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5일 화요일

아님 말고 100곡(83)

83 -Frank Adams-

나름대로 공화국은 재즈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는 국가들 중 하나라 할만한 국가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재즈라는 장르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지금 현재 일본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할 수도 있다는 말은 재즈라는 음악이 미국에서 생겨나고 발달한 음악이고 그 점이 가지는 이니셔티브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재즈의 교육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는 미국보다는 오히려 일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도 음악학교는 물론 정규 대학에서도 재즈 교육과정이 대단히 체계적으로 발달했지만 그 교육의 밀도나 집중도에 있어 어떤 면에서는 일본이 앞선다고 보는 미국의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이고 실제로 미국의 재즈 뮤지션들이 순전히 학습의 목적을 가지고 도일하여 재즈를 공부하러 오기도 한다고 한다. 아무튼 다른 국가들이 손을 쓸 수도 없을 정도로 앞서가는 두 국가에 못지않게 국가적으로 재즈가 발달한 곳은 북유럽의 대중음악 강국인 스웨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ABBA의 스웨덴 발음으로 "아그네따"라는 이름을 가진 (영어권에서는 애니로 알려진) 메인 보컬은 아바로 활동하기 전, 스웨덴의 재즈 신에서 대단히 촉망받는 신인이었고 그 때의 기본기가 아바가 세계적 팀이 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아! 또 잡설이 길어졌다. 아무튼 그런 선도국의 수준에 이르진 못하고 있더라도 공화국의 재즈의 수준은 어지간한 유럽 국가들의 수준을 능가하는 저변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졍확할 것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가? 궁금해하시겠지만, 이 이야기는 다른 면에서 이야기한다면 재즈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연주하는 레파토리가 대단히 다양하다는 말과도 일맥 상통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함이다. 즉, 공화국의 크고 작은 유명 무명의 재즈 밴드들이 연주하는 재즈 레파토리의 스펙트럼은 대단히 다양한 편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할 Frank Adams의 곡은 공화국에서 그다지 많이 연주되고 있지 않다. 실제로 그는 Alabama Jazz Hall of Fame이 재즈 아티스트를 헌액하기 시작한 1978년 원년 멤버로 명예의 전당의 멤버가 되었음에도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그다지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는 아니다. 따라서 게시물의 분량이 얼마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때 언제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앞에서 장황하게 한 것이다. 뭔가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드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 기회에 공화국 재즈 연주자들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시는 것도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실제로 그리 많지는 않지만 홍대나 신촌 근처의-아! 아직 그 유명했던 야누스가 이대 근처에 있던 시절이다.-재즈를 연주하는 클럽들을 무지하게 돌아다녔어도 프랭크 애덤스의 곡을 연주하는 팀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은 대단한 쾌감을 가져다 준다. 이 사람이 유명하지 않아 다른 이들에게 스노비쉬한 가학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혹시라도 재즈를 연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을 알게 되어 자신들의 레파토리에 추가하게 될지도 모르는 즐거운 상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명도는 대단히 떨어지는 편이나 그에 대한 미국의 재즈 연구가나 연주자들의 평가는 대단히 높은 편이라 할 것이다.



앨러배마 재즈 명예의 전당에 첫 해에 헌액된 멤버라 하면 많은 이들이 이미 유명을 달리한 사람이라 생각하실테지만, 현재 앨라바마주 버밍엄(Birmingham)에 살고 있는 생존인물이다. 흔히 그는 Frank "Doc" Adams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가 재즈를 배운 것은 그의 형인 Oscar Adams Jr. 에게서였다. 뭐 이 사실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프랭크의 형이었고 그에게 재즈를 가르쳤던 오스카는 흑인 최초의 알라바마 주 대법정의 판사였다. 그리고 형제의 아버지(Oscar Adams Sr.)는 저 유명한 W.C. Handy 선생의 밴드에서(알라바마주의 헌츠빌(Huntsville)이라는 곳에서) 트럼본을 연주하던 블루스 연주자였다. 프랜크가 음악을 배운 곳은 Birmingham's Maker of Musicians이었고 그를 가르친 사람은 John T. "Fess" Whatley 이라는 인물인데 프랭크는 이 사람의 밴드에서 약 2년간 연주를 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프랭크는 그 뒤 자신의 아내인 Dot을 보컬리스트로 내세운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고 당대 최고로 일컬어지던 Birmingham의 재즈 신에서 재즈계의 거인들이라 할 수 있는
Duke Ellington, Lucky Millinder, Tiny Bradshaw and Sun Ra.등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1976년 프랭크는 Birmingham Heritage Band에 참여하게 된다. 그가 밝히기를 그에게 음악적 영감을 가장 크게 준 아티스트는 William Wise Handy이라고 했는데 그는 그의 뒤를 이어 Lincoln Elementery School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Birmingham City School에서 Program Specialist for Music Instruction으로도 일했다. 1978녀녀 그는 Charter member of Alabama Jazz Hall od Fame의 멤버가 되었으며 현재는 앨러배마주 버밍엄에서 Director of Education Emeritus로 있다.



아마 이 사람의 음반에 제대로 실린 곡을 링크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떤 이들에겐 듣보잡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미국에서 재즈 음악에 대한 교육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프랭크 자신이 음악 교육에 대단히 많은 정열을 쏟았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함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저명한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여 음악을 가르치는 것 역시 복지의 일부이며 교육의 일부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사실 그간 한 아티스트에 대해 한 곡 이상의 곡을 소개한 경우가 허다하니 그 정도는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프랭크 아저씨는 "동네 아저씨 혹은 할아버지 같다"가 아니라 "진짜 그냥 동네 아저씨나 할아버지 그 자체"다.





Frank Adams(아 씨! 어떤 색히가 촬영을 이따위로 해놨어!)



Little Levi meets Frank "Doc" Adams



Little Levi and Frank "Doc" 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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