻는 집단이 분명히 있음은 충분히 추론이 가능한 이야기인데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으려 한다. 그들 스스로 찔릴 때까지 그냥 난 계속적으로 Fact만을 제시하려고 한다. 뭐 그래도 찔리지 않는다면 그 것은 그들의 양심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니니까...

Scott Joplin (June 1867 and January 1868 ? April 1, 1917)은 James Scott과 Joseph Lamb과 함께 미국의 래그타임 음악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이며(아니, 그렇다면 저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 하겠네? 빌어먹을...) Stride Piano의 선구자라 불리는 사람이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이 왜 하필이면 영화 <더 스팅(The Sting)>의 주제가로 소개되어 전 세계의 개나 고등어가 다 아는 The Entertainer인가?라는 이야기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가 세상을 떠난 한참 뒤 그의 음악과 생애가 재조명되기 시작한 계기를 제공한 것이 바로 영화 <더 스팅>과 그 주제곡 The entertainer에 의해서였기 때문이다.(오! 폴 뉴먼 형님이시여! 왜 벌써 가셨나이까? 흑흑흑...) 그가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음악계에 알리기 시작한 것은 1899년의 일이다. 그 해에 그는 여섯 곡의 악보를 출판하게 되는데 그 여섯 곡이란 그 이전부터 채보되진 않았지만 존재해왔던 곡들을 채보하여 연주한 "Original Rags"와 "Please Say You Will", "A Picture of Her Face"의 자신의 자작곡 두 곡과 특별히 다른 이름을 붙이지 않은 두 곡의 행진곡과 한 곡의 월츠 곡 이렇게 여섯 곡들이었고 음악계에서 조플린에 대한 반향은 "실로 놀라운 것" 따위의 표현을 쓰고 싶으나 그 정도는 아니었고 조플린이 작곡가로서 악보를 출판하는 것을 통해 먹고살만한 기반을 제공해 준 정도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해(1899년) 10월 스콧 조플린은 "Maple Leaf Rag"을 John Stark & Son을 통해 출판하게 되는데 이 곡은 지난 번 소개해드린 곡인 동시에 지금도 래그타임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 평가받는 명곡이 된 것이다.

"Maple leaf rag"의 평단에서의 호펼에 힘입어 스콧 조플린은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로 이주하고 그 곳에서 본격적인 래그타임 연주자로서 활동을 시작하여 "The Entertainer", "Elite Syncopations", "March Majestic"과 "Ragtime Dance".등의 흔히들 이야기하는 래그타임의 고전적 명곡들을 남기게 된다.(이 시기가 1900년에서 1903년에 이르는 기간이다.) 1904년 8월 조플린은 빌 클린턴 때문에 유명해진 Arkansas주의 Little Rock 출신의 Freddie Alexander 라는 젊은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데 놀라지 마시라! 이 여성은 1904년 9월 10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들의 결혼 기간은 겨우 10주였던 것이다. 아무튼 조플린은 부인의 죽음 이후 그의 부인에게 바치는 "The Chrysanthemum" (1904)이란 곡을 발표한다. 부인의 죽음 이후 그가 저작권을 스스로 바기고 발표한 첫번째 곡인 "Bethena" (1905)는 조플린의 곡들 중 가장 슬흔 느낌의 곡이기도 하며 음악적으로는 대단히 복잡한 래그타임 월츠 곡으로 조플린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곡이기도 하다. 아마도 이런저런 일로 복잡한 심경이었을 조플린은 1909년 뉴욕으로 이주하고 그 곳에서 Lottie Stokes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조플린의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로서 그로 인해 지속적으로 악보를 출판하고 곡을 쓰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며 뉴욕에서 생활하며 뉴욕의 할렘가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일상들을 그의 음악에 담아내게 되어 정력적인 음악활동의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그가 본 할렘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이 그의 창작활동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1913년 스콧 조플린은 뉴욕에서 드디어 Lottie Stokes와 함께 자신의 출판사인 Scott Joplin Company를 설립하고 그의 작품인 "Magnetic Rag."을 스스로 자신의 회사의 이름으로 찍어내게 된다. 연주자로서 스콧 조플린을 평가하자면 (별로 내키진 않지만 영어식으로 표현하자면) "Second to none"이었다는 평가가 가장 적확한 것이리라는 생각이다. 조 조던이나 아티 매유스 그리고 조플린의 제자였던 아서 마샬 등을 당대의 조플린의 라이벌로 꼽을 수 있겠으나 연주자로서의 능력 외에도 스스로의 창작 능력에 있어 조플린을 능가할만한 인물은 흔치 않았으며(최고, 유일 이런 따위의 표현을 함부로 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대중성에 있어서도 그를 따라갈만한 래그타임 연주자는 흔치 않았다고 한다. 이런 조플린은 아쉽게도 1916년부터 terminal syphilis을 앓기 시작했으며 그 후에도 dementia, paranoia, paralysis와 그 외의 증상들로 고생하기 시작했으며(저 영어들의 정확한 번역은 알아서 해주실 분이 계시리라 믿는다.) 1917년 1월 14일 뉴욕시의 Manhattan State Hospital에서 49세 혹은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의 정확한 출생일이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굉장히 짧은 삶을 살았던 그이지만 래그타임이라는 장르가 미국의 음악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래그타임이라는 음악에서의 그의 위치로 볼 때 음악을 진지하게 들으실 문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할 이름일 것이다. 참! 그리고 스콧 조플린은 그간의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1987년 Big Band Jazz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


The entertainer(영화 의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Easy winner(과거 퀴즈 아카데미의 트레일러에 나오던 곡)
Original piano rolls




추신>
1. 다소 상태 안 좋은 녀석의 상태 안 좋은 이야기가 있었으나 거기에 굴하지 않고 딴따라들의 이야기를 해나가기로 했음!
2. 세상엔 별 빌어먹을 놈들이 아직 많더군요. 줴길...
3.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우디 앨런은 New Orleans funeral and ragtime orchestra의 클라리넷 연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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