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Music of Turkey(1)
본론을 말씀드리기 전에 터키의 음악에 대해 단 몇 번의 게시질로 많은 부분을 소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음악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 자체가 대단히 흥분되는 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미 강조하였지만 더 이상 "World Music"이라는 애매모호한 정체성을 가진 단어로 이런 음악들을 한 군데 몰아넣고 고문해대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또 한번 강조하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인들이 이런 음악들을 "월드 뮤직"이라는 미국인들이 쓰는 것과 같은 언어로 쓰는 것을 보며 미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들의 눈엔 한국의 음악도 "월드 뮤직"으로 분류하고자 할텐데 막상 한국의 전파를 장악하고 대중들이 소비하는 음악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월드 뮤직"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음악에 한국어 가사를 붙이고 때로는 영어도 많이 사용되는 음악일 것이다. 한국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월드 뮤직"이라는 단어를 쓰며 자신들은 "공화국의 음악은 글로벌의 메인 스트림 음악"이라는 생각할 것이다. 한국의 음악이 "Ethnic Music"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월드 뮤직"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한가지를 포기하거나 아니면 미국 위주의 "글로벌 스탠더드 대중음악"에 스스로 백기투항한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다. 아무튼 쓸 데 없는 서론은 이제 그만~
세상 그 어느 음악도 그 것이 포괄하는 범위가 편협한 것은 없겠으나, 특히나 터키의 경우 이들의 음악이 포괄하고 있는 범위는 실로 엄청나다. 생각해보시면 이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여러분들이 "유럽"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올리는 (시각적으로 지금도 확인 가능한 것들을 말한다.) 것들 중 상당 수는 "오스만 제국"의 영향하에 있던 시기의 유럽의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스페인의 남부나 그리스 같은 곳들은 자신들의 전통적 양식의 건축물보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더 많이 남아있을 정도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연 건축물들만이 그랬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음악이나 미술(건축물들도 미술의 범주에 들어가겠지만)에 남아있는 오스만 제국의 흔적이란 것은 비유럽인들이라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것이라 한다. 이 와중에 터키 음악이라 할 수 잇는 것들이 포괄하고 있는 것은 "중앙아시아의 음악" "페르시아의 음악" "발칸 지역의 음악"과 "비잔틴 음악"들을 포괄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아시아의 음악에서 라틴족의 음악까지를 아우르며 캐톨릭적인 요소까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 터키의 음악이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란다. 공화국의 국적이나 혈통(그런게 있기는 한가?)을 가진 사람이 공화국의 음악에 대해 서술할 때 이런 방식의 서술은 그 사람이 아니라 타인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공화국의 음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고 독창적인 단일민족의 음악"이라고 하지 않으면 그는 "반민족주의자" "매국노" 심지어 "친일파"로 불릴 것이다. 그리고 당근 이 것이 티렉스가 아님 말고 1000곡을 이야기하면서 한국어권의 음악은 철저히 배제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죄송하다 이야기가 잠깐 딴 곳으로 샜다.)
이렇게 복잡한 음악인만큼 터키 전통음악이 나름대로 스스로의 원형을 가지게 되기까지 소요된 시간 역시 상당히 길다는 것이 터키 음악의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로 과거로 가야 하는가 하면 무려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이 시기는 셀주크 투르크(Seljuk Turks) 족이 페르시아와 아나톨리아(Anatolia)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만들었던시기다. 그리고 이 시기에 터키 이외의 지역의 음악과 터키 지역의 음악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유럽 대륙의 중세 음악들은 다 상호 연관이 있었다고 볼 수 있기는 하다.) 터키 음악의 원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터키의 경우 자신들이 지상 최대의 과제라 생각했던 "터키의 유럽화"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문화의 유럽화를 의으로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그다지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터키적인 것"에 대한 의도적 외면을 경험했고 그런 과저을 거쳐 최근에 와서 터키의 대중음악에서 1930년대 그 이전의 터키의 전통 음악적 요소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터키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펼쳤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그리스, 폴란드, 알제리, 유태인 사회의 ethnic music적인 면들이 반영되어 있고, 이들이 터키의 각 지역에 흩어져 살면서 인종적인 면들이 지역적으로 산재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터키와 그리스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서로 자신들의 것이 오리지널"이라며 다툴 정도로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면들이 터키의 음악에도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대단히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음악이 터키의 음악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Traditional Turkey Music은 크게 보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Turkish Classical Music Turkish Folk Music의 두 가지인데 우선 Classical Music의 경우 Ottoman제국 당시의 전통과 그와 인접한 지역이었던 페르시아와 비잔틴 제국의 성악적 전통과 남 유럽의 문화적 영향까지를 포괄하는 한 부류가 있고 고대 터키어로 Saray Music이라 불리는 음악이 형성되었는데 이 단어의 뜻은 "왕실 법정의 음악"이라는 뜻이라 한다. 이 장르는 오토만 제국의 전통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하는데 오토만 제국의 왕실의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과 함께 작곡가들을 육성한 결과로 가능했다 한다. 이러한 과거의 음악적 전통의 Postmodern version은 sanat musikisi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alla turca라고도 알려져있다. 여기서 오토만 제국의 군악이 발달하고 이 군악이 터키 전통음악의 한 축을 이루게 된다. 터키어로 Maheer Takimi라는 단어는 군대의 행진 그 자체나 군대의 행진 시 연주되던 음악을 일컫는데 이 것은 지금까지 현존하는 군악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이 터키의 군악은 "음악학자들에 의하면" 현재 사용되는 서구의 타악기와 서구의 군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음악으로 간주되곤 한다. 결론적으로 터키의 전통음악의 가장 큰 축은 군대의 행진에 사용되던 군악이 원형을 이루며 발전한 음악이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되시겠다.
터키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또 한가지 빼놓으면 곤란한 것이 바로 터키의 민속음악일 것이다.(Turkish Folk Music) 흔히 터키의 민속음악이라 이야기하면 터키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들의 음악을 이야기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터키는 아시아 지역에도 속해있고 유럽 지역에도 속해있는 나라인 관계로 터키의 민속음악이라는 것 자체도 그 지역적 편재성 만큼이나 대단히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주로 Anatolia에 분포되어 있던 터키어를 사용하는 지역 공동체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것이긴 하다. 그리고 그 외에도 Balkan이나 중동 지역에도 이와 같은 공동체들은 산재했고 이들의 음악들이 터키의 민속음악의 근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애초 터키의 민속음악은 중앙 아시아 음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인식되어있긴 하나 그 외에도 수많은 지역의 토착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 역시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종교음악 역시 터키의 민속음악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데 음유시인이나 터키어로는 asik이라 불리는 방랑 음악가 혹은 방랑시인들의 전통을 종교음악이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음악들의 제한적인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종교음악을 터키의 민속음악의 범주에 넣을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중이라 한다. 오늘은 기분도 그런데 이 쯤에서 접지요 뭐...
피에쑤>
1. 일단 텍스트를 올리고 링크는 다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비록 지금은 비공개로 돌린 것들도 많고 애초에 비공개였던 게시물들도 있긴 하지만 이 게시물이 Jay's Blog의 1000번째 게시물입니다. 정확하게 5년이 걸렸군요.
3. 짤은 오토만 제국 군대의 군악대의 그림입니다.
4. 간단하게 1000번 게시물에 대한 소회를 밝히자면... 참 쓸모없는 짓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구나... 입니다. 간단하지요?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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