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5일 화요일

아님 말고 1000곡(86)

86. Frankenstein(November,1972)-Edgar Winter Group-

이 게시물이 올려질 때의 날씨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티렉스는 비와 눈에 모두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거나 할 셩우 평상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수도 적어지고(이 말이 가지고 있는 여거가지 의미가 있으나 그저 알아서 해석하시길...) 심지어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대단히 폭력적이 되기도 한다.(사람을 때린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볼륨을 높이고 음악을 듣는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사실 이 곡은 원래 이 차례가 아니었다. 대단히 이기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뭄이 들어 (다른 사람들은 말고) 내가 목이 말라 죽어도 좋으니 제발 비라는 것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평소의 소원인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여하튼 상태가 별로 좋아지진 않는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감미로운 추억의 올드 팝송" 따위를 찾아 이 곳을 찾아오셔티렉스에게 굴욕을 느끼게 하소 싶으셨던 분들이라면 기겁을 하고 도망가실만한 곡을 소개하고자 한다. 게다가 이런 급진적인 곡이 빌보드 Hot 100 Single Chart에서 1위까지 했다면 "다른 명분이 있는 척하며 개인적 스트레스를 풀기엔 더없이 훌륭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Sex Pistols이 통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예상과는 달리 "그들이 지나치게 순진했기 때문"이었다. 이전의 선입견 대로라면 그처럼 간단하다 못해 쉬운 음악과 그처럼 문학성과는 거리가 먼 가사는 그런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대단히 순진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대부분 스스로 아티스트라 불리길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시드처럼 그런 순진무구한 음악을 시장에 내놓을 수는 없다. 왜냐고? 쪽팔리니까... 그런데 에드가 윈터는 오히려 섹스 피스톨스의 시드와는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라 볼 수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은 지나치게 진지하고 진지하다 못해 급진적이며 "순전히 음악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대단한 완성도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십수년 전(아니다. 20년도 더 전이다.) 에드가 윈터를 처음 접했을 때 그가 미국인이라는 것, 그리고 컨트리 & 웨스턴의 본고장인 텍사스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놀라 쓰러지는 줄 알았다. 당시 미국인들의 음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벼움"에 기대는 음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내게 이런 심각한 음악이 미국인들이 만든 음악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물론 이 것은 아주 이전의 이야기이다. 지금에 비해 음악이라는 것에 대해 훨씬 모르던 시절 말이다. 그리고 에드가 윈터는 항상 개신교도들과 구교(한국어로는 천주교 영어로는 캐톨릭)들의 가장 만만한 표적 중 하나였다. 이유는 탐 크루즈를 범기독교 신자들이 싫어하는 것과 같다. 그는 사이언톨로지의 신자이다. 아무튼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다른 게세물이 될 수도 있다.) 하도록 하자.



대단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1970년대 초반을 "흔들기 시작의 문예부흥기"(Rock Music의 르네상스기라고 하시면 더 쉬우시려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 시기에 핑크 프로이드나 예스, 에머슨 레이크 & 파머 혹은 레드 제플린이나 딥 퍼플이 나왓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부를 수 있을 수 있는 이유의 정점엔 에드가 윈터나 맨 프래드 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 이 이야기를 아무데나 가서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떠들진 마시기 바란다. 내 이런 견해는 지극히 이단적일 수 있는 견해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에그가 윈터는 Rocker이지만 그의 음악은 Hard Rock, Blues Rock, Jazz Rock, Blue-eyed Soul등으로 다양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었다.Rock 음악이 다른 장르에 대한 대단히 높은 개방성이 높은 것을 바탕으로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그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 것이 에드가 윈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에드가 윈터가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그 유명한 Woodstock Festival을 통해서였다. 그는 피아노, 오르간, 신서사이저등의 건반악기는 물론이고 색소폰과 클라리넷과 같은 관악기를 비롯하여 마림바와 드럼과 같은 타악기에 이르는 이른바 Multi-Instrumentalist였다. 물론 보컬리스트로서의 그의 역량도 대단히 훌륭한 아티스트였다. 아무튼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자. 즉, 다른 게시물...



이 곡은 1972년 9월에 녹음되어 1972년 11월에 발매된 Edgar Winter Group의 네번째 앨범인 "They only come out at night"의 B면의 마지막 곡이자 앨범 전체에서 10번째 트랙이며 결론적으로 그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다. 이 곡은 물론 싱글 차트의 1위에 올랐지만 Free Ride 역시 싱글 차트의 14위에 오르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으며(여러분들은 빌보드 싱글 차트의 14위가 얼마나 대단한 상업적 성공인지를 아셔야 한다.) 그리고 앨범은 무려 200만장이 넘게 팔려 Double-Platinum을 공식적으로 수여받았으며 그들의 음반들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음반인 동시에 대중음악의 역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 의해 대단히 중요한 앨범이라 평가받는 앨범이며 심지어는 명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 앨범은 2006년 Mobile Fidelity Sound Lab에 의해-이 회사는 과거 앨범들의 재발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SACD이라는 레이블에서 재발매 되기도 하였다. 원래 음반은 Epic Record에서 발매되었으며 음반의 원래 프로듀서는 Rick Derringer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스스로 뮤지션으로도 상당한 위치에 있기도 하며 주로 패러디송을 불러 유명한 "Weired Al" Yankovic(마이클 잭슨의 Beat it을 Eat it으로 Bad을 Fat으로 가사를 바꿔 부른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 사람이다.)의 제작자로 유명한 사람이다. 릭은 이 앨범에서 베이스 연주를 맡기도 했다.





Johnny Badanjek - drums
Rick Derringer - producer, bass, guitar, pedal steel, vocals, claves
Dan Hartman - guitar, bass, percussion, maracas, ukulele, vocals
Randy Jo Hobbs - bass
Ronnie Montrose - guitar, mandolin
Steve Paul - organic director
Chuck Ruff - conga, drums, vocals
Bill Szymcyzk - technical director
Edgar Winter - organ, synthesizer, ARP 2600, piano, marimba, saxophone, timbales, vocals, clavinet, liner notes





1."Hangin' Around" (Edgar Winter, Dan Hartman) – 3:02
2."When It Comes" (Winter, Hartman) – 3:16
3."Alta Mira" (Winter, Hartman) – 3:18
4."Free Ride" (Hartman) – 3:08
5."Undercover Man" (Winter, Hartman) – 3:49
6."Round & Round" (Winter) – 4:00
7."Rock 'N' Roll Boogie Woogie Blues" (Winter, Hartman, Ronnie Montrose) – 3:25
8."Autumn" (Hartman) – 3:00
9."We All Had A Real Good Time" (Winter, Hartman) – 3:05
10."Frankenstein" (Winter) – 4:44





Edgar Winter Group - Frankenstein(스튜지오 버전보다 지나치게 기니 인내심을...)



Frankenstein - Edgar Winter Group - FretsOnFire RF-mod 3.5







피에쑤>

1. 쪽지 보내서 MP3 파일을 보내달라고 하시는 분들... 나도 이 앨범 없습니다. 사주고 그런 소릴 하시든지... 그리고 전 그런 것 안키웁니다.

2. 원래 있는 듯 없는 듯 했던 싸가지가 오늘은 완전히 탈출해버렸으나 비 때문이라 생각해주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

팔로어

블로그 보관함

프로필

내 사진
궁금해? 내가 당신 프로필이 궁금하지 않은 것처럼 당신도 내 프로필을 궁금해하지 마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