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Beautiful dreamer, My old kentucky home-Stephen
Collins Foster-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1000곡을 훨씬 넘어 1000곡 하고도 100곡이 될지도 모르겠으나 이 게시물의 경우 이 곡들을 한번에 묶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정황상으로도 타당하며 동시에 "날로 먹는 것"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리라는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할 것이다.)
미국의 51번째 독립기념일인 1826년 7월 4일에 태어나 1864년 1월 13일에 세상을 떠난 스티븐 콜린스 포스터(영문 표기는 제목에 있으니 참조하실 것)는 흔히 "미국 음악의 아버지"라 알려져있을 정도로 채 38년을 채우지 못한 그의 짧은 인생에 비한다면 미국의 음악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 남부의 흑인 노예들의 삶을 노래한 곡을 많이 남겨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노동력을 이용한 농업이 주를 이룬 남부 출신일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포스터는 펜실베니아주의 피츠버그 근교의 로렌스빌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두 명의 스승이 있는데 한 명은 독일 이민으로서 미국으로 건너와 악기상을 하던 Henry Kleber라는 인물로 포스터에게는 그가 평생 유일한 음악선생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Dan Rice라는 인물로 . 평생 유랑극단과 함께 다니며 Blackface Singer(백인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인데, 정통 클래식 음악과 유랑극단의 음악이라는 서로 상반된 음악적 영향은 포스터의 작품에 미묘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물론 지금의 화폐가치와 150여년 전의 화폐가치와 비교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겠으나 수많은 미국인들이 그의 생존시에도 그의 곡들을 사랑했던 것에 비하면 그가 그의 곡으로 벌었던 돈은 "Oh Susanna"의 악보 인세로 받은 100달러가 가장 큰 것이었을 정도로 평생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했다. 어릴적 그의 전기를 읽으며 그가 묵던 모텔의 욕실에서 세면을 하려다 미끄러져 세수대야의 깨진 모서리 부분에 목을 찔려 죽었다는 대목을 보며 "이 사람은 위인전기에 나와야할 사람이 아니라 일간지의 해외단신에 나와야할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그의 죽음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참한 것이어서 오히려 눈물조차 나오지 않을 비극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생전에 남긴 대표적인 곡으로는 "Camptown Races" (1850), "Nelly Bly" (1850), "Old Folks at Home" (흔히들 "Swanee River"로 알고 있는 곡, 1851), "My Old Kentucky Home" (1853), "Old Dog Tray" (1853),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1854) and "Jeannie With the Light Brown Hair" (1854)-이 곡은 그의 부인인 Jane Denny McDowell에게 헌정된 곡이다.-그의 작품의 목록들에서 알 수 있듯, 그는 그의 거의 모든 곡들을 기악곡이 아닌 성악곡으로 남겼으며 그의 업적 역시 그의 성악곡들의 위대함으로 평가된다.
개인적으로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남성의 음역대에서 부르건 여성의 음역대에서 부르건 곡의 느낌이나 표현이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아마 특별히 여성의 음역대에도 남성의 특정 음역대에도 맞추어 쓴 곡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포스터의 곡들은 합창으로도 그리고 심지어 기악곡으로 연주되어도 음악이 가지고 있는 서정성이 그다지 훼손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데, 포스터의 음악들이 대단히 엄밀한 음악 이론적 토대 위에서 작곡된 곡이 아니라는 점이 그런 특성을 가지게끔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다른 곡들도 당연히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이 곡을 통해 20세기 미국의 대중음악에서 큰 위치를 점하고 있는 발라드 곡들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잇다는 점이다. 이른바 스탠더드 팝의 시기의 불후의 명곡들은 포스터의 곡들에서 찾을 수 있는 멜로디의 전개라든지, 포스터의 곡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가 없었다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포스터는 기존의 클래식 음악가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음악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그러한 그의 특성들이 그를 "미국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추신>
1. 몇번씩 문장을 고치고 했지만 이렇게 마음에 안드는 문장들을 이어붙이며 느낀 굴욕에 대해선 여러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
2.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정말 천곡이 아니라 천 몇백 곡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3. 오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있다. 티렉스의 몇 안되는 놀이들 중 하나인 "주변의 지인들과 모여 무면허 축구 해설 하기"를 해야하는 관계로 문장이 제대로 뽑아지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감기약을 먹은 후의 쏟아지는 졸음을 과연 몸이 견뎌줄까하는 점이다. 축구 경기를 보다가 잘 수는 없는 일 아닌가...
4. 오늘의 짤방은 당연히 포스터 선생 되시겠다.
5. 이른바 금발의 제니라 알려진 곡은 대부분의 노래에서 "지니"로 발음된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Jeanie with the light brown hair(Robert Wilson)
Beautiful dreamer(Bing Crosby)
Beautiful Deeamer(Marylin Horne)
My old kentucky home(Paul Robeson)--->개인적으로 이 트랙은 정말 훌륭하다고 봅니다.
Old Folks at Home(Deanna Durbin)
팔로어
블로그 보관함
-
▼
2009
(131)
-
▼
9월
(113)
- Soundless Music. 표절의 몇가지 얼굴들
- 아님 말고 1000곡(102) "이사기념"
- Soundless Music-나는 빠순이 언니들이 존경스럽다.-
- Soundless Music-Rolling Stone-
- Soundless Music-Rolling Stone-
- Soundless Music-Long live rock 'n' Roll-
- 47회 그래미 어워즈 유감
- 월드컵의 역사 1. 차범근과 김재한
- 월드컵의 역사-프롤로그-
- 아직 완벽하진 않으나
- 아님 말고1000곡(101)
- 아님 말고 1000곡(100)
- 아님 말고 1000곡(99)
- 아님 말고 1000곡(98)
- 아님 말고 1000곡(97)
- 아님 말고 1000곡(96) Goodbye MJ
- 아님 말고 1000곡(95) Goodbye MJ(3)
- 아님 말고 1000곡(94) Goodbye MJ(2)
- 아님 말고 1000곡(93)Goodbye MJ(1)
- 아님 말고 1000곡(92)
- 아님 말고 1000곡(91)
- 아님 말고 1000곡(90)
- 아님 말고 1000곡(89)
- 아님 말고 1000곡(88)
- 아님 말고 1000곡(87)
- 아님 말고 1000곡(86)
- 아님 말고 1000곡(85)
- 아님 말고 1000곡(84)
- 아님 말고 100곡(83)
- 아님 말고 1000곡(82)
- 아님 말고 1000곡(81)
- 아님 말고 1000곡(80)
- 아님 말고 1000곡(79)
- 아님 말고 1000곡(78)
- 아님 말고 1000곡(77)
- 아님 말고 1000곡(76)
- 아님 말고 1000곡(75)
- 아님 말고 1000곡(74)
- 아님 말고 1000곡(73)
- 아님 말고 1000곡(72)
- 아님 말고 1000곡(71)
- 아님 말고 1000곡(70)
- 아님 말고 1000곡(68)
- 아님 말고 1000곡(68)
- 아님 말고 1000곡(67)
- 아님 말고(66)
- 아님 말고 1000곡(65)
- 아님 말고 1000곡(64)
- 아님 말고 1000곡(63)
- 아님 말고 1000곡(62)
- 아님 말고 1000곡(62)
- 아님 말고 1000곡(60)
- 아님 말고 1000곡(59)
- 아님 말고 1000곡(58)
- 아님 말고 1000곡(57)
- 아님 말고 1000곡(56)
- 아님 말고 1000곡(55)
- 아님 말고 1000곡(54)
- 아님 말고 1000곡(53)
- 아님 말고 1000곡(52)
- 아님 말고 1000곡(51)
- 아님 말고1000곡(50)
- 아님 말고(49)
- 아님 말고 1000곡(48)
- 아님 말고 1000곡(47)
- 아님 말고 1000곡(46)
- 아님 말고 1000곡(45)
- 아님 말고 1000곡(0-1)
- 아님 말고 1000곡(44)
- 아님 말고 1000곡(43)
- 아님 말고 1000곡(42)
- 아님 말고 1000곡(41)
- 아님 말고 1000곡(40)
- 아님 말고 1000곡(39)
- 아님 말고 1000곡(38)
- 아님 말고 1000곡(37)
- 아님 말고 1000곡(36)
- 아님 말고 1000곡(35)
- 아님 말고 1000곡(34)
- 아님 말고 1000곡(33)
- 아님 말고 1000곡(32)
- 아님 말고 1000곡(31)
- 아님 말고 1000곡(30)
- 아님 말고 1000곡(29)
- 아님 말고 1000곡(28)
- 아님 말고 1000곡(27)
- 아님 말고 1000곡(26)
- 아님 말고 1000곡(25)
- 아님 말고 1000곡(24)
- 아님 말고 1000곡(23)
- 아님 말고 1000곡(22)
- 아님 말고 1000곡(21)
- 아님 말고 1000곡(20)
- 아님 말고 1000곡(19)
- 아님 말고 1000곡(18)
- 아님 말고 1000곡(17)
- 아님 말고 1000곡(16)
- 아님 말고 1000곡(15)
- 아님 말고 1000곡(14)
- 아님 말고 1000곡(13)
-
▼
9월
(113)
댓글 없음:
댓글 쓰기