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rancisco Moreiro da Silva의 곡 등을 포함한 수많은 삼바 곡들
지난번의 삼바 이야기에 이어서 보신다면 이해가 죽어라하고 빠를 것이니 그렇게 아시고 읽어주시기 바라빈다. 1980년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물론 20세기 말부터 불기 시작한 라틴 음악의 전 세계적 붐-업에 편승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의 시기는 이른바 "국제화된 삼바의 새로운 전성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80년대부터 세간의 폭발적 관심을 받기 시작한 레게, 랩 등과 삼바의 결합이 이뤄지면서 80년대 초중반까지의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 태어난 삼바의 하위 장르 혹은 각 장르의 "삼바와 결합한 하위장르"인 samba-rock, samba-reggae,samba-rap등의 신조어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다. 이 시기엔 과거와 달리 삼바 음악의 가사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 인식하게 되었고 반사회적 내용이라든지 블랙 파워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는 등 "가사를 중시하는 삼바"가 발달하게 된다. 그런데, 이는 한 가지의 문제를 가져오게 되는데 삼바가 캐러비안 지역의 음악들과 융합하면서 "브라질 전체 인민들의 음악"으로서의 이미지가 퇴색하고 이른바 Ethnic music으로서의 길을 걷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는 삼바가 이런저런 논란의 여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엔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는데 그 것은 언론에서 계속적으로 노출되고 1994년 브라질이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삼바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익숙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삼바에 관한 이야기들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브라질을 제외한 지역에서 삼바의 인기가 가장 높은 곳은 "일본"이라는 점인데, Nelson Sargento, Monarco와 Wilson Moreira등의 조금 더 고전적인 삼바가 대중성을 얻었으며 그들은 특별히 일본의 팬들을 위해 녹음을 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삼바의 하위 장르들>
Common samba: 물론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겠으나 그렇게 생각하면 심하게 가오 떨어지는 이야기고 tan-tan과 surdo를 사용한 2/4의 기본 당김음의 비트를 기반으로 한 삼바 음악으로서 다른 표현으로는 cavaco라고도 한다. 기타가 주가 되며 하와이언 우클렐레가 포하되기도 하는 네 가지의 스트링 악기의 편성을 가지기도 한다. 최근엔 pandeiro라 불리는 탬버린 드럼을 이용하여 가장 "완전한" 비트를 연주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violao라 불리는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를 가미하기도 한다. 이 악기는 보통은 잘 쓰지 않는 7현 기타의 일종이라 보시면 될 것이다. 아래에 소개해드릴 삼바의 모든 하위 장르가 이 장르에서 비롯했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Beth Carvalho, Paulinho da Viola, Zeca Pagodinho, Wilson Moreira, Teresa Cristina & Grupo Semente 등이 주로 이 장르의 삼바를 연주하는 유명 아티스트들이다.
Partido alto: pandeiro라는 타악기의 이용을 극대화한 장르로서 손목과 손바닥을 이용하여 이 악기를 연주한다. surdo, pandeiro, tamborim and accompanied 등의 타악기가 cavaquinho violao등의 현악기와 편성을 이루면서 연주하는 스타일이다. 보편적으로 Verses와 chorus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Zeca Pagodinho라 불리는 불세출의 테크니션의 등장으로 인해 굉장히 붐업되었으며 Candeia, Jovelina Pérola Negra, Grupo Fundo de Quintal, Zeca Pagodinho, Bezerra da Silva등이 유명하다.
Pagode: 1980년대 Grupo Fundo de Quintal와 Cacique de Ramos의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도입된 dudesurdo, cavaquinho와 같은 방식의 튜닝을 하여 이용할 수 있는 악기인 banjo, repique de mão (ringing of the hands)라 불리는 repique de anel에 기반한 악기 등을 이용하여 브라질 내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삼바가 된 삼바의 하위 장르로서 Grupo Fundo de Quintal, Leci Brandão, Jorge Aragão, Almir Guineto and Zeca Pagodinho등이 이 스타일의 삼바를 연주하던 스타였다.Pagode romantico: pagode에서 파생된 장르로 기본적 리듬이나 악기의 편성은 pagode를 따르고 있으나 훨씬 낭만적인 멜로디 라인을 가지고 있는 장르라 할 수 있다. 현재에도 pagode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장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ltasamba, Raça Negra, Katinguelê, Turma do Pagode, Karametade, Kiloucura등이 유명하다 한다.
Neo-pagode: 브라질의 북동부지역인 Bahia주에서 90년대부터 유행되기 시작한 삼바의 하위 장르이다. 다분히 관능적이거나 유치한 가사로 인해 Neo-pagode의 유행이 브라질 음악의 쇠퇴기 혹은 침체기의 증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참고할만한 아티스트로는 É o Tchan, Gera Samba, Harmonia do Samba, Swing e Simpatia, and Terra Samba등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Samba-Breque: 보컬이 곡 중 갑자기 음색을 변조한다든지 노래가 아닌 언어적 표현이 노래에 삽임된다든지 하는 스타일을 가진 획기적 변화를 삼바에 가져온 삼바의 하위 장르이다. Breque는 break의 의미가 아닌 brake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 이는 곡의 중간중간에 완전히 음악이 멈췄다 다시 시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Moreira da Silva등을 찾아 들을 필요가 있단다.
Samba-canção: 탱고와 볼레로 등 라틴 리듬을 기반으로 한 감상용의 (주로 라디오 방송에 걸맞게 작곡될 정도로 듣는 이를 고려한) 삼바로서 1950년대에서 90년대에 이르는 오랜 시간 대중적 사랑을 받은 장르라 한다. Ângela Maria, Maysa, Nélson Gonçalves, Cauby Peixoto, Lindomar Castilho, Jamelão, Agnaldo Rayol등의 아티스트가 있다. Samba-enredo: 주로 리우의 그 유명한 삼바 페스티벌에서 리우 데 자네이로의 삼바 스쿨들에 의해 불려진 삼바이다. 지인들 중 라틴 음악 특히 삼바의 매력에 빠져 홍대와 강남역 근처의 라티 댄스 바에서 죽돌이 생활을 하는 후배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이 부류의 음악은 춤추면서 들어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말로 백번 설명해봤자 입만 아프다고 하니 입 아픈 짓은 피하려 한다. Neguinho da Beija Flor, Jamelão, Martinho da Vila.등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 준 것도 그 라틴 댄스 죽돌이 후배다.
Samba de Gafieira: 빅 밴즈 스타일의 재즈에 삼바를 가미한 장르로서 주로 보사노바 클럽 등에서 연주되던 삼바로 Severino Araujo, Radamés Gnattali와 Zacharias등의 유명 밴드 매스터들이 이 삼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미국의 스윙과 같은 남성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음악인 kinetic frevo and choro styles등을 주로 연주했으며 나중엔 더 팝적인 색채를 띠기도 한다. 이 장르의 삼바가 유행하던 시기를 "가수의 시대(Siners era)"라고도 한다.
<기타 형태의 삼바>
Bossa nova: 이미 말씀드린 바 있으므로 이전의 게시물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Samba-Reggae: Samba de RodaSamba-exaltacao
위의 네 가지들을 굳이 따로 설명해야 할까?
Moreira da Silva no filme "Maria 38"
Leci Brandão - Perdoa
Jamelao Ronda
추신>
1. 짤방은 Moreiro da Silva의 음반 자켓 사진입니다.
2. 어쨌든 오늘도 안 빼먹었다는 사실...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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