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4일 월요일

아님 말고 1000곡(55)

55. Music of Africa(1)
안 그래도 의도와 달리 돌아가는 이 빌어먹을 게시물들 어차피 그냥 생각하던 것보다도 더 막가는 방향으로 나가보려 한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아프리카 음악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게시물들의 시작이 현대 서구 대중음악의 원류를 아프리카 음악에서 찾는 것이 아닌 유럽의 서북부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고 그 와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음악이 아일랜드의 Folk 음악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고 그 것이 바로 이 게시물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는 점을 이미 밝혔다. 티렉스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기계적 중립성"이지만 이는 그 것을 넘어 "현대 서구의 대중음악에 얼마나 뿌리 깊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음악이 자리를 잡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두 말하면 입아픈 이야기임을 밝혔기 때문에 그들 음악의 원류가 되는 아프리카 대륙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그 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그 것은 티렉스에게 씻을 수 없는 양심의 가책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정확하게 몇 번 정도의 게시물이 아프리카 대륙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게 될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본래의 의도보다 조금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점 미리 말씀드린다. 재미 없을 것 같다고? 그렇다. 바로 그래서 카테고리의 이름도 게시물의 큰 제목도 다 바꾼 것이다. 게다가 오늘은 링크가 없을지도 모른다.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던가? 링크가 없는 경우가 대단히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메롱~

사실 아프리카 대륙의 음악에 대해 정확하게 몇 가지 형태의 음악이 존재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략~일 것이다."라는 수사를 쓰는 것 자체를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못해 광대하다는 표현히 정확할 정도의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음악학을 하는 학자들에 의해 가장 타협적으로 동의하는 점은 "아프리카 대륙의 음악은 지역적으로 세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첫번째로 북부와 북동부 아프리카의 음악, 두번째로는 동부 아프리카와 그 주변 지역의 섬들의 음악,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중동부의 음악의 세 지역으로 구별하여 아프리카의 음악을 정의하는 것이 보편적인 분류방식이라 할 수 있을 거이다. 주류를 이루는 의견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음악이라는 것을 대단히 포괄적으로 해석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평자들은 아프리카 디아스포라(African Diaspora: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를 포괄하는 캐러비언 지역의 음악, 룸바나 살사 등의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 그리고 블루스나 가스펠 등의 형식이 정착하게 되기 이전의 북미 지역의 노예로 납치되어 온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음악까지도 아프리카 음악이라 보는 부류들이 있다. 티렉스의 견해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아프리카 음악을 정의하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는 것이지만 자세한 것은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하시길 바란다.

지역에 따라 어떻게 분류하는지 하는 문제는 어찌 보면 아프리카 음악의 본질에 대한 담론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다.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랩음악을 하게 된 것은 대단한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언어 자체를 음악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이야기! 그렇다. 그들이 랩을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그들의 선조인 아프리카인들의 언어 자체가 음조가 있는 언어(tonal language)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언어의 이러한 특성은 그들의 음악적 특성 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문화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특색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예를 들자면(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해 주시길...) 그들의 일상적 언어 자체가 음악 안에서 멜로디 라인의 제약이 되는 방식으로 언어가 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언어가 음악을 규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언어 자체의 문맥이 음악 안에서 파악이 된다거나(이 것도 말로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언어가 그들의 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한가지의 방식은,이는 다른 대륙의 음악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기도 하다, 베이스나 드럼의 역할을 언어적인 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는 아프리카만의 특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거 뭐 이 빌어먹을 블로그가 파업중인 언론노조도 아니고 여기서 링크를 걸만한 자료들도 없고 또 여기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려면 게시물이 무지하게 길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도 대단히 애매한 상황이니 "어제에서 오늘에 이르는 시기에" 독감으로 추정되는 말도 아니되는 심한 몸살로 인해 맛이 가 있는 상황에서 비몽사몽하는 사이에 지나치게 비상식적이라 꿈을 꾸면서도 이 것이 꿈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을만한 꿈을 꾸었는데 그 이야기를 조금 드려야겠다.(이 이야기도 역시 음악 이야기니...) 현재의 티렉스보다도 훨씬 젊어 보이는 듀언 올맨 아저씨가 생사를 넘나드는(이 엄청난 과장법!) 티렉스를 향해 오시더니 "일어나 이 색히야!"를 외치시는 것이 아닌가? 이제부터 듀언 아저씨와의 대화이다.
"듀언 아저씨! 무슨 일로 살아 돌아오셨어요?"
"많이 아프냐 이 색히야?"
"조금요!"
"에릭을 믿지 말아라! 에릭이 지금은 아주 성격도 좋아진 척하고 착한 척 하지만 언제든 그 사람은 본성을 드러내고 말거다. 에릭을 조심해라!"
"설마 신화의 에릭은 아닐테고... 에릭 클랩튼 아저씨?"
"그걸 말이라고 처하고 자빠졌냐? 이 듣보잡 캐초딩같은 녀석..."
"그런데 왜 에릭 아저씨를 그렇게 조심하라고 하는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에릭의 모습에 속고 있다. 그의 성격은 최악이다."
"전 그 아저씨를 볼 일도 없을텐데요..."
"언젠가 보게 될 날이 있을 것이다. 그 때 절대 에릭을 믿지 말아라..."
"예... 사실 에릭 아저씨가 저한테 듀언을 믿지 말아라라고 했으면 안 믿었겠지만 아저씨가 에릭 아저씨를 믿지 말라고 하니 이 말은 100% 신뢰할만할 것 같아요."
이 꿈의 해석이 가능하신 분은 덧글로...


Melancholy Galliard - Renaissance Lute(음악이 아프리카 음악은 아닌데 아프리카 악기인 류트 연주가 올라와있는 동영상이라 한 번 링크시켜봅니다.)

West African 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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