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Pelo Telefone-Donga(1917)-
혹시 surdo, tan-tan, pandeiro, cavaco, violao, tamborim, cuica, repinique, caixa, Ganza, agogo, apito, timbal, banjo등등의 악기의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일 이들 중 세 개 이상의 악기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당신은 굉장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만일 저 악기들의 이름만을 가지고 "아! **"라고 정답을 대번에 맞추신다면 당신은 "삼바"라는 음악의 엄청난 팬이라 칭해도 별다른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에 해당하는 단어는 "Samba"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곡의 장르는 바로 "Samba"라고 불리는 라틴 계통의 음악 되시겠습니다. 여태까지 티렉스는 이 게시물들을 통해 탱고도 보사노바도 이야기했으니 지금쯤이면 삼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삼바도 역시 춤인 관계로 두 가지 측면에서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야할텐데 하나는 댄스의 기눤에 대해서고 또 다른 하나는 댄스에 사용되는 음악으로서의 삼바의 기원을 찾아야 함이 당연하다는 생각인데, 아주 재미있는 것은 이종격투기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아실 단어인 Capoera라는 이름을 가진 브라질의 전통 무술과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것은 티렉스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는 사실!)
브라질에서 유래한 춤이 삼바이고 응막으로서의 삼바 역시 브라질에서 유래한 것이 틀림 없으므로 어원으로 보자면 삼바라는 단어는 포르투갈어에어 온 것은 믿어 의심할만한 일이 아닌 것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삼바의 어원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이 카포에라라고 하는 무술은 앙골라와 콩고에서 원의 대형으로 추는 춤에서부터 유래한 것이라고 하니 (물론 많은 것들이 그렇지만) 신대륙의 문화 중에서 아프리카에서 오지 않은 것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혹은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유의해야할 것이 있다. 삼바라는 춤이 아프리카의 커플댄스-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카포에라를 포함하는-에서 온 것이라 하더라도 음악으로서의 삼바에 멜로디나 화음을 연주하는 악기가 쓰인다는 것은, 아프리카의 악기는 대부분이 타악기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삼바라는 음악은 분명히 유럽의 영향을 받은 음악 장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즉, 춤의 단계에서의 삼바는 분명 아프리카에서 온 것이 분명하나 삼바라는 음악을 이야기할 때에는 유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아니 오히려 음악적으로는 유럽에서 왔다고 보는 것이 옳을 수도 있는, 장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러한 유럽의 영향은 대부분 포르투발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여러가지 근거로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으시겠지만 삼바가 최초로 등장한 곳은 당시 브라질의 수도였던 20세기 초의 리우 데 자네이로였다. 지리적으로 리우는 유난히 아프리카계 이민이 많았던 바히아주에 속해있었고 그런 영향이 적지는 않았던 듯하다. samba school (escola de samba)이라는 단어에 잠시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 단어는 삼바가 처음 나타나고 정착되어가던 시기에 상대적으로 큰 삼바 퍼포먼스를 하고 음악을 연주하던 그룹들에 의해 사용된 단어이기도 하고 그들을 지칭한 단어이기도 한데 이를 통해 삼바의 수많은 퍼포머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쌓았고 이는 삼바라는 장르가 춤으로서 그리고 음악이로서 자리를 잡고 성공하게 되는 토대가 된다. 그리고 이 삼바 스쿨이라는 것은 후대의 이론가들에게 그 역할이나 의미에 대해 다소간의 논쟁거리를 제공하게 되기도 한다. 그에 대해서는 (정말로 나중에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다시 말씀드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Donga의 Pelo Telefone는 1917년에 녹음된 곡인데 언젠가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 이를 뒤집을 수 있기 전까지는 역사상 최고(最古)의 삼바 레코드로 기록될(당연히 78회전 음반이다.) 곡이다.
삼바가 음악 장르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알려진 시기는 비교적 최근의 일인 1980년대였다. 이전 시기인 1960년대, 정치적으로는 군사독재가 시작된 시기였던 시기였고 다소 엉뚱한 이야기이기도 하나 보사노바 뮤지셔늘은 극좌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던 시기였으며 1960년대에 훗날 대단한 대중성을 가지게 되는 Cartola, Nelson Cavaquinho & Guilherme de Brito, Velha Guarda da Portela, Ze Keti,Clementina de Jesus 등이 첫 앨범을 발표한 시기이기도 하다. 1970년대엔 Paulinho da Viola, Martinho da Vila, Clara Nunes, and Beth Carvalho dominating the hit parade. Great samba lyricists like Paulo Cesar Pinheiro (특별히 대중의 찬사를 받았던 Joao Nogueira와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Aldir Blanc started to appear around that time. 등이 데뷔하며 아직까지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진 장르가 되진 않았으나 나름대로 브라질 내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음악으로 자리를 잡던
시기였다 할 것이다. 1980년대에 이르러 삼바는 디스코와 Brazilian rock등의 새로운 음악들에 밀려 대중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기도 했으나, Banjo, tan-tan등 이전엔 쓰이지 않던 악기들의 도입과 더불어 음악적인 풍부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Zeca Pagodinho, Almir Guineto, Grupo Fundo de Quintal, Jorge Aragao,Jovelina Perola Negra등의 80년대의 삼바의 대중적 스타들이 데뷔한 것도 80년대였다. 그 이후의 삼바와 나라의 크기가 큰 만큼 엄청나게 분화된 삼바의 하위 내지 관련 장르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자 하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Pelo Telefone - Chico Buarque, Donga, Pixinguinha e Hebe
추신>
1. 삼바라는 장르는 생각보다 심하게 세분화된 장르라 한 번에 이야기를 끝내기 힘들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길...
2. 사실 저도 1000곡! 이렇게 때린 후 비틀스의 정규앨범에 수로된 213곡 앤쏠로지 1,2에 수록된 신곡 두 곡 포함해 215곡, 이런 식으로 하면 저도 편하고 오히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것일수도 있겟으나 나름의 계획이 있어 그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니 재미없고 지루하다 하더라도 일단 티렉스의 편집의도를 믿어봐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3. 한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합디다. 요즘 네 블로그는 특유의 독설과 비아냥이 빠져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는 느낌이라고... 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빌어먹을...
4.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생색 낸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능력이 달리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하려니 힘듭니다. 벌써 엄살입니다. 흑흑흑...
5. 원자료의 번역에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수정한 부분은 형광펜 비스무리한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허섭한 게시물에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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